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천하는 투자자 추월차선대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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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디] 2년 만에 다시 꺼내본 우당탕탕 1호기 복기 (2탄 - 매수 과정)

 안녕하세요.행동을 바꾸고 실천하는 투자자추월차선대디입니다. 지난 8월말 2년 만에 마음 먹고2년 전 처음으로 투자했던 1호기 복기 글을쓰려다가 급 자기성찰(?)과 현타를 겪으며투자에 대한 복기를 뒤로 미루게 됐었죠. [추디] 2년 전 투자한 1호기 복기를 하다가 쉬지 않았지만 성장이 더뎠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1탄 - 원인파악)  월부학교와 TF활동,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1호기 매도를 위한 고군분투를 하다 보니1탄을 쓴 이후로도 한참이 지나고지금에서야 투자 복기를 하게 됐습니다. 이제부터 2년전 1호기 매수 과정에 대해부끄럽지만 정면으로 마주하며우당탕탕을 다시 곱씹으면서반성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진실의 방으로:(  1호기 투자했을 때의 나는? 성질 급한 쌩초보제가 기초반 수업을 통해서가 됐던동료들과의 자실을 통해서가 됐던쉬지 않고 눈이 오나 비가 오나임장을 다녔던 그 시기에월부에는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는풍문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1년 안에 투자 안하면 월부에서 사라진다.” 사라지고 싶지 않았던 저는실력 여부와 상관없이 하이에나처럼제가 정해둔 투자금 이하로 들어가는단지를 찾아 헤매고 있었습니다. 실력의 부재그때 한창 태풍에 비 피해까지속출했던 임장지를 꿋꿋하게 걸어다니며저는 잘하고 있다, 배운대로 하고 있다라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그게 아님을 깨닫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비교평가? 잘 안되는데거인의 어깨(매코)를 빌리면 되지 뭐^.^ 그래서 실력도 없고나 스스로 투자자로써판단하는 방법도 몰랐던 저는자향 멘토님과의 귀중한 매코 기회를사요?마요?와 함께단 5분 만에 끝내게 됩니다….하   실력은 없지만 성질은 급하고 임장은 쉬지 않고 했지만기준과 원칙이 확고히 자리 잡기도 전에자실로 임장을 계속 다녔고, 가치를 제대로 보고 비교하려 하지 않고투자금에만 맞춰서 먹이(?)를 찾아다니던, 무식하면 용감하다고,잘 몰라도 실행력만 100점짜리 추디는“너바나님이 번트 치랬어!”하면서사요?마요?를 외치며 매수 했습니다. 결론적으로,초심자의 행운이 저에게 작용했고자향 멘토님의 따뜻한 케어로적당히 괜찮은 물건을 싼 가격에매수 할 수 있었습니다.   우당탕탕에서 배운점 ①비교평가에 대한 감 자향 멘토님은 통화 몇 마디 만에바로 아셨겠죠? 얘는 아직 준비가 안됐다는 것을 5분 만에 끝날 뻔 했던 제 매물코칭 기회를자향 멘토님께서 심폐소생 해주셔서그때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지만어렴풋이 비교평가에 대한 감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자향 멘토님 曰"추디님,A단지(매코 1순위 단지, 지금의 1호기) 말고또 궁금한 단지나 궁금한 점 없어요?" 야생 추디 曰00주공 B단지도 상권도 괜찮고갭도 작고 매매가격도 저렴한 것 같아서 사고 싶었는데 사도 될까요??(여전히 사요마요…) 자향 멘토님 曰"추디님 혹시울산에 신정현대홈타운이라고 아세요?" 야생 추디 曰(최대한 해맑은 톤으로) 처음 듣습니다!!!^.^(자랑이다….) 자향 멘토님 曰가치는 말씀하신 단지보다 더 좋은 단지인데 지금 가격이 더 싸요.말씀하셨던 B단지는 좋은 선택이 아닌 것 같아요.지금 신정현대홈타운을 사라는 말이 아니고나중에 울산을 가게 되면 왜 제가 이렇게 말씀드렸는지 공부해보세요. 야생 추디 曰(무슨 말씀인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씩씩한 톤으로)넵!! 알겠습니다!!  이런 엉망진창의 매코를  통해1호기를 매수하게 됐고다시 일상으로 돌아와서강의를 듣고, 임장을 다니면서한참이 지난 후,아 멘토님이 이런 이유로그 단지를 언급하셨구나!!