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2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3기 84조 결과적으로필연]

그동안 부동산이라는 것을 얼마나 피상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지 되돌아볼 수 있는 강의였다.

아울러, 이제야 조금씩 눈이 뜨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확실히 한두번 해서 성공한 사람의 무용담이 아닌,

별의별 상황을 다 격어본 투자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가 느껴지는 강의였다.


이전과 다른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준 가장 큰 부분은 타인의 수요를 고려해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그동안 부동산의 가치와 관련하여 직장과 교통을 그다지 크게 생각해보지 않았었다.

단순히 '회사 근처로 이사가면 되는거 아니야? 뭐하러 고생하고 출퇴근해' 정도 수준이었다.

하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니 수도권에 살던 동안에는 우연히도 직장 근처에서 살고 있었던 것 뿐이었고,

정작 나도 지금은 직장 때문에 세종시까지 이사온 것을 생각해보면

직장과 교통이 중요한 요소라는 것은 당연함에도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욱이 지금 투자 공부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도 학군이 중요한 요인이라는 것은 전혀 감안하지 않고 있었다.

자녀들이 많이 자란 이유도 있지만, 학군이 좋다고 우리 애들이 공부 잘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실거주가 아닌 투자 관점에서는 나의 수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타인의 수요가 중요하다는 부분과,

이것이 뒷 부분 강의에서 환금성 및 리스크 헷지와 이어진다는 부분에서 '아 이런 것이 진정한 투자자의 시각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초반 수강을 2주 하면서 벌써부터 조금 힘들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고 있었다.

중급반, 실전반 등을 과연 연달아 수강할 것인지, 조금 쉬엄쉬엄 할 것인지 고민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주 강의를 들으며 조금이라도 빨리 투자자로써의 원칙과 기준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였다.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은 부분은 내가 가진 물건에 대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어려운 시기가 와도 인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결국 가치 있는 물건을 낮은 가격에 샀고,

장기적으로는 수익이 날 것이라는 믿음일 것이다.

이러한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결국 내가 제대로 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있고,

그 원칙과 기준에 맞게 매매를 했느냐 하는 부분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작은 어려움이 와도 계속 불안에 빠지고 결국 안 좋은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1년 안에 투자를 시작하는 부분은 사실 아직 잘 모르겠다.

하지만 3개월, 6개월 로드맵을 가지고 나의 투자 원칙과 기준을 만드는 것은 조금 힘이 들더라도 꼭 달성을 하겠다고 다짐해본다.


댓글


월급쟁이부랑자user-level-chip
24. 03. 16. 23:43

강의 들으면서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하셨네요! 힘들어도 쉬엄쉬엄 저희 천천히 오래 해요 ㅎㅎ

찬스2user-level-chip
24. 03. 17. 23:36

많은 것을 깨달으신 강의셨군요 !!

통실엄빠user-level-chip
24. 03. 17. 23:55

적용점을 적극적으로 생각하시며 강의 들으셨군요 멋지십니다!! 완강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