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씽 THE ONE THING』
두 마리 토끼를 쫓으면……
두 마리 다 잡지 못하고 말 것이다.
7. 의지만 있다면 못할 일은 없다 (는 거짓말)
세이렌의 유혹을 뿌리치기 위해 돛대에 자신을 묶으라고 한 오디세우스는
자신의 의지력이 얼마나 약한지 잘 알고 있었다.
- 패트리샤 코헨 (《뉴욕 타임스》기자)
p. 82~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도 못한 채 성공과 의지력을 직접 연결시키려고 하는 것은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다.
(중략)
의지력이 강한 힘을 발휘하려면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의지력이 단순히 사람의 투지를 불러오는 장치라고 생각한다면 똑같이 중요한 다른 요소를 빼먹은 셈이다. 그건 바로 의지력과 함께 반드시 필요한 ‘타이밍’이라는 요소다.(중략)
(꼭 기억해야 할 사실) 언제나 의지력이 충만한 것은 아니었던 것이다.
의지력이 늘 발휘될 수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p. 85~
마시멜로 테스트의 비밀
그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의지력, 다른 말로 만족을 지연시킬 수 있는 능력은 미래의 상공을 가리키는 매우 중요한 지표였던 것이다.
(중략)
어릴 적 엄마가 “기다리는 사람이 더 좋은 걸 받는다.”라고 한 말은 사실이었던 것이다.의지력은 이처럼 중요하기에 우리는 그것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알아 두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의지력은 우리 마음대로 언제든 가져다 쓸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최대한 적절히 활용하려면 먼저 잘 관리할 수 있어야 한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거나 ‘볕이 좋을 때 건초를 말려라’ 같은 말처럼 의지력에서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의지가 있으면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 타고난 성격이 의지력에서 중요한 요소를 이루는 것이 사실이긴 하지만 의지력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잘 활용하는 관건은 그것을 이용하는 타이밍에 있다.

p. 87~
의지력도 피곤함을 느낀다(feat. 스탠포드 대학교 의지력 연구 - 숫자 외우기)
의지력을 휴대전화에 남은 배터리 양이라고 생각해 보자. 우리는 매일 아침 건전지 모양의 표시등에 막대기가 가득 찬 채로 하루를 시작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의지력을 쓸 때마다 남은 양이 줄어든다. 따라서 건전지 속 막대기가 줄어들 때마다 우리의 결의도 줄어들고, 그것이 붉은 색으로 변해 깜빡거리기 시작하면 의지력도 바닥이 난 것이다. 의지력의 수명은 정해져 있다. 하지만 조금 한가한 시간이 오면 다시 충전할 수도 있다. 한계가 있지만 다시 만들어 낼 수 있는 자원인 셈이다.
(중략)
사람은 누구나 한정된 자원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의지력이 그러한 자원 중 하나라는 사실은 잘 모른다.(중략)
머리를 많이 쓸수록 정신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 의지력은 빠르게 피로해지고 휴식을 필요로 하는 속근(速筋)과 같다. 대단히 힘이 세지만 지구력은 꽝이다. 미네소타 대학교의 캐슬린 보스 교수가 2009년 《프리벤션》과 한 인터뷰를 빌리자면 “의지력은 자동차에 채워둔 기름과 같다. 구미가 당기는 것에 저항할 때마다 일부를 사용하게 되어 있다. 더 세게 저항할수록 기름통은 점점 비게 되고, 결국 기름이 완전히 떨어진다.”

