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전 중소도시에 8천만원으로 투자한 1호기, 후회됩니다 [월부이브]
안녕하세요?갈수록 제목 어그로 수위가 높아지는월부이브입니다 ^.^ 저는 정확히 1년 전투자금 7,700만원으로중소도시 신축에 투자했습니다. 투자 1주년을 맞이하여..1호기를 복기해 보려고 합니다. 1. 적절 투자금은개인 상황에 따라 다르다 1년 전,저는 투자금 5천만원 기준으로1등을 뽑고 코칭을 신청했습니다.(당시에는 가치성장투자가지금처럼 핫하지 않았어요) 사실 저환수원리 중에서저평가 1등은 B단지였는데투자금이 많이 들어서수익률 단계에서 탈락하고최종 1등은 A단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빈쓰님이 제 자금상황을 보더니A단지도 가격이 싸지만투자금이 좀 더 들더라도더 좋은 B단지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코칭해주셨습니다. 당시에는 제가 배웠던 투자금 기준 5천만원,수익률 200%의 기준에 벗어나는 단지를왜 투자해도 된다고 하시는지사실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배웠던 거랑 다른데...중소도시에 이 정도로 돈을 많이 들이는 게 맞나..? 이런 생각을 조금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매물을 털어 보니A단지는 생각보다 수리비가 많이 들거나권리관계가 복잡한 매물만 있었고 그래서 저는 최종적으로총 7,700만원으로B단지를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지금...제가 투자한 중소도시는선호도가 높은 단지 위주로매매가와 전세가가 모두 올랐습니다. 다만 오름폭은 단지마다 달랐는데요.역시나 A단지보다 B단지가매매와 전세 모두 더 올랐습니다. 이렇게 결과를 보고 나서야저는 왜 튜터님이 B단지도고려해 보라고 했는지 깨달았습니다. 당시 저의 종자돈과 1년 저축액을 보면,1호기에 돈을 조금 더 쓴다고 해서2호기를 못하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돈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더 좋은 것에 투자하는 게저에게는 맞는 선택이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한 가지 후회되는 게 있습니다. 바로같은 투자금으로 투자할 수 있는더 좋은 물건은 없는지다시 한번 점검하지 않은 것입니다. 2. 같은 투자금이라면더 좋은 곳을 선택한다 제가 투자한 B단지에서꽤 가까운 곳에 C단지가 있습니다.연식은 같지만 브랜드 아파트이고주변이 비균질한 B단지와는 달리나름 주변에 구축 단지가 있어서A단지 보다는 균질성이 좋다는 게 특징입니다. 제가 임장하던 당시두 단지의 매매 호가는5천만원 차이가 났습니다. 저는 당시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연식이 같은데 5천만원 차이가 난다고!?아무리 브랜드라지만 너무 비싸!!B단지 싸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C단지는 그 구의 대장아파트이고브랜드에 신축이다보니실질적으로 내가 투자할 수 있는 곳이라는생각 자체를 못했습니다. 당시 코칭을 미리 결제하고적극적으로 1호기를 찾는 중이었음에도C단지 매물을 볼 땐그냥 랜드마크 구경한다는 마음가짐이었습니다. 사장님들이 투자자들에게 워낙 예민하다 보니어떻게 하면 매임을 잘 할 수 있을까어떻게 하면 공실이라도 볼 수 있을까이런 생각만 했던 거 같아요. 그런데 1호기를 하고 나서강의를 듣다가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지방에서는 선호도 높은 브랜드 아파트가비브랜드 아파트보다 상승장에는많게는 1억씩 차이가 난다 이 말을 듣고 문득 C단지가 떠올랐습니다.나의 1호기 B단지보다 5천 비쌌던 그 매물...(심지어 그 가격에 매물이 2개나 있었음..) 그럼 그때 5천만원이 큰 차이가 아니었구나5천 차이를 근거로 C단지는 비싸고B단지는 싸다고 판단했던 게틀렸던 거구나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실거래가를 보니C단지도 비슷한 투자금으로,아니.. 어쩌면 더 적은 투자금으로투자가 가능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C단지의 가격은...예상하셨겠지만A단지, B단지보다훠얼씬많이 올랐습니다.(2배 이상..^^) 마음이 넘 아프네요...하지만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으니이 경험을 바탕으로다음에 더 나은 결정을 해서더 많이 수익을 봐야지..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3. 시세보다 낮은 전세가는든든한 무기가 된다. 저의 1호기는 세 낀 물건이었습니다.제가 매수할 당시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세가 껴 있었습니다.그래서 투자금이 많이 들어간 것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투자한 지역이전반적으로 전세가가 오르면서지금은 시세와의 차이가더 벌어졌습니다. 전세 시세와 격차가 더 벌어지는 걸 보면서 그래서 그게 나한테 좋은 건가..? 사실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당장 전세를 올려 받아서현금 흐름이 생기는 게 아니니까요. 오히려 전세가가 더 오른 다음 투자했다면투자금을 더 줄일 수 있었을까? 이런 생각도 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세입자가 갱신권을 쓰겠다고 하고재계약을 하는 시점이 다가왔을 때저는 그제서야 재계약 만기 시점에주변에 공급이 있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왜 매수 전에 그걸 못봤는지지금도 의문...) 그런데시세보다 낮은 전세가가제가 미처 확인하지 못했던역전세 리스크를 헷지해 주었습니다. 물론막상 그 때가 되면어느 정도 역전세가 날지도 모르지만적어도전세가를 무리하게 높게 받은 것보다는리스크가 덜하겠죠. 그 덕분에 저는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2호기를 진행하고또 3호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처음엔시세보다 낮은 전세가가내 소중한 종자돈을더 묶이게 하는 단점이었는데 이제는주변 공급이 있어도역전세 리스크를 줄여 주는든든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1호기 투자 1년 후 복기 내용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적절 투자금은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다 2. 같은 투자금이면더 좋은 곳을 선택한다 3. 시세보다 낮은 전세가는든든한 무기가 된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더보기 ∙ 11개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