라고 깨닫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얼마나 월부를찍먹(?)하고 있었는지제대로 배우는 것이 어떤 것인지많이 깨닫게 됐습니다.  우당탕탕에서 배운 점②숨은 공급의 진정한 의미  월부에서 열심히 공부하신 분들이라면이런 광경을 보면 어떤 생각을 하실까요?공급이 당연히 떠오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지인을 통해 공급이 있는지역을 파악한 후에 임장을 했고,심지어… 저는 제가 그 임장지역을 열심히 걸으면서도내가 파악했던 부동산지인에 나오지 않았으니그냥 빌딩이겠거니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함바집에서 식사를 하고 나오시는건설 인부 아저씨들이힐스테이트라고 적혀있는 공사현장으로가는 모습을 보면서도아저씨들이 길 걸어가면서 담배를 엄청 피우시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네… 맞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공급이라고생각을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난 부동산지인을 통해 아파트 공급을 확인했고,여기는 공급예정지가 아니었으니,아무 생각을 하지 못하고 지나갔었죠. 후분양이라는 숨은 공급폭탄을머리 속에서 떠올릴 실력이 안됐던 것입니다. 물론 최근 방향성을 수정하면서1호기 매도를 완료 했지만보유해나갈 만한 가치는 있는 단지였습니다. 다만 제가 보유해나갔다면?미처 알지 못하고 놓쳤던 공급으로 인해오랜 기간 가격이 눌려있는 기회비용+(아마도? 그러나 꽤 높은 확률로) 역전세 대응 이라는  대가를 치뤄야 했을 겁니다. 이 경험을 통해서 지방 투자를 함에 있어서공급을 좀 더 면밀하게 살피고무조건 피할 것이 아니라 대응 계획을 짜고감당 가능하면 용기를 내어보는 투자자로성장해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우당탕탕에서 배운 점③대안의 중요성 대안이 있는 자는 조급하지 않고대안의 없는 자는 항상 협상에서 끌려 다닌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매코 통과 후부푼 마음으로 사장님께 연락을 드립니다. 야생 추디 曰사장님!! 저 지난 주말에 봤던 물건!!제가 살게요!! 주세요!! 사장님 曰그 물건 주말에 나갔어!그러니까 내가 그때 바로 사라고 했잖아!! 야생 추디 속마음앗… 큰 일이다.. 나 사도 된다고 하셨던 단지이거 하나 밖에 없었는데.. 어쩌지.. 대안이 없다…..(불안+초조) 야생 추디 曰아 그럼 그 바로 옆집 나와있던데!!그거라도 주세요!! 사장님 曰이 집은 500 더 비싸 조급함에 눈 먼 야생 추디 曰아 몰랑!! 그냥 주세요(날아가면 살 것 없단 말이에요) 대안도 없고 실력도 없이정글에 떨어진 초보 추디는이렇게 웃돈을 얹어주며 매수했고다행히 전세는 2주만에너무 쉽게 나가서 1호기 투자를 완성하게 됩니다.  2년이 지난 시점의 나는? 치열하게 비교하고치열하게 협상하고치열하게 임장지를 휘젓고 다니는여느 다른 월부인들의 투자 경험담과 달리 아주 엉망진창에우당탕탕 좌충우돌했던1호기 경험을 통해 제가 느낀 점은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 번째 레슨,중요한 건 방향 설정막무가내로 임장만 하고 그저 열심히만 갈아 넣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물론 일정 수준 이상의 인풋은 필수이지만그에 앞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명확하고 올바른 방향설정이었습니다. 두 번째 레슨,후분양(숨은 공급) 등지방 투자에서의 철저한 리스크관리요즘은 다들 서울 투자에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시다 보니,공급이 부족해서 전세가 오른다는기대감이 커져 있는 상황이고입주로 인한 전세 세팅, 역전세와 같은 이야기는 동료들 사이에서거의 언급되지 않습니다. 다만 좀 더 높은 수준의 투자자가 되려면서울/수도권 뿐만 아니라 지방까지 보면서언제 어디서든 얼마가 있던투자가 가능한 수준이 되어야 하고,입주가 없어서 투자하기 좋은 지역 뿐만 아니라공급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지 판단한 후더 저렴한 가격에 매수하는 기회도잡을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세 번째 레슨, 대안이 있는 자, 휘둘리지 않는다.