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기초반 73기 31조 하얀풀]

  • 24.04.01

1-2주차에 뼈맞고 뿜뿜했던 의지는 금새 사그라들고 이번 한 주는 강의도, 과제도 많이 밀렸다.

(그래서 지난주 화요일까지 마감이었던 3주차 강의 후기를 지금 이제야 쓰고 있다)


그래도 늦더라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배웠다. 완벽하게는 못하더라도 완료하겠다는 마음으로 늦은 후기 시작.


[아파트 수익률 보고서 강의 (양파링님)]

앞서 '왜 부동산 투자를 배워야하는지', 그리고 '기본적인 투자 마인드 세팅'에 대해 배우며 "부동산 투자 공부"의 기초 공사 시작했다면, 이번 강의는 앞서 강의에서 배운 부동산 투자에 있어 중요한 입지, 가치 평가 등을 실질적으로 어떻게 찾아서 적용하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는 실전적인 방법론으로, 기초공사를 마친 땅 위에 세운 건물의 머릿돌 같은 강의가 아닐까 싶다.


이걸 왜 배워야 하는지 이유를 먼저 알려주고, 이걸 어떻게 써먹는지 방법을 설명해주고 그 다음에 이걸 적용시킨 응용문제를 직접 보여주며 설명하는 양파링님의 강의 구조는 정말 취향 저격이었다.

뭘 가르치셨어도 잘 가르치실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능 과목 가르치셨으면 대치동 일타강사 되셨을 듯..)


워낙 쉽게 이해되도록 잘 설명해 주셨기에 수익률 재미있고 쉽게 느껴졌다.

내가 직접 과제를 해볼 때 까지는...


과제를 하며 앞서 강의에서 너바나님이 종종 언급하셨던 "학원 선생님" 비유가 저절로 생각 났다.

아.. 양파링님이 분석하신 게 이해가 잘 되고 쉬워 보였다고 내가 분석할 줄 아는 건 아니구나.

무언가 쉬워 보인다는 건 그 사람이 그만큼 잘한다는 뜻이라는 말이 다시금 생각났다.


덧붙여 지난 주 일정이 바빠서 수익률 분석 강의 듣고 한참 시간이 흐른 뒤에야 과제를 하게 되었는데 다 이해한 줄 알았던 내용들이 어느새 휘발되어 수익률 분석 과제 하면서 필기 했던 내용들과 강의 내용을 다시 찾아 볼 수 밖에 없었고 자동적으로 수업 복습을 하게 되는 순효과(?)가 있었다.


여기서 얻은 교훈:

1. 아무리 선생님이 문제를 잘 풀어도 내가 문제를 풀 줄 모르면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2. 역시 과제와 강의는 세트다. 강의를 듣고 아직 따끈따끈한 새 지식이 휘발되기 전에 바로바로 과제를 해야 한다.




[초보 투자자가 겪게 될 모든 것 강의 (주우이님)]

이번 주우이님의 강의 Part 1 - 실전편은 아직 임장을 가보지 못한 내가 앞으로 겪게 될 시행착오를 미리 알려주는, 게임으로 치면 암흑에 싸인 지도를 미리 보여주는 치트키 같았다.


첫 임장지 선정때 갖게 될 선입견과 흔히들 하는 실수에 대해 언급하셨는데 입지에 대한 선입견은 놀랍게도 선배와의 대화 시간에 내가 했던 질문과 똑같은 내용이었고, 흔히들 하는 실수와 잘못에 대한 예시들 역시 너무나도 내가 할 법한 생각이라 '아니 주우이님 내 머릿속 어떻게 아시는거지..?' 싶다가도 '아 사람 사는 거 다 똑같구나.' 하는 안도감도 들었다.


이전에 주우이님의 라이브 스터디 강의때도 느꼈지만, 주우이님 하면 '공감'이라는 단어가 가장 크게 떠오른다.

주우이님이 질문자나 사연자의 상황에 대해 깊이 공감을 잘 하시기도 하지만 (MBTI 파워 F 나오실 듯..!), 뭣보다 월부생활 이전에 삶에 대해 이야기 하실 때 너무도 나와 비슷한 점이 많이 느껴지기 때문인 것 같다.


뭣보다 본인이 끈기없는 편이라고 하셨을 때 나의 첫 반응은 "으잉??" + "깊은 안도감"이었다.

왜냐하면 내가 프로 의지박약러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한 주도 1-2주 빡세게 의지 뿜뿜해서 달리다가 금새 의지가 소진되어 버리고 갑자기 일정이 바빠지기도 해서 강의도 겨우겨우 완강하고 과제도 기한 넘겨서 하게 되었다. (모범을 보여야 할 조장이 과제 마감기한 지나 올리게 되어서 마음 속 죄책감도 엄청났었다..)


의지가 나약했다던 주우이님이 그 오랜시간 투자 공부를 유지하고 지금의 모습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양파링님도 앞선 강의 마무리 하시며 강조했던 '완료주의'였다.

잘하진 않았어도, 빠르진 않았어도 그냥 하는 것.


뭔가 3주차면 으레 수강생들의 의지가 살짝 나약해질 시기라는 걸 축적된 데이터로 예상하신 건지 이번 강의에서 양파링님도, 주우이님도 계속해서 느리더라도 계속 해 나갈 것을 강조하신다.

그리고 그걸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목표(우리가 첫 강의에서 열심히 작성한 비전보드)와 동료(우리 조원들과 선배님 등, 월부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일 것이다.


특히나 3주차는 유독 동료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공감할 수 밖에 없었던 타이밍이라 약간 소오름이었다.

(동료의 중요성과 감사함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던 이야기는 '3주차 조모임 후기'에서 이어집니다.)



아마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고민해서 세운 목표와 서로서로 멱살 잡고 잡히는 동료들 믿고 앞으로도 빠샤-!


댓글


눈빛꿈
24. 04. 01. 18:56

하얀풀님 열반기초 4강까지 수강하고 과제하시느라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앞으로 월부생활도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