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지 갈아타기 VS 투자

50대 부동산 전혀 모르는 부린이 + 경제 관념 전혀 없는 경린이


현재 거주중인 집은 서울 개인 주택 단지가 밀집되어 있는

(한 때 부촌이라고 알려 졌었지...?)

지역의 빌라입니다. 자가입니다.


모르면 호구가 맞음을 절실히 느끼는 요즘입니다.


15년 전 즈음 남편 지인(부동산 중계인)의 권유로

성남 재개발 지역에 투자를 했습니다.

지금도 잘 모르지만,

시유지로 매달 사용료를 지불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금방이라도 재개발 될 것 같았던 투자는

아주 오랜 시간의 기다림을 하게 했습니다.


아이들 교육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면

노후는 그곳에서 보내는 것이

저만의 바람이자 꿈이 되버렸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아파트 브랜드가 정해지고

착공에 들어가고....

하지만

남편 사업의 아픔으로 결국 p를 받고 매도 했습니다.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정확히 얼마에 매도했는지 잘 모르지만

일부 빚을 갚고 나머지와 디딤돌 대출을 이용해

살던 지역의 빌라를 매수 했습니다.


몰랐습니다.

부동산 용어는 물론 세금 관련 지식,

대출 역시 부동산 사장님이 소개해서 진행 했습니다.

가장 치명적 실수는 빌라를 매수 했다는 것입니다.


동네 특성상 기본 30년 이상 된 개인 주택이 많습니다.

매수한 빌라 역시 4년 전 비슷한 연식을 가져었죠.

틀만 남기고 올 리모델링 했습니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문제들로 너무너무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몸도 마음도 너무 아픈 시간은

그동안의 시간을 자책하게 했습니다.

경제, 부동산, 세금 등 뭐 하나 제대로 알고 있는 것 없이

무지하게 나이만 먹었다는 것을요.


2년 전 쯤 월부를 알게 되었지만

듣기만 하고 보기만 했습니다.


용기 내어 수강 신청은 했지만

오픈 날짜가 다가올수록 불안하고 두렵고..

결국 수강 취소 요청을 두 번이나 했습니다.


세 번째 도전에 드디어 오프닝 후기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오프닝 강의 첫 사례부터

빌라를 당장 매도 후 아파트 매수를 하라는 말씀.

마냥 부러운 나이의 예비 부부 사연입니다.


직장인이 아니라 수익 계산이 막막하지만

강의를 시발점으로 최종 목표를

빌라 벗어나기로 정합니다.


당장 매도가 쉽지 않겠지만 공부하며

방법을 모색하려 합니다.


철없이 보내 온 지난 시간을 반성하고

더 늦은 나이가 아닌 도전에 스스로 응원하며

첫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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