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 조원들을 처음 만나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강행군했다.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만반의 준비를 해걌다. 계란도 삶고 사탕과 과자 준비해 갔지만 다들 비타민제와 공진단까지 준비해와 나누어주었다.
조장님이 골반이 아파 걷기조차 힘들었지만 조원들 챙기고 추슬려가면서 고생이 많았다. 조원들도 서로 격려하고 배려하고 다독여 주는 모습에서 진정한 부자의 자세 볼 수 있었다. 요즘 부자는 윈윈한다더니..부자는 긍정적이다. 약속을 잘 지킨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있다. 이런 느낌?
오후 3시가 되니 일기예보가 보도한 대로 어김없이 비바람이 쳤다. 우산이 뒤집어질 정도였지만 조원들의 발걸음은 멈추질 않았다. 거의 마지막에 까지 와서 가까운 커피숍에서 휴식겸 대화를 나누었다.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나누고 들으면서 내 생각도 조정할 수 있었다. 홈그라운드라 약간 해이한 생각으로 임했는데 눈에 불을 켜고 하나라도 더 보고 적으려고 하는 조원들을 보고 많이 배웠다.
각자의 처지와 사정이 다르지만 의사결정함에 있어 다른 사람의 생각과 의견을 듣고 공유함으로써 다함께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나와 남이 잘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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