월부에서 강의나 라이브, 혹은 코칭에서 튜터님들께서는종종 A아니면 B하고 B아니면 C하면 되지라고 다소 별 것 아니라는 뉘앙스로말씀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이는 대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자가시장에서 취할 수 있는 태도라고 느꼈습니다.대안이 있다면 사장님의 수려한 말솜씨나매도자의 협상 불응에도 초조하지 않고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글을 쓰다가 보니 너무 길어져서 ㅎㅎ1호기의 실수를 마음에 새기고더 나은 선택을 했던 2호기 경험담과1호기를 매도하고 서울 투자를 연결했던 내용은3탄에 이어서 써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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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디] 2년 전 투자한 1호기 복기를 하다가 쉬지 않았지만 성장이 더뎠던 이유를 알았습니다.(1탄 - 원인파악)

 안녕하세요.행동을 바꾸고 실천하는 투자자 추월차선대디입니다. 지난 반모임 때 투자 경험담 발표 기회를 얻게 됐는데요.2년 전에는 복기의 필요성을 느끼지도 했고,그 당시 제가 많이 찾아보고 읽었던 다른 분들의 치열하고 드라마틱한(?) 경험담에 비해스토리가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내가 무슨 투자경험담이야~”하고 넘겼더랬죠..:( 그 다소 부끄러운 과거를 글로 정리해볼까 합니다.1년을 임장하고 임보쓰고 강의를 듣고도다소 감이 없고 느렸던 저의 흑역사를지금 글로 남기며 다시 복기해볼까 합니다. (심지어 복기 글도 2년이 지나서 쓰는…ㅋㅋ) +) 투자경험담에 대한 글을 쓰려고복기하다가 문득 깨닫게 됐습니다. 왜 첫 1년 간 한 달도 쉬지 않고 태풍이 몰아쳐도 임장을 다녔는데도매물코칭을 넣었던 나는여전히 비교평가가 안되고,여전히 저평가 판단이 어렵고,심지어 자향 멘토님과의 소중한 매물코칭 기회를질문할 게 없다는 망언과 함께 사요?마요?를 끝으로5분 만에 끝낼 수 밖에 없었는지, 왜 제가 부족할 수 밖에 없고 성장이 더딜 수 밖에 없었는지 부터먼저 글로 남겨볼까 합니다. 1호기 때 행했던 수 많은 실수와 흑역사,그리고 글로 남기지는 않았었지만 나름대로 그 우당탕탕 첫 투자를 통해느끼고 깨달았던 내용을 복기하여 10개월전 실행했던 다음 투자에서는 어떤 부분을 개선했는지에 투자 복기는 2탄으로 미뤄두겠습니다. 커밍쑨~  저의 우당탕탕 1호기 복기 시작합니다.  왜 그랬지? 첫 해에 자실만 주구장창..기초도 제대로 다지지 않고?  제가 최근 들어 1호기 투자 경험담을반원들 앞에서도 발표를 하고돈독모 리딩에서도 잠깐 실수에 관해이야기를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그때도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지금 각 잡고 이 글을 써보려고과거 수강 이력을 살펴봤는데요 22년12월 열기23년1월 실준23년2월 지기23년3월 열중23년4월 자실(?)23년5월 서투기23년 6~9월 자실(???)23년10월 내마기23년11월 자실(??????)23년12월 열기재수강....이 글을 쓰다 보니 알겠더라구요.제가 왜 1년 간 쉬지 않고 임장도 다니고임보도 썼는데뭔가 감이 없고 느린 사람이라고 느꼈는지 왜?? 앞마당은 늘어나는데 비교평가가 어려웠는지 왜?? 자향 멘토님과의 매물코칭이 물어볼 것이생각나지 않아서 5분 남짓 만에 끝났는지 그 모든 이유는제가 기초반만 찍먹(?)하고기초반 내용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채실전반 광클에 떨어졌다는 핑계로독.강.임.투 중에그나마 제일 제가 편하게 접근했던 임장만 하기 위해 도망쳤던 것 같습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이었던 것은..고만고만한 아이들(?)끼리 모여 다니지는 않았다는 점.. 그래도 제가 처음 시작할 때 월부 생활을 1년 반 정도 하셨던하늘 같았던 첫 열기 조장님과 주구장창 자실..그 뒤에 기초반에서 만난 다른 동료와또 주구장창 자실.. 