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급함을 조심하는 투자자 찬근찬근입니다.
오늘은 샤샤튜터님의 '조장 튜터링' 이 있는 날이었는데요.
투자나 내집마련에 관련된 것들 뿐만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조직을 운영할 때 도움이 되는 태도와 방법들도
알 수 있어서 여러므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느 조직에서나 나를 지지해주는 2명과 중간 입장의 5명, 뒤로 가려는 2명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때 나를 지지해주는 2명에 집중해야 합니다.
뒤로 가려는 2명에 빠져있으면 조직은 무너집니다"
이 얘기를 들으면서 저의 대학 생활이 떠올랐습니다.
학생회라는 조직 안에서 뒤로 가려는 2명에 저는 집중했었고
그로 인해 결국 저를 지지해주던 사람들도 저에게 실망하고 떠나갔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리더로써 한 명도 빠트리지말고 다 챙겨야 한다는
나름의 책임감을 가졌던 거 같은데, 현실적으로 모두를 만족 시키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었습니다.
물론 현재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돌아보면서 개선할 부분들은 고쳐나가야겠지만,
모두가 나를 좋아하게 만들겠다는 욕심은 내려놓고
맡은 역할과 책임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열심히 하려는 사람들에 집중하는 것이
좋은 방향성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 역할 하려고 하지 마세요, 선생님은 너나위님과 자모님이에요
통찰력은 강의를 통해 얻는 거고, 조모임은 서로 과제와 강의를 완수할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역할일 뿐입니다"
월부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쌓여갈수록
알게 모르게 남에게 조언해주려고 하고, 뭔가 가르치려하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실전 투자 경험도 없을 뿐더러, 실력이라고 할 것도 없는데
단지 이 환경에 조금 익숙해졌다는 거 하나로
건방(?)을 떨었던 거 같습니다.
조장 역할을 하면서
조원 분들의 질문에 제가 다 답변하려고 하고
질문하신 범위를 넘어서서 이래저래 조언을 하는 건
실수가 되는 행위임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검증된 지식은 강의와 단체 톡방의 튜터님들을 통해 확인하면 되기에,
저는 그저 옆에서 조원분들을 응원하고 힘든 부분이 있다면 공감해주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제 역할을 잘 기억하면서 남은 2주를 잘 나아가야겠습니다:)
"지금 돈이 없고 내집마련 후보들을 찾아보니 외곽밖에 안 나오니 속상하시죠?
근데 그게 나의 현주소에요. 나의 현주소를 직시하는 것부터가 변화의 시작입니다"
생각보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게 어려운 거 같습니다.
알면서도 뭔가 피하고 싶은 느낌이라고 할까요?
그곳을 들여다보면 어떨지 이미 알기 때문에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그 순간을 피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변화를 위해서는 현재 내가 처한 상황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에 맞는 액션플랜을 짤 수 있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다소 아쉬웠던 지난 선택들, '나는 여지껏 뭐했나' 라는 생각들이 들 때도 있지만
이 사실들을 합리화하지 않고 직시함으로써
앞으로의 시간들은 이와 다르게 만들어나가겠다는 결심이 저한테 필요했습니다.
단순한 결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실제 행동으로 지금과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투자자가 되겠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심어린 답변을 해주신 샤샤튜터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샤샤님의 T적인(?) 말씀들이 오히려 위로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튜터링을 통해 느꼈던 것들을 기억하면서 내마기의 남은 2주를 잘 만들어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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