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Q&A

예전에 유튜브에서 양파링님께서 말씀하셨던 사택에서 하루빨리 나와야 할까요?

  • 23.09.18


안녕하세요! 올해부터 내마반, 열반기초, 실준반, 너나위님 저평가아파트 강의를 듣기 시작해서 이번에 열중반 수강하고 있는 수강생입니다.

너바나님, 양파링님 구글폼에 질문지를 작성했는데ㅠㅠ 역시 질문선정되기 정말 힘들네요.

꼭 꼭 양파링님께 질문하고 싶어서 이렇게라도 게시판 Q&A 자리를 빌어 질문드립니다ㅠㅠ

 

결혼한지 1년이 조금 넘은 신혼 부부입니다. 제가 양파링님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양파링님께서도 공무원부부셨다는 얘기를 들어서 조금이나마 제 상황을 더 잘 이해하실까 해서 꼭 질문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현재 사택에 거주중인데요. 작년에 잠깐 빌라에서 살았는데, 예전부터 계속 아파트에서만 거주해서 그런지 사실 빌라에서 살기는 처음이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사택으로 이사가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긴 했었습니다. 이사오고 나니 정말 주변 환경도 너무 좋고, 평생 살고 아이 키우기에도 이보다 좋은 환경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평생 여기 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월부강의를 들으면서 투자와 실거주에 대한 생각이 정말 많이 바뀌었습니다. 사실 현재 사택에 거주하면서 저희 부부에게는 너무 과분한(?) 평수와 주거비용이 문제라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양파링님께 꼭 질문을 드리고 싶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공무원이라는 직장에서의 소득은 한정되어 있는데, 이러한 환경에서 많은 자기계발 서적과 세이노의 가르침에서도 말하는 '자신의 몸값'을 어떤 방법으로 올릴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직장내에서의 승진도 생각하고 있었지만 최근에 직장일과 조직에 대해서 많은 회의를 느껴서 이번에 승진은 아예 내려놓았습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독강임투랑 경제에 대해서 공부하고 시간을 쏟는게 더 편익이 클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 소득을 늘리는건 한계가 있어서.. 사실 이직도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특히 일하면서 전문직(세무사, 감평사 등)을 준비할까도 많이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전문직으로 이직준비하면 투자공부든 이직준비든 이도저도 안될거 같아서 투자를 생각하고 있는데, 월부방식의 독강임투로 투자에만 올인하는 것이 맞는 길인지 솔직히 확신이 안들어서 이렇게 질문드렸습니다..

 

2. 두번째는 현재 살고 있는 사택에서 하루라도 빨리 나오는게 나을지, 아니면 지금은 투자실력이 부족하니 종잣돈 모으는 동시에 앞마당을 늘리면서 독강임투를 계속하는게 나을지 궁금합니다. 나중에 투자실력이 쌓이고 종잣돈이 어느 정도 모이면 그때(약 1~2년 후) 용인 수지나 수원으로 월세나 전세로 가면서 자금 재배치를 하여 투자를 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죽전이나 수지, 수원 영통 중에서 내집마련을 먼저하고 투자를 이어나갈지도 고민되네요..

아기는 올해 말부터 가질 계획이 있습니다. 일년에 모을 수 있는 종잣돈은 3천만원 정도이고, 현재 부부 합쳐서 신용대출 1.2억(저금리)에 종잣돈 1억이 있습니다. 사택은 반전세로 전세자금대출을 받아서 거주하고 있습니다. 마음 한켠으로는 여기에 계속 거주하는게 맞나 싶은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하루라도 빨리 사택에서 나와서 거주비용을 줄이면서 종잣돈을 늘려나가 투자를 해나가는게 맞을까요??

 

양파링 멘토님께서 꼭 보시고 답변해주셨으면 하는 개인적인 소원(?)입니다 ㅠㅠ


댓글


양파링creator badge
23. 09. 19. 14:45

BEST | nate님 안녕하세요. 양파링입니다~ 사택에서 선뜻 나오기 어려운 마음 너무나 이해가 됩니다. 저도 너무나 쾌적한 환경 덕분에 안주하고 싶은 마음이 컸었고 월부에 오기 전까지 마치 제 집 인 것 같은 착각으로 살았던 것 같아요. 질문 주셨던 2가지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릴게요. 제 이야기가 정답은 아니지만 같은 직업과 같은 주거형태로 살았던.. 먼저 겪어본 선배(?)의 이야기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1.공무원이 '자신의 몸값을 올리는 법' 독강임투로 투자에만 올인 vs 승진 혹은 전문직으로 이직 준비 투자를 시작하는 초반에는 어떤 게 스스로한테 맞는 선택일지 어려울 거에요. 또한, 업을 바꾼다는 것은 업을 바꾸기 이전에 스스로가 그 이유를 명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nate님께서 업을 바꾸고자 하는 고민이 '몸값을 올리기 위함'이고, 그 방법으로 '전문직 준비'과 '투자' 중 고민하고 있다면 아래 질문을 던져보세요. - 내가 바라는 목표 자산은 얼마일까? - 해당 목표 자산을 위해 지금 어떤 선택이 맞을까? - 지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반대로 지금이 아니어도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지금하시려는 투자 공부가..투자를 실행한 결과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거라 생각합니다. 아주 여유있게.. 참고로 저는 투자를 선택했고, 20년 일찍 은퇴했습니다. 2.사택에서 하루라도 빨리 나오는게 나을까요? 내마,열기,실준,열중까지 수강하셨다면 본격적으로 앞마당도 만들고 곧 첫 투자도 염두해야 합니다. '지금은 투자실력이 부족하니 1~2년 실력이 쌓일때까지 기다려야지'하면 생각보다 투자시기가 많이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투자기회가 있다면 미루지 말고 진행하세요. 그리고 그때 사택에서 나오시면 됩니다. 사택에 거주하기 위해(=무주택 조건을 유지하기 위해) 투자할 때가 되었는데도 미루는 것은 절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만약, 현재 사택이 생각보다 주거비용이 많이 드는 상황이라면 주거비용이 저렴한 곳으로 이사 후 투자금을 더 많이 모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택도 지역마다, 단지마다 주택 매수를 검증하는 시기와 유주택 확인 시 퇴거해야 하는 기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공무원연금공단 임대주택 담당자를 통해 명확히 확인해 두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너바나님께 같은 고민을 말씀드렸었고, 투자를 하기 위해 사택에서 나왔습니다. 이전의 제가 했던 고민과 선택을 바탕으로 답변드렸습니다. nate님의 선택에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주우이creator badge
23. 09. 19. 09:41

우선 종잣돈을 모을 때까지는 사택에서 거주하되 투자를 진행함과 동시에 사택에서 나오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무원을 준비할 때 한가지에 올인을 했던 것처럼 다른 분야에서도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 투여를 하고 몰입해야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힘내시고 좋은 투자자로 성장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새벽보기creator badge
23. 09. 19. 10:13

투자를 공부하면서 바로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공부를 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바로 나오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택 주거비용이 저렴하다면, 사택에서 거주하시면서 돈 모으시고 꾸준히 투자공부를 하셔도 되고 몸값 높히는 행위를 하셔도 좋습니다. 어떤 일을 할지는 답변해드릴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 nate님께서 얼마나 인풋할 수 있을지에 대해 결정되는 사항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하기로 하면 그 다음은 그 선택이 맞게끔 행동하면 어떤 선택을 하든지 길을 열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