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5기 99조 청량음료]

월부 커뮤니티 안에 들어오기 전, 월부 유튜브만 보던 시절에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라는 책을 알게 되었다. 꼭 읽어보면 좋을거라는 추천에 나도 밀리의 서재로 그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투자에 대해 전혀 몰랐던 나에게 그 책은 그다지 크게 다가오지 않았다.

그 속에 담긴 보물을 담을 그릇이 아예 없었던 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책을 끝까지 다 읽지 못하고 포기했었다.

재미가 없었고,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 지도 몰랐기 때문이다.

이후 월부 커뮤니티에 들어온 나는, 얼마전 열반 기초와 이번의 열반 중급반을 통해서 부동산 투자라는 것이 무엇인지 눈꼽만큼 알게 되었다. 그러고선 ‘월부은’을 읽었는데, 많이 알지도 못하지만 아주 조금 맛본 투자의 기본에 대한 지식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를 알아볼 수 있었다. 강의에서 들었던 모든 내용이 담겨 있었다. 너나위님은 이 책을 잘 읽고 이해할 수만 있다면, 투자의 기준을 잡고 부동산 투자를 해 나갈 수 있도록 부족함없게 애써서 이 책을 적었구나 느낄 수 있었다.

필요한 것은 이 책에 담긴 진가를 알아보는 안목이다. 누군가는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기존의 편견을 깨부수고 부의 길에 들어설 수 있을 터이고, 누군가는 예전의 나처럼, 내가 읽고 있는 이 내용이 어떤 뜻인지를 알아보지 못할 터이다.

다행히 나는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월부 커뮤니티에 들어왔고, 월부은의 진가를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실행의 영역이다. 알게 된 것이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그것을 쟁취하고자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면, 그 열매는 결국 나의 것이 아니게 되기 때문이다.

투자의 본격적인 시작을 못한 지금으로서는 과연 내가 너나위님이 걸어간 그 길을 따라 갈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고, 현타가 오고, 결국 포기할까봐 겁도 나지만, 엉망진창이라도 그냥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것도 안하는 것보다 엉망진창이라도 무언가를 해야 거기서 배우고, 잘못된 점을 고쳐나가며 더 성장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엉망진창이라도, 비틀거리더라도, 이미 발걸음을 떼었으니,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는 그날까지 포기하지 말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