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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매니아] 매일 독서 10분 실천, 3월 27일 『GRIT 그릿』(6) 일드 <프로포즈 대작전> 이미 늦었다는 무기력을 깨는 주문: 할렐루야 찬스와 그릿의 희망

26.03.31 (수정됨)

『GRIT 그릿』

GRIT: The Power of Passion and Perseverance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제 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내 안에서 그릿을 기르는 법

 

 

제9장.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p. 227~
 

  • 칠전팔기: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일어난다.’는 뜻으로, 여러 번 실패(失敗)하여도 굴하지 아니하고 꾸준히 노력(勞力)함을 이르는 말.
     
  • 희망이란 무엇인가?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기대가 그 한 가지다. 날씨가 화창하기를 또는 앞날이 평탄하기를 바라는 희망이다. 이런 희망에는 책임이라는 부담이 따르지 않는다. 상황을 개선시킬 책임은 우주에 있다.

    그릿을 좌우하는 희망은 이와 다른 종류다. 이 희망은 우리의 노력이 미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다. 내일은 나아질 것 같은 ‘느낌’이 아니라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결심’이다. 투지가 강한 사람이 품는 희망은 행운과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다시 일어서려는 자세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p. 228~

 

‘통제할 수 없다’는 생각에 가로막힐 때

 

  • 돌이켜보면 전환점이 됐던 그날 나는 허물어졌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내 두 발에 걸려 고꾸라졌다. 그 순간 그냥 쓰러진 채 있을 수도 있었다. 내 자신에게 ‘바보같이! 뭐 하나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라고 말할 수 도 있었다. 그리고 그 강좌의 수강을 취소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 대신에 나는 ‘포기하지 않을 거야! 방법을 찾아낼 수 있어!’라는 희망을 품고 스스로에게 도전적으로 말했다.
     
  • 마틴 셀리그먼과 스티브 마이어의 실험(우리에 갇힌 개의 뒷다리에 전기 충격을 가하는 실험)
    - 전기 충격은 무작위로 예고 없이 가해진다.
    - 개가 아무 행동도 하지 않으면 전기 충격이 5초간 지속되지만 우리 앞의 패널을 코로 누르면 바로 멈춘다.
    - 옆 우리의 개에게도 똑같은 간격으로 전기 충격이 가해지지만 거기에는 전기를 차단할 패널이 없다.
    - 즉 두 마리의 개에게 정확히 같은 시간에 같은 강도로 전기 충격이 가해지지만 첫 번째 개만 전기 충격이 지속되는 시간을 통제할 수 있다.

    이 중대한 실험은 무력감을 낳는 요인은 고통 그 자체가 아니라는 사실을 최초로 입증해줬다. 문제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고통이었다.

    셀리그먼과 마이어의 주장: 동물과 인간은 무력감을 학습할 수 있다.
     
  • 학습된 무기력의 이면에 대한 탐색이 활발하게 이어졌다. 셀리그먼은 이를 학습된 낙관주의learned optimism라고 이름 붙였다. 셀리그먼의 새로운 연구에 씨앗 역할을 한 결정적 통찰은 원래 실험에서부터 존재하고 있었다. 피할 수 없는 전기 충격을 경험한 개들 중 3분의 2는 피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은 반면에 3분의 1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앞서의 충격적인 경험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고통을 줄일 발도를 계속 모색했다.

    셀리그먼이 역경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들을 연구하게 만든 것은 그 끈질긴 개들이었따. 셀리그먼은 곧 나쁜 일을 맞닥뜨리는 데는 낙관론자나 비관론자나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들의 차이는 그 일을 설명하는 방식에 있었다. 낙관론자는 으레 자신의 고통에 대해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찾는 반면에 비관론자는 영구적이고 전반적인 원인을 탓했다.

    셀리그먼과 그 학생들은 낙관론자와 비관론자를 구별하기 위해 검사지를 개발했다. 셀리그먼은 이 검사지를 이용하여 비관론자가 낙관론자에 비해 우울증과 불안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더욱이 낙관론자는 정신 건강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영역에서도 적응력이 높다. 예를 들어 낙관론자인 대학생들은 학점이 더 높은 경향이 있고 중퇴할 확률도 낮다. 낙관론자인 청년들은 중년까지 건강을 잘 유지하고 따라서 비관론자들보다 오래 산다. 결혼에 대한 만족도 역시 낙관론자가 더 높다.
     