원칙과 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시기부터월부환경에 한쪽 발만 담그고 나는 열심히 하고있어 라고 자위하며실전반 광클 실패로 상처 받은 나를 스스로 핥아주기 바빴던 것 같습니다. 실전,지투,학교,독서TF까지..이전과는 다르게 월부환경에과거보다 훨씬 깊게 들어온 현재의 제가과거를 돌아보니다른 동료들보다 더욱 더 많이우당탕탕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너무나도 명확하게 보였습니다. 자실이 무조건 나쁘다는 말은 아닙니다.다만 원칙과 기준이 명확하게 서기 전에그냥 내 마음 편하자고 내가 쉬운 것만골라서 하는 행위가 제 발전에 1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것을 복기를 하며 느끼게 됐습니다. 혹시나 지금 실전반이 안되서,학교 광클이 안되서,정규강의 들을 시간이 없어서 등다양한 이유로 자실을 하고 계시는 동료 분들이 이 글을 혹시 읽는다면내가 내 스스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원칙과 기준을 명확하게 가지고 있고그에 맞춰서 실행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단단해졌는지메타인지를 해보셨으면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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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투자경험

1호기 매도 후 이틀 만에 서울 30평대 아파트로 갈아탈 수 있었던 과정과 이유[추디]

 안녕하세요.행동을 바꾸고 실천하는 투자자 추월차선대디입니다.​저는 오늘 부산 2호기 투자경험담을 쓰기에 앞서 지난 글에서 언급했던 광역시 1호기를 매도하고 서울 30평대 단지로 자산을 갈아 끼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추디] 2년 만에 다시 꺼내본 우당탕탕 1호기 복기 (2탄 - 매수 과정) 과정은 어설펐지만 괜찮은 자산을 적당히 싼 가격에 매수했음에도 그것을 지키고 보유하지 않은 것은 사실 월부에서 얘기하는 잃지않는 투자라는 대원칙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손절을 선택하고 서울 자산으로 갈아 이유와 근거, 그리고 과정에 대해 말해볼까 합니다.   ① 자산을 갈아탄 이유 : 비용과 편익 현재 서울/수도권 시장 분위기가 기회를 열어주고 있는데 혹시나 놓치게 될까 봐 손절하고 갈아 끼운 것은 아니었습니다.​저는 최근 몇 년 간 이어진 입주로 저평가 되어 있는 광역시에 살다 보니 올해 3월 투자코칭을 받았을 때 아래와 같은 조언을 얻게 됐습니다.1호기를 싸게 매도하고 취득세 일반과세 구간을 만들기매도 후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최상단 선호 신축 실거주를 매수(일반세율 구간) <첫 번째 비용과 편익 : 투자 vs 실거주>선호도 최상단 신축 실거주 선택 시거주 안정성과 더불어 어지간한 서울 투자보다 높은 기대 수익이 예상되지만(편익)팔기 전까지는 로버트 기요사키의 관점에서 실거주는 부채일 뿐이며, 나아가 원리금 & 생활권 변화에 따라 알게 모르게 늘어날 수 밖에 없는 비용 증가로 자산을 불리는 다음 스텝이 느려지는 것(비용) 거주 안정성과 높은 기대수익이라는 편익이 예상됨에도 저라는 사람은 자산을 불려나가는 속도와 과정을 더 중요시 하는 사람이기에 편익을 포기하는 대가를 치르고자 했습니다.훗날 제 선택이 더 좋은 선택일지, 아니면 좋지 못한 선택일지는 아직은 알 수 없기에 제가 맞다고 생각한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하게 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를 지지해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두 번째 비용과 편익 : 1호기 손실구간 매도 vs 8.4% 취득세 감수>서울수도권 투자로 방향성을 결정하고 나니 다음 두 가지 옵션이 제 앞에 있었습니다.​첫째, 기존 자산(광역시 1,2호기)을 보유하면서 8.4%의 취득세를 내고 투자하는 방법.둘째, 상대적으로 가치가 떨어지고 (목표 매도가 대비)기대수익이 수도권 자산을 취득하는데 드는 8.4% 세금보다 크지 않은, 즉, 비용 대비 편익이 크지 않는 자산을 매도하고 갈아 끼우는 방법. 