p. 92~
내가 옳다고 생각한 것이 정말 옳은 것인가
의지력과 관련하여 맞닥뜨리는 심각한 도전 과제 중 하나는 바로 의지력이 떨어지면 ‘기본값’의 상황으로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중략)
좋은 의사결정은 단순히 지혜와 상식보다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
(중략)
당신도 주의하지 않으면 머릿속의 기본값 조건으로 인해 곤경에 처할 수 있다.의지력이 바닥나면 우리는 기본값 조건에 의지한다.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그렇다면 당신의 기본값은 무엇인가? 의지력이 바닥을 달린다면 배가 출출할 때 당근을 먹겠는가, 아니면 기름기 많은 감자칩을 먹겠는가? 꾸준히 해야 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겠는가, 아니면 그 순간 찾아온 다른 시덥잖은 오락거리에 금방 정신이 팔리겠는가? 의지력이 바닥난 상태에서 자신의 가장 중요한 업무를 완수했따면 당신의 기본값이 곧 성과의 정도를 결정할 것이다. 그런데 그 결과는 평균에 그치고 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p. 94~
의지력도 관리가 필요하다
의지력이 생겼다가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면 말 그대로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게 된다. 매일 의식적으로 그것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한 순간 의지력이 충만하다가도 다음 순간엔 의지력도, 나아갈 길도 보이지 않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당신이 원하는 것이 성공이라면 이런 식으로 행동해서는 안 된다.
한 번 생각해 보라. 의지력의 강도에는 정도가 있다. 녹색에서 빨강색으로 바뀌는 배터리 표시등처럼 우리에게는 ‘의지력’도 있고 ‘포기력’도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이 더 힘들어지는 것도 모르는 채 가장 중요한 일에 ‘포기력’을 쓰곤 한다. 의지와 결의가 성공에 쓰이는 중요한 자원임을 모르고 가장 중요한 일을 위해 그것을 남겨 두지 않거나 바닥났을 때 채워 주지 않으면 성공으로 향하는 길은 요원할 것이다.
그렇다면 의지력을 어떻게 활용하고 관리해야 할까? 의지력에 대해 생각하고, 주의를 기울여라. 의지력이 가장 높을 때 가장 중요한 일을 우선으로 처리해야 한다. 다시 말해 중요한 일은 하루 중 가장 의지력이 충만한 시간에 하라는 뜻이다.
(중략)
따라서 모든 한정되고도 중요한 자원처럼 의지력 또한 세심히 관리해야 한다.의지력에 관한 한 타이밍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중략)
따라서 하루라는 시간을 투자해 최고의 성과를 얻고 싶다면 의지력이 떨어지기 전에, 당신의 가장 중요한 일, 그 한 가지 일을 일찍 해치워라. 시간이 흐르면 의지력이 흐트러지므로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데 최고의 의지력을 발휘하라.
내가 운동을 시작했던 이유에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잘 보이고 싶었던 마음도 있었지만 ‘체력’을 기르고 싶다는 의지도 조금은 있었다. 좋아하는 여자와 함께 있는 시간에 ‘피곤함’, ‘졸림’을 느끼는 내 모습이 싫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 또한 좋아하는 여자와 관련 있는 이유이긴 하지만 뭔가 구실을 더 붙이고 싶다. 그분과 잘 되는 데는 실패했고 나에게 남은 건 ‘운동 습관’과 그를 통해 길러진 ‘체력’뿐이니까. 지금은 그분이 내 삶에 존재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고 있다. 나를 바꾸고 싶다는 계기를 만들어준 사람이니까. 내 고백을 거절함과 동시에 내가 그 사람을 좋아하는 사실이 본인에게 상처가 된다고 아주 솔직하게 말해준 분이니까. 나 스스로 나를 너무 높이 평가하지 않도록, 내 현실가치를 직시하도록 만들어준 분이니까.
‘체력’ 이야기로 돌아가보면, 운동은 ‘체력’이라는 배터리가 빨리 닳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운동을 하기 전에는 배터리가 닳아지는 속도가 5G였다면,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른 후에는 LTE 정도가 된다는 것이다. 음.. 좀 다른 표현으로 바꿔보면.. 운동이라는 습관을 갖춘다는 것은, 배터리가 금방 닳아지는 구형 핸드폰을 놓아주고, 성능도 더 좋고 배터리 충전도 빨리빨리 되는 신형 스마트폰으로 교체한 것과 같은 일이다. 실제로 나는 운동이라는 습관을 갖춘 뒤로, 턱걸이를 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게 되었고, 어깨 근육도 보기 좋게 잡혔다. 예전에는 어깨가 많이 굽어 있고 거북목이 좀 더 심했는데 턱걸이와 꾸준한 스트레칭을 통해 많이 개선한 것 같다. 그리고 실제로 체력도 늘어서 활동시간도 늘었고, 지난 1월 실전준비반을 수강하며 했던 대전 임장도 나름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매일 만보 이상씩 걷고, 꾸준히 근력 운동을 했기에 첫 임장이었음에도 근육통에 시달리는 일이 없었던 것 같다. 이때 느꼈던 것 중 하나가 ‘준비가 정말 중요하다’라는 것이다. 투자도 마찬가지이지 않은가. ‘잃지 않는 투자’를 위해서는 투자근육을 길러야 한다. 투자근육을 기르기 위해 ‘독서’, ‘강의’, ‘임장’이 존재한다.
