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월급쟁이 10억 자산가로 가는 인생의 전환점
월부멘토, 너바나, 주우이,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24년 3월부터 열기, 4월 실준반을 열심히 수강중인 [금룡이]라고 합니다.
[금룡이]는 저희 딸, 태명이구요
실수하지 않고, 당당히 나아가기 위해
아기 태명을 앞에 이름표로 내걸었어요
저는, 40대 초반의 남편이며, 4살 딸의 아빠 입니다.
그리고 현재는 주말부부이기도 하지요.
즉, 주중에는 가족과 떨어져있고
주말중 하루는 임장 또는 조모임을 가야합니다.
요즘 들어 부쩍 아빠를 찾는 딸에게 미안하고, 아내는 그것 때문에 분명히 힘들겁니다.
..라는 마음으로, 소소하게 남긴글이
너무도 많은분들께 관심을 받고,
감사의말씀을 나누어주셔서
또 역시 소소하지만 [아내편]을 한 번 적어볼까합니다..
오늘은 5월1일 근로자의날입니다.
전지적 '아내투자자'관점에서 보면,
애들은 학교를 갈테고
애기가 어리다면, 직장다니는 남편은 쉬는날이니
맡기고 마음놓고 임장다녀올 수 있는
너무 적당한 날이네요^^
다른날보다 일찍일어나
보조배터리를 챙기고,
임장화를 신고, 나서는 마음이
..
마냥 가볍지만은 않으신가요?
전에..강사님 한분이
"새벽에 기차역에 도착했는데,
집에 가스불을 끄지않고 나온게 생각났는데
남편은 전화도 받질않고
발을 동동거리다,
역앞에서눈물흘린적이 있었어요.."
라는 말씀을 해주신게 기억이 났습니다
그리고, 어릴적 고향에 다녀오시느라 며칠 집을 비우실때면,
커다란 냄비에..카레..곰국 등을 한 가득 끓여놓으셨던 저희 어머니 생각도 났구요
혹시
남편녀석이 애 밥 굻기면 어떻하지
신랑녀석, 몸에 안 좋은 배달음식 시켜먹으면 어쩌지
애 교육에도 안좋은 유튜브나 틀어주고, 하루종일 게임하고있으면 어쩌지
우리 애기 엄마 찾으면 어쩌지
..
라는 걱정이 가득한채로 집밖을 나가시나요?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똑똑한 우리 아이들은
아빠랑 잘 놀아줄겁니다(응??)
똑똑한 엄마한테 잘 배웠으니까,
엄마가 아빠를 키우는 방법을 오래 봤으니까
아빠녀석을 잘 보살펴줄꺼예요 (응??)
..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리 부족한 남편녀석도
N년차 아빠인걸요
지 몸은 안챙겨도, 애기는 챙길겁니다
왜냐하면,
그날 저녁엔 다리가 퉁퉁부은
예민보스가 집으로 들어와
자신을 노려볼거라는 걸 알거든요
..
농담입니다ㅎㅎ
..
의외로 아기들은 아빠를 잘 따릅니다
..
엄마보단
"하지마"
"안돼"
.. 를 자주 안하거든요
그리고 엄마한테 맞을짓만 저지르지 않으면,
왠만해서는 간섭하지 않거든요
당근을 안먹는다고 혼내지도 않고
강제로 브로콜리를 먹이지도 않으니까요
..
그러니 걱정말고 다녀오세요..임장~
..
애기는 괜찮은데, 남편이 걱정된다구요?
우리 신랑 고생했을텐데,
뭐라도 보상해주고 싶으신가요?
혹시, 남편에게 미안하다면
그럼 제가
좋은 선물을 하나 알려드릴께요
비싸거나, 구하기 힘든건 아닙니다
종종 여러 커뮤니티에서
"남편이 좋아하는게 뭘까요??"라는 질문들을 보곤합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받고싶어하는 선물을
제가 알려드릴께요
..그건 바로
"자유시간"입니다
돈도 들지않고,
체력도 소모되지 않아요
그리고, 아무리 반복해서 줘도 실망하지 않죠
그냥 남편이 원하는 때에
"자유시간"을 허락해줘보세요
단, 진짜 아무런 간섭을 하지 않는 시간을요
"재밌나?"
"잘놀고있어?"
"놀땐 놀더라도 밥은 챙겨먹고 놀아"
"어디인지는 알려주고 돌아다녀, 걱정하니까"
이런것도 물어보지 말아요
그냥 지가 알아서 기어들어올때까지,
아무런 연락을 하지 말아보면
목줄풀린 우리 강아지는,
생각보다 일찍 집에 들어올꺼예요
허튼짓했다가는 다음날 숨진다는걸
그 동안 학습을 통해 배웠을테니까요..