  • 그릿의 전형들은 장애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나는 낙관적으로 설명하는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정신과 의사인 아론 벡은 정신과 의사가 환자를 괴롭히는 문제에 대해 그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으며, 환자의 생각, 그들의 자기대화self-talk가 치료법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대담한 주장을 펼쳤다. 실직, 직장 동료와의 언쟁, 깜박 잊고 친구에게 전화하지 않은 일 등 동일한 객관적인 사건이 매우 다른 주관적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통찰이 벡의 새로운 접근법의 토대가 됐다. 그것은 우리의 감정과 행동을 유발하는 요인은 객관적인 사건 자체가 아니라 주관적인 해석이라는 사실이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들이 보다 객관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사고하게 도와줌으로써 우울증을 비롯한 심리 질환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는 우리가 아동기에 어떤 고통을 겪었던 부정적인 자기대화에 유의하는 법을 배운다면 부적응적 행동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였다. 다른 기술들처럼 우리는 자기에게 일어난 일을 낙관론자처럼 해석하고 반응하도록 연습할 수 있다.


 

 

 

p. 236~

 

역경을 낙관적으로 받아들이는 자세

 

  • 우리는 투지가 강한 교사들이 얼마나 행복한지 궁금했다. 한결같은 열정과 투지는 대가를 치러야 얻을 수 있는가? 아니면 투지가 강한 동시에 행복할 수 있는가?
    1년 후 TFA(Teach For America, 교육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교사양성 및 지원을 하는 비영단체)에서는 학생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토대로 각 교사의 효율성을 평가하고 표로 만들어 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우리가 예상한 대로 낙관적인 교사들이 더 투지가 강하고 행복을 느낀다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그들의 투지와 행복감이 1년간 학생들의 학업 성취를 더 높일 수 있었던 이유로 밝혀졌다.
     
  • 상황을 개선시킬 방법을 찾는다면 마침내 그것을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그에 반해 방법이 없을 거라 지레짐작하고 포기한다면 단언컨대 절대 찾지 못할 것이다.

    자주 인용되는 헨리 포드의 말을 빌리면 이와 같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할 수 있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 할 수 없을 것이다.”

 

 

p. 238~

 

낙관적 사고방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캐럴 드웩은 남들이 포기하는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늘 강한 흥미를 느꼈다.
    그녀는 왜 어떤 사람은 낙관론자로 성장하고 어떤 사람은 비관론자로 성장하는지 의문을 품었다.
    그녀는 학생들을 비관적으로 만든 요인이 단지 잇단 실패 경험이 아니라 성공과 학습에 대한 핵심 신념core belief일거라고 의심했다.
     
  • 다음은 드웩이 지능에 관한 개인적 이론을 측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네 가지 문항이다. 지금 네 문항을 읽고 당신은 각 문항에 얼마나 동의하는지 생각해보라.
    ① 지능은 아주 근본적인 개인 특성으로 당신의 힘으로 변화시키기 힘들다.
    ② 당신은 새로운 것들을 배울 수 있지만 당신의 지적 능력을 바꿀 수는 없다.
    ③ 당신의 지능이 얼마가 됐든 언제든지 상당히 변화시킬 수 있다.
    ④ 당신은 언제라도 지적 능력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

    앞의 두 문항에는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지만 뒤의 두 문항에는 그렇지 않다고 고개를 저었다면 드웩은 당신이 고정형 사고방식fixed mindset을 갖고 있다고 진단할 것이다. 또한 만약 그 반대라면 당신은 성장형 사고 방식growth mindset에 가깝다고 말해줄 것이다. 나는 성장형 사고방식이란 사람이 정말로 변할 수 있다는 깊은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성장 지향적인 사람들은 만약 적절한 기회가 주어지고 제대로 지원을 받는다면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따고 믿는다면 더 똑똑해질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자전거를 타는 법이나 영업 전략 등을 배울 수는 있지만 이런 기술을 배우는 능력, 즉 재능은 훈련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기 재능을 믿는 사람 중에도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진 이가 많은데, 이런 생각은 문제가 될 수 있다. 현실적으로 걸림돌이 없는 길은 없으며 언젠가는 이런 장애물들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럴 때 고정형 사고방식은 큰 골칫거리가 된다. C- 학점, 불합격 통보, 직장에서의 업적 평가 등의 장애가 당신을 길 밖으로 밀어낼 수 있다. 고정형 사고방식을 가졌다면 이런 장애를 자신에게는 ‘필요한 자질’이 없거나 부족하다는 증거로 해석하기 쉽다. 반대로 성장형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은 더 잘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

