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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매니아] 매일 독서 10분 실천, 3월 24일 『GRIT 그릿』(3) 짱구는 못 말려? 아니, 짱구의 그릿은 부모가 만든다

26.03.25 (수정됨)

『GRIT 그릿』

GRIT: The Power of Passion and Perseverance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제 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제6장.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p. 135~
 

  • 윌 쇼츠(《뉴욕 타임스》편집자)는 인디애나대학교 졸업생들에게 이런 축사를 했다. 
    “여러분이 살면서 가장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직업으로 삼으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인생은 짧습니다. 여러분의 열정을 좇으십시오.”
     
  • 제프 베이조스(아마존 창업자)는 프린스턴 대학교 졸업생들에게 자신이 고액 연봉을 받는 맨해튼 금융가의 고위직을 떠나 아마존을 창업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오랜 고민 끝에 제 열정을 좇아 불안한 길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든 열정이 없다면 그 일을 고수할 수 없다는 사실을 살면서 알게 될 것입니다.
     
  • 초특급 성공을 거둔 인물 200명을 인터뷰하면서 알게된 점
    -인터뷰마다 반복해서 나왔던 한 가지는 ‘나는 내 일을 사랑한다’는 이야기.

 

p. 137~

 

열정을 좇는 건 정말 허황된 일일까?

 

  • 지난 10여 년간 관심에 대해 연구한 과학자들은 확실한 결론에 이르렀다.
    첫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개인적 관심과 일치하는 일을 할 때 직업에 훨씬 만족감을 느낀다. 게다가 직업이 개인적 관심사와 일치하는 사람이 대체로 삶 전반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
    둘째, 사람들은 일이 흥미로울 때 높은 성과를 올린다. 본래 개인적으로 관심 있던 일과 직업이 일치하는 직원이 실적이 좋고, 동료들에게도 큰 도움을 주며, 한 직장에 오래 다닌다.
     
  • 우리가 어떤 일을 시도했을 때 얼마나 좋은 결과를 얻을지 그 ‘결정권’을 쥐고 있는 것은 “열망과 열정, (우리) 관심의 정도이다.”

 

p. 139~

 

열정은 발견하고 키우는 것

 

  • 당신의 흥미와 상상력을 사로잡는 일과 직업을 일치시키려는 것은 바람직한 생각이다. 물론 행복과 성공이 보장되지는 않지만 그럴 가능성이 분명 높아진다.
     
  • 그릿의 전형 대부분은 여러 관심사를 탐색하며 수년을 보냈고, 처음에는 평생의 운명이 될 줄 몰랐던 일이 결국 깨어 있는 매 순간과 종종 잠들었을 때까지 차지하는 일이 됐다고 한다.

 

p. 144~

 

열정은 계시처럼 오지 않는다.

 

  • 배리 슈워츠(스와스모어 칼리지 심리학 교수)는 젊은이들이 비현실적인 기대 때문에 직업에 대한 진지한 관심을 발전시켜 나가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사실 많은 젊은이들이 연애 상대를 찾을 때 겪는 문제와 똑같습니다.”라고 말한다. "그들은 매력이 넘치고 똑똑하고 친절하고 공감을 잘해주고 사려 깊고 재미있는 상대를 바라죠. 모든 면에서 최고인 21살짜리를 찾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해주려 해도 듣지 않아요. 완벽한 상대가 나타나기만 기다리죠.

    슈워츠는 직업을 좋아하는 마음이 갑자기 생길 거라는 신화도 비슷한 종류의 문제라고 말한다. “한동안 일해보고 상당히 깊이 관여해봐야 미묘한 사항들을 알게 되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도 많습니다. 많은 일이 실제로 해보기 전에는 재미없고 하찮아 보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지나면 처음에는 몰랐던 많은 면을 알게 되고, 결코 이런 점들을 완벽히 해결하거나 이해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려면 그 일을 꾸준히 해봐야만 합니다.”
    그가 잠시 말을 멈췄다가 다시 이어갔다. “배우자를 찾는 일이 완벽한 비유가 되겠네요. 단 한 사람뿐인 이상형이 아니라 배우자가 될 가능성이 엿보이는 사람과의 만남은 시작에 불과하잖아요.”
     
