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돈버는 독서 모임 체스트넛]불변의 법칙 독서 후기

  • 24.04.10
불변의 법칙- 모건 하우절


이책은 투자서라기 보다는 아버지나 할아버지가 자손세대에게 남길 법한 삶에 대한 통찰력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살아가면서 한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것에 대한 대답을 얻을수 있어서 즐겁게 읽었다.


과거는 흘러가 버린 것인가?

예전에는 좋은 투자는 좋은 예측에서 온다고 생각했다. 오를 그 주식, 올라갈 그 아파트를 찾는 혜안이 투자의 본질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게 예측의 영역이라는 것을 안다. 과거를 통해 배울수 있는건 같은 에피소드가 반복될 것이라는 예상이 아니라 사람들의 행동 패턴에서 보이는 유추라고 할수 있다. <경제가 안정적이 되면 사람들이 낙관적이 되어 빚을 내어 투자하고, 빚을 내어 투자하면 경제가 불안해 진다>

켈리헤이스는 “역사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모든 사건이 유래없는 특이한 일로 느껴진다" 고 했다. 부동산만 하더라도 11~12년에 폭락장이 현재와 비슷하다고 한다. 사람들은 최근 몇 달만을 기억하기 때문에 유래없는 폭등과 유래없는 하락장이라고 생각하지만 달이 차면 기울듯이 패턴은 비슷하게 반복된다. 과거를 안다는 것은 투자든 일상 생활에서든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자에게 필요한 덕목은?

투자자가 견지해야 할 핵심 덕목은 무엇인가. 인내심과 희소성이다. 인내심이 있어야 그것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수 있고, 희소성이 있어야 그것의 소중함을 느끼며 감사할 수 있다.


인내심과 희소성이 장기 레이스에서 필요한 덕목이라면 단기 레이스에서 필요한 것은 목적의식이다. 인생을 의미 있게 만드는 것은 목적의식이다. 인생은 목표, 치열한 싸움, 고군분투이기 때문이다. 아무런 걱정도 고통도 없는 삶은 행복할 것 같지만 동기부여도 발전도 없다. 과거의 고통은 현재 우리가 누리는 좋은 것들을 낳은 토대이며, 현재의 고통은 미래에 누릴 것들을 위한 기회의 씨앗이다.


잠도 못자고 임보를 쓰는 이유가 곧 부자가 될 것 같아서는 아닐 것이다. 하루하루의 목표 달성, 한달 한달의 성장에서 오는 기쁨이 원동력이 된다. 목적 보다는 목적 의식 자체에 집중할 때 우리의 삶이 더 풍부해지는 것은 아닐까. 목표는 계속 추구하면서 이루는 것이고 목적의식은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돈의속성에 이런 문구가 있다.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주도하는 삶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자의적으로 하고 가치를 느끼면 그것이 워라벨이고 소확행이다.> 목적은 달라져도 목적의식은 계속 된다.


은퇴는 목표지만 내 목표의식은 계속적인 성장이다. 투자자로써 혹은 인간으로써.. 최근 1년이 내가 인간으로는 가장 많이 성장한 기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새로운 세상을 만났고 투자자로서도 그렇지만 좀더 좋은 인간이 되기 위한 수련중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자의 적.. 비효율성?

<비효율성이 사방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어떻게 하면 그것을 피할까가 아니다. 혼란스럽고 불완전한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얼마만큼의 비효율성을 견디는 것이 최선일까? 하고 물어야 한다… 장기적 성공과 발전의 연료가 되는 것은 인내심이다. 힘들고 혼란스러운 시기를 묵묵히 견디는 것은 결점이 아닌, 적정한 수준의 불편함을 받아들일 줄 아는 장점이다.>


예전에 돈독모 모임에서 새롭게 들어간 팀에서 비효율적인 일처리를 어떻게 하면 바꿀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그때 이 책이 있었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효율이라는건 어쩌면 관계에서 만들어지는 미세한 유격같은게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의 생각이 모두 다르고 속도도 다르다. 그렇다면 내가 느끼는 비효율은 어쩌면 상대방에겐 필요한 시간이 아닐까..


이런 유격을 견디는 힘은 상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엇을 경험했기에 그런 견해를 갖고 있을까?> 와 통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만일 상대를 잘 이해 하게 된다면 그 비효율을 견디기도 나와 다른 견해를 받아들이기도 수월할 것이다.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같이 가면 멀리간다는 말을 여러 번 들었는데 감성적인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비효율을 어느정도 받아들이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지.. 그리고 이 비효율을 받아들이는 것도 인내심의 한 덕목일 것이다.


스스로를 돌아보라

<자신이 우러러 보는 그 사람도 슈퍼맨이 아니라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 그저 성공 확률을 높이는 일련의 결정과 행동을 했을 뿐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더 많은 이들이 높은 목표를 향해 도전할 텐데 말이다.>

<합리적 낙관론자 인간의 현실이 언제나 문제와 절망과 실패의 연속이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되, 그런 장애물도 결국엔 발전을 막을 수 없다고 믿으며 낙관적 시각을 유지한다>


신발끈을 고쳐매고 달려갈 시간에 스스로를 좀먹는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하게 됐다. 합리적 낙관론자는 현재의 비극을 인정하고 미래의 낙관을 기대하는 사람이다. 현재가 아름답지 않으니 포기하는게 아니라 미래는 이보다 나을거라 생각하고 현재의 비효율이나, 부당함을 어느 정도는 감수한다. 낙관적 시각을 유지하면서 현재를 비판적으로 판단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다. 미래를 낙관한다는 것은 무조건 잘될 것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현재를 비판적으로 바라 보았을때 얻은 확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비판적 시선으로 판단 하고 낙관적 시선을 견지하면서 원하는 결과를 얻을때까지 인내한다.>>

 

BM 포인트

1.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의 경험의 총합으로 그 사람을 이해하자

2.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하고 세월이 지나도 유의미한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자

3.비효율이 있음을 인정하고 어느정도는 받아들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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