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이웃집 백만장자 변하지 않는 부의 법칙'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0기 6시 이전에 일어나는 3십억 자산가들]

  • 23.09.18


갑자기 로또에 당첨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몇 천만원만 생겨도 든든할 것 같은데... 돈 좀 펑펑 써보고 싶다. 가끔 이런 생각들이 들면 갑자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달달한 간식거리를 찾거나 장을 보다가 이것저것 마구 장바구니에 담고 작은? 돈으로 스트레스를 풀곤 한다.

(이런 생각이 자주 일어나서 문제이지만...)


남편의 회사가 한 때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3개월 정도 월급이 50프로 차감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어찌나 가슴이 철렁하던지, 대부분의 월급쟁이 외벌이 가정이 그러겠지만 남편의 월급이 없어진다거나 몇 십 프로만 줄어도 생활에 타격이 온다.


'이웃집 백만장자'들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검소한 생활을 하더라. 막상 돈이 생기면 많은 돈을 벌면 펑펑? 쓰고 싶을 것 같은데 이들은 소득이 많든 적든 수입보다 지출을 넘어서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월급이 인상될 때마다 지출을 늘리기 보다는 저축액을 늘리고 더욱 더 은퇴 후의 자금을 철저히 계산하여서 만반의 준비를 한다. 큰 집에 살면서 좋은 차를 위한 소비보다는 부를 과시하는 동네에 살더라도 검소함이 몸에 배는 생활을 하고, 자식들에게도 그들의 검소함을 물려주고자 한다.


책에 보면 미국인 노동자는 실직하더라도 5,6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최상위 계층을 제외한 통계를 보면 요양원에 1년간 머무르기에도 부족한 액스를 가지고, 절반 이상은 보유 재산을 처분하더라도 요양원에 갈 돈도 없을 수 있다는 액수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현재 우리 집의 자산 상태는 어떠한가? 그 때처럼 남편의 월급이 몇 달 덜 나올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덕분인지 크게 소비를 하는 가족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딱히 몇 년 아니 1년 정도 남편의 월급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경제 상태는 되나? No.


늘어나는 아이들 교육비는 그들의 삶에 얼마나 도움이 될까? 비교의식으로 인한 그리고 뭔가 나는 못했던 것들을 그들에게 계속 제공해 주고 싶은 보상심리는 아닐까? 준비해야 한다.


나에게도 진정한 경제적 자립을 위해 근로소득이 아닌 저축 및 투자 자본에서 발생하는 소득이 필요하다. 내년에 꼭 투자를 할 수 있게 준비하자. 차곡차곡 종자돈 1년에 1천만원 모을 수 있게 우선 교육비를 줄여보자. 내 몸 귀찮다고 시키던 배달 앱을 없애 보자. 카드는 집에 놔두고 다니자. 사서 다시 싸게 팔거나 사용하지 않을 물건은 아예 보지도 말자.

내가 소유할 것이 아닌 나라는 사람이 가진 능력,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가정주부에서 아파트를 비교할 줄 알고 임장을 다니며 경제뉴스를 매일 읽는 나의 능력치를 끌어올리자. 나는 할 수 있다.


어찌보면 가정주부라는 나의 상태가 아이들을 잘 키워야 한다는 좋은 대학에 보내야 나의 주부로서의 역할을 잘하는 것으로 스스로 얽매고 있지는 않았나 싶다. 아이들은 아이들의 능력대로 커가는 것이고, 일류 대학이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닐텐데 그 생각에 매몰되어서 우리의 노후 준비는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남편에게 고투 헬 자금을 마련하고 가정이 또 일어날지도 모르는 위험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비를 줄이고 외식비를 줄이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아이들도 부모가 실패하지 않도록 제공하는 모든 상황들 속에서 커나가는 것 보다,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그려볼 시간이 필요하다.


이 책을 통해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했던 교육비 절감 및 저축액 증대를 실천해 보아야겠다. 좋은 책 소개 감사드립니다.


댓글


쥬블리89
23. 09. 18. 23:26

JJJ맘님, 교육비 절감과 저축액 증대 실천!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