  • 레딧에 ‘매사가 시들하고 진로도 정하지 못하겠어요’라는 글을 올린 30대에게 과학은 이런 조언을 해준다. 자기 일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는 것은 시작일 뿐 그 열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평생 심화시켜야 한다.
    부연 설명하자면 첫째, 아동기에는 너무 어리기 때문에 커서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지 못한다.
    둘째, 관심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관심사의 발견 과정은 혼란과 우연성이 존재하는 비능률적인 과정일 수 있다. 당신의 관심을 사로잡을 일과 그러지 못할 일을 확실히 예측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의지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게 만들 수도 없다.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처음에 관심사를 발견했을 때는 종종 본인도 모르고 넘어간다. 즉 이제 막 무언가에 관심이 생길 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조차 깨닫지 못할 수도 있다.
    셋째, 관심사를 발견한 뒤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켜야 한다. 처음에 관심이 생긴 후에도 계속 그일을 경험함으로써 거듭거듭 흥미를 유발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관심은 부모, 교사, 코치, 또래 등 여러 지지자들의 격려가 있을 때 점점 깊어진다. 타인이 왜 그렇게 중요한가? 우선 어떤 일이 점점 좋아지는 데 필수요소인 자극과 정보를 계속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피드백이 우리에게 주는 행복감과 자신감, 안정감은 더욱 명백한 이유가 될 것이다.

 


 

p. 149~

 

열정적 끈기를 만들어주는 부모의 역할 

 

  • 따라서 부모나 예비 부모 그리고 부모가 아닌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공부보다 놀이가 먼저라고 말해주고 싶다. 아직 열정의 대상을 정하지 못한 아이들에게는 하루에 몇 시간씩 부지런히 기술을 연마할 준비가 되기 전에 흥미를 자극하면서 빈둥거릴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물론 관심을 발전시키는 데는 시간과 에너지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절제와 희생이 필요하다. 
     
  • 심리학자 벤저민 블룸이 운동, 예술, 과학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습득한 120명과 그들의 부모와 코치, 교사를 면담하고 내린 결론.
    블룸의 연구 결과 중에 중요한 한 가지는 기술이 세 단계 “초기-중기(7장에서 다룰 내용)-후기(8장에서 다룰 내용)”를 거쳐 발전하며 각 단계가 몇 년씩 걸린다는 사실이다
    블룸의 3단계 중에서 ‘초기’the early years는 관심사를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시기다.
    초기에는 초보자들이 관심사에 전념하고 싶은지 또는 관심을 끊고 싶은지 여전히 따져보는 중이므로 격려가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블룸과 그의 연구팀은 이 단계에서 마음이 따뜻하고 학생들을 격려해주는 멘토가 특히 훌륭하다고 이야기한다.
     
  • 초기에는 어느 정도의 자율성도 중요하다.
    오늘날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자기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관심사를 완전히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기’ 힘들 것이다.
    스포츠 심리학자인 장 코테는 놀이처럼 여유 있게 관심을 발견하고 발전시키는 이 단계(초기)를 건너뛰면 심각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그의 연구에 의하면 장기적으로는 로디 게인스처럼 어릴 적에 다양한 운동을 시도해본 다음 한 종목에 전념한 프로 선수들이 대체로 성적이 훨씬 좋았다. 어릴 적의 폭넓은 경험은 어린 선수들이 어떤 운동이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지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른 종목의 경험은 후에 보다 집중적인 훈련을 할 때 필요한 근육과 기술을 ‘크로스 트레이닝’할 기회도 제공한다.
     
  • 우선 초보자에게는 전문가와는 다른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하려 한다. 초보 단계에서는 격려와 자유 속에서 자신이 무엇을 즐기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작은 승리와 박수갈채도 필요하다. 물론 약간의 비판과 교정을 위한 피드백도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 연습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너무 일찍, 너무 많이 제공하면 곤란하다. 초보자를 재촉하면 이제 막 올라온 흥미의 싹이 잘릴 수 있다. 한 번 잘린 싹을 되살리기는 대단히 어렵다..

 
 

p. 160~

 

관심사를 파헤쳐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 ‘열정의 대상’을 찾아라.
    마음속에 대략적인 방향이라도 잡히면 그 즉시 흥미의 싹을 자극해야만 한다. 그러려면 세상에 나가 무엇이든 하면서 관심을 자극하라. 
     
  • 윌 쇼츠의 에세이, 《뉴욕 타임스 십자말풀이를 맞히는 방법》
    당신이 확신하는 답을 출발점으로 해서 풀어나가라. 당신의 관심사가 아무리 모호해도 직업으로 삼기에는 몹시 싫은 일과 다른 것보다 나아 보이는 일이 있을 것이다. 그게 시작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추측하라. 좋든 싫든 관심사를 발견하는 과정에서는 어느 정도의 시행착오를 겪게 마련이다. 십자말풀이의 정답과 달리 당신이 할 수 있고 열정으로 발전할 일은 단 하나가 아니라 여러 가지다. ‘옳은’ 일 또는 ‘최선’인 일도 찾을 필요가 없다. 그냥 괜찮아 보이는 방향을 정하라. 얼마간 시도해보기 전에는 그 일이 당신과 잘 맞는지 알기 힘들 수도 있다.

