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서기 84조 곰튕2]서울투자기초반 1강 강의후기

  • 24.03.11


내가 월부에 온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남들처럼 평범하게 자라고 평범하게 살아온 것 같다. 부모님 말 잘 듣고, 공부해야 한다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점수에 맞춰 전문직이 좋다니까 대학가고, 운좋게 취직까지 했다.

근데 거기서 버티기가 참 힘들었던 것 같다. 그래도 그만두는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여서 버텨왔다.

남들처럼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육아휴직을 하고 다시 돌아간 직장. 이제는 하기싫은걸 참으면서 하고싶지가 않았다. 거기에 아이들과 가족들과의 시간을 희생해서 일을 하고 돈을 버는게 맞는건가 의문이 들었다.

한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 생각끝에 직장을 그만두었다. 다른 직장을 구했지만 가족과의 시간을 얻은 대신, 월급이 줄었다. 이 갭을 투자로 채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받은 퇴직금은 남들에게는 작은 돈이었지만 나에게는 잃고싶지 않은 소중한 돈이었다. 그래서 그전까지 쉽게 주식투자하고 잃었다 벌었다 하고싶지 않았다. 인플레이션에 돈을 잃지 않으려면 투자해야 하는데 이게 맞을까? 라는 의문이 항상 따라다녔다.

그러다 투자서들을 읽고, 경매강의도 듣고, 투자강의도 들었다. 강의를 들을 때는 좋았지만 내 현실은 변하지 않았다.

그러다 월부 유투브를 보게되었고 알고리즘에 따라 강의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수강료가 비싼데, 임보쓰는거 비효율적인것 같은데, 힘들것 같은데 회사다니면서 할 수 있을까? 그러다 그냥 한번 해보자 하고 강의를 듣게 되었다.

하지만 강의를 처음 들은날 마음이 바뀌었다. 열심히 해야할 것 같았다. 한달이 정말 길게 느껴졌다. 그리고 내 인생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그려나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열심'과 '행복'은 공존할 수 있어요.

그동안 3번의 강의를 들으면서 내시간은 물론 가족들의 시간도 많이 희생해 왔던 것 같다. 꼭 해야할 것만 챙기고 그 외의 시간은 일분일초도 아까웠다. 할일이 해도해도 계속 있으니까. 그래서 아이들이나 남편의 얼굴도 제대로 쳐다보지 못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렇게 열심히 하고있는 것도 결국은 가족때문이었던 것을 잠시 잊고있었다.

3달동안 열심히 달려온 만큼 과제나 강의에서 조금은 시간이 덜 드는 부분이 있을테니 이제 가족들의 시간도 지켜줘야겠다. 내가 투자에만 몰두하고 내 공부에만 빠져있는 시간에 나만 바라보고 있을 가족들을 한번 더 생각해야겠다.


강의한번 한번마다 투자 이상의 인생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더 성장하고 투자로 성공해서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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