둘 중에 어떤 것이 옳은지는 현재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만, 저는 두 번째 방법을 선택 했습니다.그리고 제 생각이 완전히 잘못된 방향일 수 있기에 검증을 하고 싶었는데 운 좋게도 열반기초반 오프 강의에서 뵙게 된 자모님께 자문을 구했고 매도 하는게 낫겠다고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월부학교 튜터님으로 뵙게 된 줴러미 튜터님께도 제가 생각한 방향성을 말씀드렸고 "어떤 단지를 살 수 있는 실력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도가 더 나은 방향"이라고 지지 해주셨습니다.  제 생각과 멘토/튜터님들의 의견에 싱크가 맞았기 때문에 저는 더 지체할 이유가 없었습니다.저는 월부학교에서 서울투자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후 언제든 즉시 행동할 수 있도록 매도 시 / 매도 불발 시 각각의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는 단지별 매물에 대해 전임을 꾸준히 진행했습니다.그 과정에서 실제 투자 가능한 상황인지, 그리고 수리수준과 매도자 상황 등을 파악하며 매물 정보를 업데이트 해뒀습니다  ② 1호기 매도를 위한 대응 1호기 매도가 최우선 과제였기 때문에 속도감 있게 일을 해나가기 위해 단지 내 최근 최저가로 매도 광고를 진행했습니다.실제 임차인이 거주 중이었고 빠른 매도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이사비와 여러 금전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만기인 올해 12월이 아닌 조기 퇴거가 가능하신지 조율해나갔습니다. 하지만 임차인 분들은 자신들이 내년 7월에 해외 이주하기 전까지 갱신을 원했고 갱신 후 중도 퇴거를 하겠다고 말씀하신 후에 집을 전혀 보여주지 않는 상황이 됐습니다.저도 빠른 투자를 위해 양보할 수 없었기에 만기 2개월 이상 남은 시점에 실거주자에게 등기를 넘기는 방법(갱신거부권 행사 목적)으로 최저가 광고를 진행 했습니다. 매수희망자가 나타난 후에도 여러 가지 이해관계와 의견 충돌로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결국 내 투자에서 발생한 문제는 내 책임이고, 내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므로 CEO마인드를 가지고 매수희망자, 사장님, 임차인 사이에서 모든 문제를 조율해가며 결국 매도 계약을 진행하게 됐습니다.(이 과정에서 사장님의 도움을 많이 받아서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현해봅니다 ♥) 이 과정에서 운 좋게도 동생 집을 사주고 어차피 올리모델링을 할 예정인 매수자가 있어서 집을 보지 않고 매수하겠다는 조건으로 가격을 조금 더 조율해주면서 매도할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큰 문제 없이 깨끗하게 잘 거주하고 계셨던 임차인 분들과의 관계가 어긋나지 않도록 최대한 정중히 설명 드렸고 그 분들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된 점에 대한 도의적 차원으로  이사비 지원도 해드리면서 원만히 해결 했습니다.   ③ 매도를 통해 느낀 점 저는 최근 매도를 위해 끝이 보이지 않는 협상과 전투적인(?) 전임과 매임을 통해 투자 매물을 추리고, 나아가 매수 전 협상을 통해 가격과 조건을 조율하고 리스크를 줄이는 일련을 과정을 경험했습니다.튜터님들께서 종종 “투자를 하다가 보면 매수가 가장 쉽다”라고 말씀하시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그 말씀이 진리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매수는 월부에서 배운 원칙과 기준을 지키면 약간의 테크닉과 지식으로도 충분히 제가 주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 합니다만, 매도 과정은 시장상황의 영향을 훨씬 크게 받고, 다수의 이해관계자와 협상을 해야하며, 나아가 내 물건을 내가 원하는 시기에 매수해줄 사람을 만날 운도 따라야 함을 느꼈습니다. 