    사고방식은 낙관성처럼 모든 생활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예컨대 성장형 사고방식을 지녔다면 학교생활도 더 잘하고, 정서적, 신체적으로도 건강하며 타인과 굳건하고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p. 244~

 

말과 행동의 불일치를 경계하라

 

  • 말로 희망을 키워줄 수도 있다. 하지만 성장형 사고방식의 모범을 보이는 행동, 즉 사람은 학습을 학습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작가이자 사회운동가인 제임스 볼드윈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말을 새겨듣는 법이 없지만 어른들의 행동을 모방하는 데는 선수다.”

    아이들은 우리를 지켜보고 우리의 행동을 모방한다.
     
  • 하지만 우리도 사람인지라 자주 좌절한다. 조급함을 내비치기도 한다. 학생의 능력을 판단할 때 불현듯 의구심을 느끼면서, 앞으로 더 발전할 방안을 생각해주는 중요한 과업을 잠시 잊기도 한다. 
    대개 사람들의 내면에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지닌 낙관론자 바로 옆에 고정형 사고방식을 지닌 비관론자가 나란히 존재한다. 몸짓 언어와 표정, 행동이 아니라 말만 바꾸는 실수를 하기 쉽기 때문에 이런 현실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선 말과 행동의 불일치를 조심해야 한다. 당연히 계속 실수하겠지만 그럴 때는 고정형 사고방식과 비관적 관점을 버리기가 어렵다고 순순히 인정하면 된다.
     
  • 투지 넘치는 시각을 갖게 되면 근본적으로 사람은 실력이 차차 늘고 성장한다는 점을 인정하게 된다. 우리는 인생에 한 방 맞고 쓰려졌을 때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고 싶은 것처럼, 주변 사람들이 노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을 때도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해석을 해주려고 한다. 우리에게는 언제나 내일이 있다.
     
  • 포기하기 직전까지 갔지만 꿋꿋이 버텨냈고 결국에는 다 잘됐어요. 거기에서 결코 잊지 못할 교훈을 얻었습니다. 좌절과 실패를 맞보더라도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라는 교훈이었죠. 그럴 때는 한 걸음 물러나서 원인을 분석하고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p. 249~

 

시련에 강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 니체는 말했다. “죽을 만큼의 시련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우리 중 많은 이들이 빌 맥냅의 경우처럼 난관에 봉착했지만 그것을 헤쳐 나왔고, 그 결과 처음보다 큰 자신감을 얻었던 때를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 《아웃워드 바운드》는 배가 항구에서 먼 바다로 나가는 순간을 가리키는 단어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이 프로그램은 약 50년 전에 자연 속에서의 도전 경험이 ‘불굴의 추진력’과 ‘패배를 모르는 정신’을 길러준다는 전제로 시작됐다.
    실제로 수십 편의 연구에서 이 프로그램은 독립심, 자신감, 자기주장 그리고 인생에서 일어나는 일 대부분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강화해준다는 사실이 입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죽을 만큼이 시련 때문에 우리가 약해질 수도 있다는 사실 또한 부인할 수 없다. 

    그러므로 때로는 죽을 만큼의 시련이 사람을 강하게 만들지만 때로는 약하게 만들기도 하는 듯하다. 그렇다면 각각 어떤 경우에 그러한가? 힘든 싸움이 희망으로 이어질 때는 언제이며, 무력감으로 이어질 때는 언제인가?
     