..혹은 그 자유시간에 술을 먹고 들어와도
뭐라 하지말아보세요
우리 강아지는
잔소리하는 주인마님보다
아무말하지않은 주인마님을 더 무서워합니다..
..
그럼 자유시간을 얼마나 줘야할까요??
반나절? 하루?
..
아니요, 따로 날을 잡으실 필요는 없습니다.
..
당신이 임장을 떠난
바로 오늘
지금 이 시간
롸잇나우
우리 강아지들에겐, "자유시간" 시작이니까요
대신,
"자기 일어났어?"
"밥은 챙겨 먹었어?"
이런 것도 문자로 물어보지 말아요
회사에서 정해진 시간에
점심받아먹는데 길들여진 우리 강아지들은
공복인 상태로 2시를 넘기지못해요~
냉장고에 있는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라도 먹고있을겁니다
그러니, 미안해하지 말고
대신, 걱정도 연락도 하지말아요
..
진짜진짜 미안하고 걱정되면
식탁에 간식값을 조금 올려놓고 나가시면 됩니다.
..
대신, 한가지 주의할점이 있습니다
'기대'도 하지 않으셔야합니다.
..
저녁에 혹은 밤늦게 들어왔는데
쌓여있는 설겆이
널부러진 배달음식 찌꺼기..가 눈에 거슬리나요?
..
몸도 피곤해죽겠는데
거실 쇼파에서 퍼질러 자고 자고있는
남편녀석을 보면 울화가 치밀어 오르시나요??
..
내가 우리 잘살려고,
자기는 신경도 안쓰는 노후준비 한다고
이 고생해서 돌아다니는데
왜 당신은 나 없는 고작 1주일에 하루,
집안일도 왜 못봐주는데?
.. 라고 말하고 싶나요??
그럼..
오늘 하루 임장하고 돌아오신 당신에게 물어볼께요
'혹시, 억지로..하고 계신가요?'
월부..임장..임보..절약..독서..강의..미모..
'스스로 원해서, 좋아서 하고있는거 아니었나요?'
..
뭔가를 나대신 해줄거라는
'기대'를 하지 않으면 '실망'도 하지않습니다
..
비록 당신이 집에서 훌륭하게 해내던 일을,
우리 남편녀석들은 당신만큼 잘 하진 못해요
다만,
당신이 밖에서 다리아프게 돌아다니는 동안,
남편들도
익숙하지 못한 육아를 해내느라,
낑낑거리는 하루를 보냈을거고
..
애기들이랑 놀아주는 동안,
생각보다 아이들이랑 좋은 교감을 많이 했을거예요
..
그러니
임장다니는동안
미안해 하지말고
걱정도 하지마세요
그리고 집에 돌아왔을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아보세요
아무런 기대도,
아무런 실망도,
그럼 아무런 걱정스러운 일도 일어나지 않을거예요^^
당신은 오늘 하고싶은 일을 스스로 했고
남편과 아기는 친밀감을 쌓는 좋은 하루를 단둘이 보냈을거예요
시간내서, 따로 교감하라고 강제하지 않아도 되구요^^
그러니 오늘도 임장 잘 다녀오세요
[아/말/않]
잊지마시구요^^
오늘도 뚜벅뚜벅 나아가고있는
"아내투자자"분들을 응원합니다
https://weolbu.com/community/941047
[담배값 한갑 가격으로] 당당하게 임장 나서기
[feat. 산/끓/붓]
https://weolbu.com/community/934187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저도 자유시간 주세요~~~🥲
목줄 풀린 우리집 강아지란 말에(사실 강아지가 아니라 이미 다 큰 우리집 개,,,, ㅇㅏ 아입니다) 백퍼 공감하며 뽱 터졌네요 ㅋㅋ 금룡이님의 전지적 아내의 관점 글 너무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결혼하신 분들보다 싱글이 좀 자유롭긴 하지만 싱글도 싱글 나름대로의 고충이,, (쿨럭;; 뭐래,,,) 실준반 하시느라 고생하셨고 좋은글 공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홧팅이십니다~
안녕하세요. 금룡이님! 좋은 글을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저번 글도 그렇고 이번 글도 너무 유쾌하고 즐겁고 좋은 글을 작성해주시는 금룡이님의 글을 인기글로 지정하였습니다. *인기글 지정시 제목이 잘리지 않도록 일부 수정될 수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거나 의견은 언제든지 고객센터로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월부 커뮤니티 운영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