매수보다 훨씬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이 적고 어렵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응을 해나가며 문제를 해결해나가다가 보면 또 좋은 기회가 찾아옴을 느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④ 서울투자, 매도 계약 이틀 만에 매수를 결정하고 가계약금을 쏠 수 있었던 이유여기서 이틀만에 매수 가계약금을 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제 노력이 아니라 월부학교라는 환경이었습니다.학교라는 환경에서 데드라인이 정해지지 않고, 튜터님의 소중한 조언들이 없었고, 동료들의 응원이 없었다면 절대 이렇게 빠른 결정을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매수자와의 협상, 임차인과의 협상 등 긴 인내의 시간을 가지면서 매도의 윤곽이 잡혀가던 어느 날 줴러미 튜터님께서 반톡방에 메세지를 남기십니다.  (......음?갑자기 마음이 급해지지만 당황하지 말자) 매도가 급물살을 타면서 투자금 규모가 확정됐고 꾸준히 전임을 통해 물건상태/조건을 업데이트 해오던 저는 가격 협상을 통해 매물 2개를 선정하여 튜터님께 매물문의 드렸습니다. 이후로 보내드린 물건에 대해 제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갈 뻔 했던 모든 세부 리스크에 대해서 꼼꼼하게 체크해주셨습니다.(여기서도 튜터님이 물건을 매수하실 때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는 리스크까지 얼마나 철저하게 짚고 넘어가시는지 느꼈고 사소하게 여겼던 저의 태도를 많이 반성하게 됐습니다.) 놓친 부분 1)사장님 말씀만 믿고 내가 재확인하지 않고 전세입자가 당연히 갱신해서 거주할 것이라고 쉽게 생각한 점. 놓친 부분 2)임차인이 연장해서 거주한다고 했을 때 가격 조정을 요청할지 아닐지 확인하지 않고 당연히 현재 가격 수준에서 더 살 것이라고 단정 지은 점. 놓친 부분 3)결론적으로 사장님이 전세만기일자를 잘못 알려주셔서 입주장 속 재계약은 없는 모두가 행복한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계약하기 전에 전세입자가 계속 거주한다는 확약서나 재계약 유도를 시도하지 않은 점  위에서 제가 놓쳤던 부분이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지만 만약 튜터님 도움 없이 제가 놓쳤는데 실제 리스크로 다가왔다면? 저는 꽤 큰 돈을 추가로 넣어야 했지만 자금여력이 부족했기에 물건을 지킬 수 없었을 것 입니다..디테일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친 후 줴러미 튜터님께서 매물코칭 신청을 해주셨고 양파링멘토님께서 매물 조건과 가격 좋은 것을 잘 찾았다고 해주셨을 때 뭔가 협상 중에 날아가서 좌절했던 순간과 물건을 찾고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긴장 속에서 지내던 일주일 간의 과정을 모두 보상 받는 것 같은 벅찬 감정이 올라 왔습니다. (하지만 T는 울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양파링멘토님께서 코칭에서 제게 해주고 싶다던 말씀으로 경험담을 마쳐볼까 합니다.“추디님, 1호기 물건의 상황이나 여러 가지를 고려했을 때 월부학교 우리 반 학생이었어도 매도를 권해드렸을 것 같아요. 그런데 원칙은 잘 샀으면 수익이 날 때까지 보유해나가는 거에요. 좋은 선택을 했지만 앞으로의 추디님은 매수보다 보유에 더 무게를 두고 의사결정을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저는 참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습니다.때마침 필요한 시기에 인생 첫 월부학교에 올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번 투자에서 정말 많은 부분을 바로잡아주시고 성장 시켜주신 줴러미 튜터님 너무 감사합니다. 코칭에서 제가 갖춰야 할 마인드셋까지 바로 잡아주신 양파링 멘토님 감사합니다. 제 투자를 자기 일처럼 축하해주고 기뻐해주는 우리 육수즈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믿어주고 지지해주는 사랑하는 아내와 바빠서 잘 놀아주지 못해도 항상 아빠랑 노는 게 너무 좋다는 우리 귀요미 딸랑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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