  • “장기적 영향에 관해서는 좀 더 설명이 필요합니다. 스티브 마이어가 말을 이었다. ”우리는 그 신경 회로가 가소성plasticity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기에 매우 어려운 역경을 스스로 극복한 경험이 있으면 역경에 대처하는 방식이 좀 다른 식으로 발달하게 됩니다. 그런데 매우 어려운 역경이어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이 뇌 영역들 간에 신경 회로가 형성돼야 하는데 사소한 불편 정도로는 형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단지 말만으로는 사람들에게 난관을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줄 수 없다는 말인가?
    “맞습니다. 단순히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신경 회로가 새로 형성되려면 하위 수준의 억제 기능 담당 영역과 함께 통제 회로가 작동되어야 합니다. 이는 역경을 겪고 그것을 극복하는 경험을 할 때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통제할 수 없는 시련으로 이어진 생활사life history는 어떤가?
    “그래서 나는 빈곤한 가정의 아이들이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그들은 무력감을 자주 경험합니다. 하지만 이를 극복하는 경험을 많이 해보지 못해서 ‘나는 할 수 있어. 나는 성공할 거야.’라는 자세를 배우지 못하죠. 그런 어린 시절의 경험이 매우 지속적인 형향을 미칠 것으로 추측됩니다. ‘내가 이런 행동을 하면 저런 일이 일어난다’는 식으로 자기 행동에 따라 앞으로 닥칠 상황이 달라진다는 수반성contingency이 학습되어야 하는데 말이죠.”

    과학적 연구 결과들은 통제할 수 없는 정신적 충격이 심신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하지만 나는 아주 오랫동안 거칠 것 없이 인생을 순항해오다가 처음으로 큰 실패에 부딪친 사람들도 걱정이 된다. 그들은 어린 시절 넘어졌다가 다시 일어나는 경험을 거의 하지 못했다.
    나는 그들을 ‘나약한 우등생’fragile perfect이라고 부른다. 총명하고 멋진 이 친구들은 성공하는 법만 알고 실패할 줄은 몰라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준다. 



 

 

p. 255~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법

 

능력에 대한 고정형 사고방식은 역경의 순간 비관적 해석을 낳고, 이는 아예 도전 상황을 회피하거나 포기하는 행동으로 이이어진다.

그와 반대로 성장형 사고방식은 역경에 대한 낙관적 해석을 낳고, 이는 다시 끈기 있게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행동으로 이어져 결국 더 강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려면 위의 단계마다 ‘이를 신장시킬 방법은 무엇인가?’라고 자문하기를 권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지능과 재능에 대한 자신의 신념을 새롭게 하길 제안한다.
드웩은 뇌의 적응력이 대단히 강하다고 설명한다. 근육을 사용할수록 강해지는 것처럼 사람들이 새로운 도전 과제를 완전히 익히려고 애쓰는 동안 뇌 자체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두 번째 제안은 낙관적인 자기대화를 연습하라는 것이다.
핵심은 실제로 자기대화를 수정할 수 있으며, 부정적 자기대화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당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방식, 그리고 더 중요한 행동방식은 훈련과 지도를 통해서 바꿀 수 있다.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도움을 청하라는 제안을 한다.
은퇴한 수학자인 론다 휴스가 말했다. “나도 그동안 전부 그만두고 싶을 때도 많았고 수학 연구 대신 좀 더 쉬운 일을 하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게 계속하라고 이런저런 이야기와 조언을 해준 사람이 옆에 늘 있었습니다. 누구에게나 그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나요?”



["이미 늦었어"라는 무기력을 깨뜨리는 믿음]

 

인생의 가장 뼈아픈 후회 앞에 서 있을 때, 우리는 흔히 이렇게 말한다. “다시 시작하고 싶다. 다시 시작하면 바꿀 수 있겠지만.. 이미 늦었어. 앞으로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어.” 그릿의 저자는 이를 시련이 영구적이고 포괄적이라고 믿는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부른다. 고통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고 믿을 때 인간은 투지를 잃고 주저앉는다. 

