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24. 3. 25.(월) 아기곰의 재테크 불변의 법칙

  • 24.03.25

투자는 타이밍

투자는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한다. 가치보다 쌀 때 사고 진득히 기다리면 언젠가 가치를 찾아가게 되어 있다. 시장에 오래 있었던 투자자들은 한결같이 말한다. 하락장이 지속되면 사람들은 물건을 던진다고. 하지만 아직 투자 시장을 오래 지켜보지 않은 나는 정말 그럴까 의문이 든다. 사람들은 정말 시장이 좋지 못해서 하락이 계속된다고 느낄 때 물건을 팔고 싶어할까. 초보자인 나의 눈에도 시장에서 보면 가격이 저렴한 구간에 있는 것 같은 물건이 보일 때가 있다. 물론 긴가민가 하고 정말 저평가가 맞을까, 내가 다른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을까 의심이 들긴 한다. 그럼에도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물건이 보이면 근거를 찾고 다른 물건과 비교하며 추측하는 과정이 재미있다. 이게 계속 재미있게 느껴질지는 모르지만 꾸준하게 지켜 나갔으면 좋겠다. 책에서는 하락, 보합장이 지속되었을 때 언론 역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고 했는데, 정말 이 기간이 지속되었을 때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다.

하나하나 아는 곳, 아는 물건을 늘려가고, 비교하고, 종잣돈을 모으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낀다면 어떨까. 너무 멀리 보지 말고 하나하나씩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타이밍을 맞추려 하지 않아도 타이밍이 나를 따라오는 경지에 이를 수도 있지 않을까. 과정이 지루하고 힘들게 느껴질 거라는 걸 잘 알고 있어야 하고, 그 감정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친근하게 생각하고 잘가라고도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언제가 투자의 적기일까? 당연히 비쌀 때 사는 것보다 쌀 때 사는 것이 수익률 면에서는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투자에서 수익률을 많이 내지 못하는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쌀 때는 투자를 외면하고 시장이 반등을 해서 가격이 많이 오르면 그때서야 투자를 고려하기 때문이다.

쌀 때 사서 비쌀 때 파는 것이 투자의 요체라는 것을 누구나 알면서도 이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기가 매수를 한 후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을 두려워하는 심리와 지금보다 더 싸게 산다면 수익률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심리가 어우러지면서 타이밍을 놓치게 되는 것이다.” – 본문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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