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 기초반 1강 수강 후기 [서울투자 기초반 10기 40조 Ges]

바쁘다 바빠 월부 수강~

어제까지 열중 강의 완강하고 오늘 시작한 서투기 1주차 강의 (이미 자모님 일정표에서 어긋나 버렸네요 ㅎㅎ)

한 번도 서울 밖에서 살아본 적 없는 일명 서울 촌년이지만 내가 살고 있는 구와 내가 출근하는 구 위주로 밖에 모르는 서울 무지렁이였습니다. 이번에 서투기를 신청한 것도 내 최종 투자 목적지가 서울이라면 그리고 내가 살아갈 곳이라면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먼저 기존의 강의를 들으면서도 단지가 중요하다는 건 알았지만 제 생각이 급지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을 이번 강의를 통해 알게 된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에 정말 급지별 단지를 예시로 비교해 주시면서 꼭 상급지 단지라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고, 하급지 단지라고 무조건 나쁜 것도 아니라는 점을 뇌리에 박아 넣은 것 같습니다.

더불어 지난 상승장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패닉바잉을 하였지만 현재 시점에서 보면 환경이 받쳐주지 않는데 가격이 비싼 곳은 거래가 잘 되지 않기 때문에 해당 부분까지 고려하여 투자 물건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특히 너무 좋았던 25개구 정리! 사실 서울에 계속 살았지만 월부에 들어오기 전에 목동이 양천구에 있다는 것도 광진구에 쭉 살았지만 바로 위가 중랑구인지도 몰랐었던 저한테는 쪽집게 강의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백지도에 꼭 다시 적어보며 익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구별 입지적 특징과 뉴타운 특징(중화에 뉴타운이 있었다니!!라고 생각하면서 강의보다가 역시 한국인 말은 끝까지 들어봐야해 라며 ㅎㅎㅎ)을 보며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서울이 제 머릿속에서 조금씩 정리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제 서울 앞마당을 만들며 제 나름의 생각을 하나씩 정리할테지만 오늘 자모님께서 정리해 주신 내용과 비교하면서 제가 느끼고 있는 것이 맞는지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점이 있는지 비교해 가며 임보 작성해 나가겠습니다^^

보통 가치성장투자라고 하면 수도권 투자, 그리고 소액투자라고 하면 지방투자라고 생각했던 저의 생각도 깰 수 있었어서 흥미로운 강의였던 것 같습니다. 단순히 지역의 구분이 아니라 투자금 및 장기보유 여부로 구분을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을 하면 수도권에서 시작하더라도 소액투자를 할 수 있다는 말씀이 이해가 되었습니다. 다만 내 투자금 범위에서만 단지를 보며 보물찾기를 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단지들을 보면서 좋은 단지들이 내 투자금 범위로 들어오는 것을 트래킹하며 투자에 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은 정말 많이 와 닿았습니다. (더불어 내가 계속투자를 고려하기 위한 동과 단지를 선별하는 부분도 너무 좋았습니다ㅎㅎ)

마지막으로 목적과 목표를 말씀하실 때 너무 좋았습니다. 최근 강의를 계속 듣고 있는데 강의를 계속 듣고 과제도 계속하고 있지만 다른 분들처럼 잘 정리하여 예쁘게 쓰지 못하고 줄글로 계속 적고 있었는데 이래도 괜찮나??라는 생각이 최근에 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과제를 어떻게 예쁘게 하지?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 시간에 하나라도 더 복습하고 책이라도 읽자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한다면 MVP 등에 뽑히는 건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함께 들었습니다. 제가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 것을 어떻게 아시고 강의나 과제 자체가 목적이 되면 안 되고 우리의 목적은 투자라는 말씀에 그 동안의 고민이 씻겨 내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작년 말부터 강의를 계속 들어오고 있는데 단순히 같은 내용의 무한 반복이 아니라 기존에 배웠던 내용에 또 조금 더 덧칠하고 조금 더 심화로 들어가고 있는 것 같아서 월부 강의를 계속 이어서 듣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득 투자하기 전에 강의를 먼저 들음으로써 어떻게 생각해야 하고 마음가짐을 어떻게 가져가야 하고부터 배우는 것이 너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강의 한 두개 듣고 바로 투자하겠다고 했다면 멘탈이 나갔을 것 같아요. 자모님께서 매 강의에서 염려해주시는 바를 너무 이해해서 저도 투자자로서의 마인드를 가지고 앞으로 월부 생활 그리고 투자 생활 쭉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너무 감사하고 사..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