    맞지 않는 답은 과감히 지워라. 언젠가는 상위 수준의 목표를 지워지지 않는 잉크로 쓰겠지만 확신이 생길 때까지는 연필로 써라.
     
  • 이미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낼 때 즐거운지 분명히 지각했다면 이제 관심을 발전시킬 차례다. 관심사를 발견한 다음에는 발전시켜야 한다.
    흥미를 다시, 또다시 자극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흥미를 자극할 방법을 찾아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관심이 발전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린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대답들이 다시 질문으로 이어지게 해서 관심사를 계속 파헤쳐라.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찾아라. 격려해주는 멘토에게 다가가라. 시간이 가면서 당신은 더욱 능동적이고 정보가 많은 학습자가 될 것이다. 수년에 걸쳐 당신의 지식과 전문성은 확대될 것이며 이와 함께 자신감과 더 알고 싶은 호기심도 커질 것이다.
     
  • 마지막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몇 년째 하고 있지만 아직은 열정이라고 부를 수 없다면 관심을 어떻게 심화시킬 수 있을지 살펴보라. 당신의 뇌는 새로움을 갈구하기 때문에 다른 일로 옮겨 가고 싶은 유혹을 느낄 것이며 그것이 가장 타당한 행동일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일이든 몇 년 이상 지속적으로 노력해보고 싶다면 오로지 마니아만이 알아볼 수 있는 미묘한 차이를 즐길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주의를 끄는 것은 새로움 속의 익숙함, 약간의 새로운 변화가 있는 익숙함이다.”
     

 

 

많은 이들이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운명적인 열정’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기를 기대한다. 나 또한 그랬다. ‘운명적인 만남’이 어느 날 내게 갑자기 찾아오기를, 열정적인 사랑을 나눌 사람을 ‘운명처럼’ 만나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그릿의 저자가 만난 성공한 이들이 말해주는 진실은 달랐다. 그들에게 열정은 한순간에, 단번에 깨닫는 ‘사건’이 아니라, 수년에 걸쳐 서서히 물드는 ‘과정’이었다.

 

배리 슈워츠 교수가 연애와 결혼에 비유했듯, 처음부터 완벽한 직업이나 취미는 존재하지 않는다. 단지 ‘조금 괜찮아 보이는’ 상태에서 시작해, 그 일의 미묘한 재미와 깊이를 알아갈 때까지 꾸준히 관여(engagement)하는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특히 아동기에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스스로 성찰해서 알기 어렵다. 반드시 외부 세계와 부딪히고, 만져보고, 경험하는 ‘비효율적인 시행착오’를 겪어야만 흥미의 싹이 틔워진다. (연애도 마찬가지다. 나와 다른 타인이라는 외부 세계와 부딪히고, 마주하고, 서로의 다름을 경험하는 ‘비효율적인 상호작용’을 겪어야만 상대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지지자들의 격려’다. 관심사가 깊어지기 위해선 끊임없는 자극과 정보를 제공하고, 실패해도 괜찮다는 자신감을 넣어 줄 토양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내가 좋아하는 만화 중에서 이 ‘그릿의 토양’을 가장 이상적으로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작품이 바로 《짱구는 못말려》다.

 

저자가 말한 ‘초기 단계의 격려와 자율성’을 가장 충실히 이행하는 부모를 꼽으라면 단연 짱구의 부모님인 신형만과 봉미선이다. 그들의 교육 방식은 언뜻 보기엔 일상에 치이면서 육아도 함께하는 우리 주위의 평범한 부모들의 그것처럼 보이지만, 그 기저에는 짱구의 그릿을 키우는 핵심 원리들이 깔려있다.

 

책에서는 “아직 열정의 대상을 정하지 못한 아이들에겐 부지런히 기술을 연마하기 전에 빈둥거릴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짱구의 일상은 이 ‘빈둥거림’으로 가득 차 있다. 짱구는 마당에서 개미를 관찰하거나(개미는 뚠뚠, 오늘도 뚠뚠, 열심히 일을 하네 뚠뚠 ♬), 액션가면 만화를 보거나, 흰둥이랑 놀거나 하며 시간을 보낸다.

