초보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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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파] 자산재배치를 결심한 이유 그리고 그 과정


안녕하세요

아는대로 행동하는 투자자 나파 입니다.



아파트 투자 기준에 대해 배워보고 싶어

'21.2월 열반기초 강의를 듣게 되었고,

대부분의 동료분들과 같이

노후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경제적,시간적 자유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경우

월부에서 1년 공부하면 어느정도 투자실력이 쌓이고

1호기를 하면서 경험을 쌓고

오래가기 위해 나눔활동을 하게 되는데요


이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은것이

가정과 직장을 관리하면서 하는 투자활동입니다.


이와 더불어, 저에겐 풀어야 할 과제가 2개 있었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의 마침표가 '자산재배치'였는데요


보통의 경우 '자산재배치'는

종잣돈이 부족한 경우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함이지만

저의 경우 성격이 달랐습니다.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기나긴 여정이었고, 기록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은 상황에 있는 분들이

용기를 얻고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제 경험여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자산재배치를 결심하다. 그리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


서두에 말씀드렸던 풀어야 할 과제 두 개.

그 중 하나는 대출 문제인데요


실거주 집 담보대출을 '생활안정자금' 성격의 대출로 받았었습니다.

(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주택 추가매수 금지' 약정이 있음)


열반기초 강의 듣기 전에 전세끼고 매수 해둔 0호기에

입주를 하는 과정에서

제가 받는 대출에 '주택 추가매수 금지' 약정이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1.6월)



그리고 또 하나


월부 입문전 희망회로 굴리면서 매입했던

수익형 물건이 준공('22.10월) 이후에도

월세가 맞춰지지 않을 거란 것을 직감하였는데요


이에 대한 방향성을 찾고자

'22.9월에 투자코칭을 받았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6456447



결과는 아픈 손가락 매듭짓기 전까지

투자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죠

그때 당시 저는 투자를 하지 못하고

하지 말아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투자코칭을 통해

첫 단추를 잘 맞추는 것 자체가 투자라고 한 '멘토'님 말씀을 듣고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로 하였습니다.





상가 주변 부동산에 다 돌아다니며 물건을 내 놓고

(자동항법 장치라고도 하죠?)


그 사이에

임보코칭도 받으면서 앞마당 9개를 만들었네요.

(7번의 돈독모 참여도 하였습니다.)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좋은 환경과 긍정적인 사람들과 마주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2년 정도 걸릴 수도 있다는 첫 단추 매듭을

'23.10월에 짓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과도한 대출(수익형 물건+실거주)이 있으니

자산재배치를 통해

이자를 줄이고 가계재무구조를 개선하라는

투자코칭때의 조언을 행동에 옮기고자 했습니다.

(여러 코칭을 통해 매도가 아닌 전세를 주고 이동을 가이드 받았습니다.)



자, 그럼 제가 바로 행동에 옮겼을까요??


네 행동에 옮기려고 했지만

가족의 벽에 부딫혔습니다.




가족,배우자 설득과정에서 어려웠던 점. 극복기

주변은 다 소음이다. 소음은 소음대로 지나치게 놔두기..



저와 제 와이프는

'15년 결혼 후 구축 20평대 전세를 두 번 살았음에도


종잣돈을 좀 더 마련하고 0호기 입주를 하기 위해

처가살이에 처외할머니댁 살이까지 하면서 이사를 4번 다녔는데요

(1년 간은 와이프, 저, 딸 셋이 흩어져 생활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배우자는 자녀 교육까지 고려해서 20년 넘게 살 생각으로

0호기에 풀인테리어를 하고 들어갈 행복한 상상을 하고 있었습니다. (~'21.6월)

이런 배우자의 맘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그 당시 자산재배치의 '자'자도 꺼내기가 어려웠는데요


어렵사리 꺼냈다가 관계가 틀어지는 등

꼭 그 방법 밖에 없느냐

지금까지 고생을 얼마나 했는데 무슨 소리냐

강의를 하나만 듣는 줄 알았는데 몇개씩 듣고 있는거냐 등등


그래서


인테리어를 하고 0호기에 입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왕 할거

인테리어 공부나 하자 하고서

실준반때 코크드림님에게 배운대로


인테리어 관련 책도 읽고

예가를 뽑아보고 비교견적을 해가며

인테리어 경험치를 쌓는데 집중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배우자의 반대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슬럼프를 겪었죠..

https://cafe.naver.com/wecando7/5477255



6개월 간의 슬럼프를 겪고 나서

다시 복기 했지만


'자산재배치'에 대한 와이프의 반대만큼은

여전했습니다.



명의를 빌려서 하면 되지 않느냐.

지방 인구도 줄어드는데..

