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2기 80조 덜덜이]

정말 오랜만에 펜을 들고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 강의를 듣기 전, 그냥 지인이 하길래 나도 부자나 되보자! 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이 조금 더 현실로 다가오고 마음을 잡을 수 있게 되어 매우 신기합니다. 강의를 들으면 바로 뿅 하고 임장을 다니고 집을 사게될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어요.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글로 적으려니 막상 엉키고 엉켜서 정리하기가 어렵습니다.

유일하게 잘 한 두가지,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저금을 많이 하고 있었고, 소비를 줄이기 위해 신용카드 없이 체크카드만 쓰는 것, 말고는 많은 부분을 고쳐가며 생활해야 한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 가계부를 써보니 인스타 웃긴 짤, 티비 등을 보며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았고, 독서와는 연 끊은지가 오래되었습니다. 오늘도 게을러서 티비보면서 밥을 한 시간 동안 먹었고요. 항상 편안함을 살며 여유를 추구하느라 더 일찍 공부를 시작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비록 제가 바로 많은 것들을 고칠 순 없겠지만 작은 습관들을 쌓아가며 조금 더 자기 계발에 투자를 하고 싶단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이번주에는 생각하고 정리할 일이 많습니다.

통장을 나눠야하고, 비전보드를 만들며 나만의 목표를 설정해야합니다. 은퇴나이와 필요 금액을 계산해봐야하고요, 시간 가계부를 쓰며 내 시간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합니다. 이번주는 조모임도 있으니 미리 해서 조원들이랑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봐야하고요. 저희 조장님이 게으른 저를 푸쉬하는 말씀을 잘 해주셔서 조모임의 의미를 벌써 찾고 있는 것 같고요.

그렇지만 비전보드는 쉽지않네요.

극 P인지라 계획표를 세워본지가 언젠지.. 그런데 내 노후까지의 인생계획이라뇨?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이건 중요한 일이에요. 제가 저번주까지 짜던 여름휴가 계획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제가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얼레벌레 첫 시작이라도 발을 디디고 나중에라도 고쳐가며 멋진 비전보드를 완성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