‘의지력’도 ‘체력’과 같은 방식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같다. 둘 다 떨어지면 ‘아무 것도 하기 싫은, 아니 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그나마 ‘하얗게 불태웠어’ 같은 상태는 최선을 다해서 뭔가를 해냈을 때 마주하는 상태지만, 이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는 완전 다르다. 그저 에너지가 없는 것이다. 이럴 때 억지로 뭔가 해내려 하더라도 그 성과는 미약함 그 이하의 ‘하지 않느니만 못한 나쁨’으로 귀결된다. 지난 4개월 간 월부 환경 안에 있으면서 이런 상태를 몇 차례 경험했었다.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기르기는 했지만 일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수면시간 확보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까지 겹치다보니 의지력이 바닥이 되기도 했었다. 다 하기 싫은 상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버거운 상태에 이르기도 했다. 그래서 아, 이제 그만할까.. 하는 심각한 고민도 했었다. 하지만 그만둘 수는 없었다. 현실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의지력’과 ‘의지’는 조금 구분해야 한다. 나에게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는 ‘의지’가 있다. 하지만 ‘의지력’의 배터리는 간당간당한 상황이라면? 그 의지를 실행할 수 없다. 나는 ‘현실을 바꾸고 싶다.’ 그렇기에 나는 ‘의지력’의 배터리를 충전하는 작업을 ‘습관’으로 만드려고 한다. ‘의지력’은 ‘체력’, ‘충분한 수면시간’,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 얻는 응원’과도 깊게 관련이 있다. 그래서 이 세 가지를 의지력 충전을 위한 ‘단 하나의 중요한 것=충전기’로 삼아 잘 지켜나가고자 한다. 충전기가 고장나면 충전이 안 되니까 말이다.
‘체력’을 지키기 위해 좋은 식사를 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며, ‘충분한 수면시간’을 지키기 위해 휴대전화 사용시간을 줄이고, ‘좋은 인간관계를 통해 얻는 응원’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나도 그들에게 응원을 보내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고자 한다. 어쩌면 내 ‘의지력’은 이미 최고급 충전기를 통해 충전되기 시작했는지도 모른다. 월부라는 환경과 함께 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제 남은 과제는 단 하나다. 이렇게 빵빵하게 충전된 나의 100% 의지력을 하루 중 언제 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타이밍'이다. 남은 에너지를 쥐어짜며 밤늦게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보다, 의지력이 가장 충만한 아침 시간이나 하루의 첫 시작에 나의 '원씽(투자 공부)'을 배치해야겠다. 충전만큼 중요한 것은, 그 배터리를 가장 중요한 곳에 먼저 쓰는 일이기 때문이다.-

[오늘의 핵심 - 세 줄 요약]
의지(목적)가 아무리 강해도, 의지력(배터리)이 방전되면 아무것도 실행할 수 없는 무기력에 빠진다. 의지력이라는 희소 자원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체력, 수면, 환경이라는 충전기를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충전된 최고의 에너지를, 하루 중 가장 이른 시간 나의 '원씽'에 쏟아붓는 전략적 타이밍이 필요하다.
[Value 한 줄 인사이트]
현실을 바꾸고 싶다는 '의지'만으로는 부족하다. 그 의지를 끝까지 밀고 나갈 빵빵한 '의지력(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
나의 프라임 타임(Prime Time) 찾기: 하루 중 내 의지력 배터리가 100%인 시간(예: 아침 기상 직후, 출근 전 1시간)을 파악하고, 내일 그 시간에 월부 강의나 독서 배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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