그냥 정책 풀리면 실거주 하면서도 할 수 있는거 아니냐

나중에 수도권을 해라 등등


거기에 부모님의 걱정까지 ,,


제 투자생활은 순탄치만은 않았네요..ㅎ


이런 상황에서도

그저 주말 마다 임장다니며 투자공부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는 와이프에게 감사해 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도

좋은 환경과 동료분들과 함께하기 위해

정규강의를 듣거나,

독서모임에 참여하고

그렇지 않으면 혼자라도 앞마당을 만들면서

매월 뭐라도 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인지,.

아픈손가락이 매듭지어지는 시점에 와서 ('23.10월)

와이프가 먼저 지방 1박2일 임장 다녀와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 전에는 당일치기만 가능했고, 동료와 임장도 못 가게 했습니다..)


그리고 자산재배치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기 시작했습니다.

제 투자활동을 존중해 주겠다는 말과 함께..


그때 부터 고삐풀린 망아지 마냥

씐나게 임장을 다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배우자가 아닌

부모님 그리고 주변 사람들의 반대의견은...

그냥 소음으로 생각하였습니다.


배우자는 설득의 대상이 아닌

꾸준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진심이 전달되어

배우자도 마음을 연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진행과정에서의 고려할 점



자산재배치를 고려하면서


비용과 편익을 따져 보았었는데요

제가 얻고자 하는 편익들이 비용보다 더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리고

투자코칭, 매물코칭, 독서모임때 만났던 멘토님 튜터님들

그리고 먼저 자산재배치를 했던 동료분들의

공통된 얘기

월세로 이사갈 곳에 대해

배우자와 충분히 상의 하고 결정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투자금을 마련하려면 가능한 보증금을 낮춰서 가야하지만

그 만큼 조건이 안 좋은 곳으로 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배우자가 너무 힘들어 할 수 있고

그 힘듦이 또 나를 포함한 주변사람에게 전달되기 때문인데요


저의 경우

지금보다 안 좋은 조건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자산재배치이기 때문에

와이프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추진 하였습니다.


급지를 낮춰서 이동하기로 한 뒤

생각보다 빨리 임차인이 구해졌었는데요


전세계약을 하루 앞둔 날에

취소해야 하는 상황도 있었습니다.


자녀가 1년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지라

교육과 학부모들 간의 커뮤니티 때문에

도저히 생활권은 못 바꾸겠다는 이유였습니다.


싫은 내색하지 않고

(내가 2년 넘게 기다렸는데 몇 개월 더 못 기다리겠냐)


같은 생활권의 하지만 평수를 낮춰서 이동하기로 협의 하였습니다.


가능하면 같은 가격대 월세에 최고의 컨디션을 찾기위해

발품을 팔아가며 생활권 내 모든 월세를 알아 보았고

전세가 나가자 마자 가장 좋은 조건의 월세를 구할 수 있게

예의주시하고 있었습니다.


사전에 알고 있던 협상의 기술도 써먹어 가면서

가장 좋은 조건의 월세를 구할 수 있었네요




그리고 또 중요한 한 가지


실력이 없는 상태에서 자산재배치를 해서는 안되는데요


최소한의 실력 검증을 하고자

매물코칭과 투자직전까지 가는 경험을 해 보았고


월부에서 배운

전세가치투자에 대한 확신이 있었고,

지방투자에 대해서도 멘토/튜터님들 그리고 앞서 나간 선배들을 보며

이 투자 방식 그리고 이 상황을 해결해 나간는 방향에 대해서는

가족을 포함 주변 사람들 보다 제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자산재배치를 최종적으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막상 이사를 하게되니

그토록 기다렸던 자산재배치 임에도 불구하고

평수가 줄어들어 힘들 것임을 예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지만은 않고, 책임감이 더 생기면서

과연 내가 투자를 잘 할 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투자 할 수 있는 상황이 된 만큼

그리고 가족이 희생해 가며 이런 기회를 준 만큼

더욱 더 가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신중하게 그리고 배운대로 행동하여 1호기를 해야겠습니다.


이거 망하면 나 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이 망한다.

가족한테 감사하고

칼날 위에 서있다고 생각하고 이 꽉 깨물고 해야한다.



★ 자산재배치 고려해야 할 점

0. 투자할 실력이 되는지 매타인지 돌려 볼 것

1. 지금과 같은 하락장에서는 내집 전세를 빼고 or 매도하고 난 뒤, 이사갈 집 전/월세 계약을 할 것!

2. 배우자와 충분히 상의하고 이사갈 집 조건을 정할 것

3. 이사갈 집, 같은 가격대에 가장 좋은 조건/컨디션 물건 미리 파악해 둘 것!

4. 협상 할때 쫄지말고 다른 물건도 보고 있다고 할 것..

(그 가격 그 조건 안되면 같은 가격대 다른 물건 보러 가겠다)

5. 자산재배치로 만들수 있는 투자금 예상하고 보증금 수준 정할 것

6. 전세 빨리 빼고 싶으면 집 깨끗하게 청소하고, 모든 방,베란다 까지 정리정돈 깔끔하게 해두기

7. 기존대출 상환시 중도상환수수료 고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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