 

짱구의 부모님은 짱구에게 “남들은 학습지 풀 시간에 너는 뭐 하니?”라고 재촉하지 않는다. 이 여유로운 시간 덕분에 짱구는 외부의 강요가 아닌, 자신의 내적 동기가 어디로 흐르는지 스스로 탐색할 기회를 얻는다. 『그릿』속 조언처럼, 아이가 관심사를  ‘자신의 것’으로 인정하게 만드는 첫 번째 조건인 자율성이 확보되는 순간이다.(물론 짱구의 관심사 중에는 유치원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성숙한 것들도 있지만..)

 

관심사의 발견은 혼란스럽고 비능률적인 과정이다. 짱구 역시 수많은 '엉뚱한 장난'과 ‘우당탕탕 사고 치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짱구의 부모님은 짱구의 ‘엉뚱한 장난’을 잘못되었다고 부정하지 않는다. 그저 오늘도 또 사고쳤구나 하며 웃으며 넘긴다. 그런 엄마 아빠 덕분에 짱구는 오늘도 엉뚱한 장난을 이어간다.

 

이러한 심리적 안전감은 그릿의 엔진을 돌리는 연료라고 할 수 있다. “내가 어떤 시도를 해도 엄마 아빠에게는 사랑스러운 아들이야”라는 확신은 짱구에게 엄청난 회복탄력성을 선물한다. 짱구가 어떤 낯선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다시 일어서는 힘은, 부모가 쳐준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 길러진 것이다. 배리 슈워츠가 말한 ‘지지자의 격려’가 짱구네 집 거실에는 매일 흐르고 있는 셈이다.(그 격려와 함께 강력한 관자놀이 공격도 이어진다. ㅎㅎ)

 

  

저자는 ‘초보자를 재촉하면 이제 막 올라온 흥미의 싹이 잘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짱구의 엄마 아빠는 짱구가 액션가면에 집착하거나 엉뚱한 놀이에 빠졌을 때(액션가면 사쥬세요~!), 그것이 비생산적이라며 싹을 자르지 않는다. 오히려 장난감도 사주고 함께 영화도 보러 가며 짱구의 눈높이에서 그 세계를 인정해 준다. 이러한 태도가 짱구에게 ‘몰입의 즐거움’을 배울 수 있게 한다. 비록 지금은 그 대상이 만화 주인공일지라도, 무언가에 깊게 빠져보고 지속해본 경험은 훗날 짱구가 진짜 인생의 목표(상위 수준의 목표)를 만났을 때 그것을 끝까지 밀고 갈 수 있는 ‘열정적 끈기의 근육’이 될 것이다.

윌 쇼츠는 인생의 답을 쓸 때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연필로 쓰라고 조언한다. 짱구의 엄마 아빠는 아들이 연필로 인생의 밑그림을 마음껏 그렸다 지웠다 할 수 있도록 넉넉한 도화지가 되어준다.(진짜로 벽지에 그림을 그렸다가 혼나기도 하지만..)

그릿은 혹독한 훈련 이전에, 세상을 향한 말랑말랑한 호기심과 그것을 지지해주는 단단한 사랑에서 시작된다. 짱구는 결코 ‘말 안 듣는 아이’가 아니라, 부모가 일궈놓은 비옥한 그릿의 토양 위에서 자신만의 열정을 꽃피울 준비를 하는 가장 건강한 초보자인 것이다.
 


뜬급없지만 만화 《하이큐》에서 오이카와의 대사가 떠오른다.
"재능은 꽃피우는 것,

센스는 갈고 닦는 것"


[오늘의 핵심 - 세 줄 요약]
열정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계시가 아니라,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발견하고 수년에 걸쳐 키워가는 과정이다. 관심의 초기 단계에서는 기술 연마보다 즐거운 탐색과 놀이가 우선되어야 하며, 지지자들의 따뜻한 격려와 자율성이 필수적이다. 확신이 생기기 전까지는 연필로 목표를 써보고, 지루함 속에서도 미묘한 차이를 발견하며 관심을 심화시키는 인내심을 가져라.
 

[Value 한 줄 인사이트]

열정은 첫눈에 반하는 것이 아니라, 수만 번 마주치며 서로의 미묘한 매력을 발견해가는 긴 연애와 같다.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

연필로 쓰기 연습: 이번 주 투자 공부 목표를 '지워지지 않는 잉크'가 아닌 '연필'로 가볍게 적어보고, 마음껏 수정할 자유 느끼기.


댓글

팍스마당
26.03.25 08:22

꾸준한 독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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