하지만 <그릿> 9장에서 말하는 ‘희망’은 막연한 요행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며, 그 변화는 내 힘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는 집요한 믿음이다. 일드 <프로포즈 대작전>의 주인공 이와세 켄은 ‘이미 정해진 결과(소꿉친구 요시다 레이의 결혼)’라는 절망 속에서 요정이 준 마지막 희망 “할렐루야 찬스”를 외치며 몇 번이고, 과거의 자신의 모습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돌아간다. 이 무모한 시도는 사실 무기력을 뚫고 희망을 찾아가는 그릿의 여정과 많이 닮아 있다.

 


[실패를 다르게 해석하는 힘, 낙관적 설명 양식]

 

마틴 셀리그먼의 연구에 따르면, 시련을 겪을 때 인간이 무기력에 빠지는 이유는 사건 그 자체보다 그것을 해석하는 방식에 있다. <프로포즈 대작전>의 주인공 이와세 켄은 소꿉친구 요시다 레이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한 것을 결혼식 피로연장에서 계속해서 후회했다. ‘왜 계속 곁에 있었으면서도 고백하지 못했을까? 고백했다면 우리 사이가 달라졌을까?’, ‘우리는 안 될 운명이었다’라는 생각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 전형적인 ‘학습된 무기력’의 징후였다. 하지만 요정의 도움으로 얻은 재도전의 기회(과거 사진의 시간으로 돌아가는 시간여행)는 켄에게 실패의 원인을 다르게 해석하게 만들었다.

 

 

켄은 매번 과거로 돌아가 실패할 때마다 그 원인을 ‘수정 가능한 구체적인 행동’에서 찾기 시작했다. “지난번엔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했으니까 이번엔 솔직하게 레이에게 고백하자”는 켄의 다짐은 9장에서 말하는 낙관적 설명 양식의 핵심이다. 그는 실패를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사건으로 정의함으로써, 슬라이드 쇼 사진 속 그날로 돌아가서 ‘어떤 행동을 해서’ 사진 속 레이의 표정을 바꿀 수 있을지 최선을 다해 방법을 찾았다. 야구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홈까지 뛰어갔고, 레이가 숨겨둔 비밀 메시지를 찾아 깜짝생일선물을 받았고, 자신의 야구유니폼의 두 번째 단추를 레이에게 전했고, 레이에게 할아버지와의 마지막 시간을 선물했고, 어렸을 때의 실수 같은 첫 키스가 아닌 레이와의 진짜 첫 키스를 했고, 레이의 스무살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렸다. 

 

더욱 중요한 지점은 켄이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깨닫게 된 성장 마인드셋에 있다. 캐럴 드웩이 주장한 이 개념은 자신의 능력이나 상황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노력에 의해 변할 수 있다는 믿음을 뜻한다. 켄은 처음 슬라이드 사진 속 과거로 돌아갈 때는 레이의 마음을 돌릴 마법 같은 ‘방법’을 찾아 헤맸다. 숨이 목 끝까지 차오르도록 뛰고 또 뛰었다. 그러나 계속 돌아오는 장소가 레이의 결혼식 피로연 장소라는 것을 마주한 켄은 깨닫게 된다. 바꿔야 할 것은 레이의 마음이나 이미 벌어진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 서 있는 나 자신의 마음가짐’이라는 사실을.

 

상황이 아무리 절망적이더라도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영역인 ‘나 자신’에 집중할 때, 무기력은 비로소 희망으로 변한다. 켄이 매번 전력 질주하는 모습은 단순히 과거를 바꾸려는 몸부림이 아니었다. 그것은 ‘어차피 안돼’라고 속삭이는 자신의 고정 마인드셋을 이겨내고, ‘내가 한 발 더 뛰면 미래는 변한다’는 낙관주의적 확신을 행동으로 옮긴 자기 대화의 결과였다.

 

 

[넘어졌다는 사실이 아닌 거기서 다시 일어서는 것에 집중하라]

 

드라마 속 요정은 에이브러험 링컨의 말을 빌려 말한다. “나는 당신이 넘어진 사실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거기서 당신이 일어나 다시 달리는 것에는 관심이 있다.” 
이 대사는 9장이 말하는 희망의 최종적인 답변이다. 그릿의 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넘어진 사실’ 그 자체가 아니다. 그 시련을 성장의 기회로 해석하고 다시 일어나는 ‘기개’다. 

 

켄이 결국 과거를 바꾸는 마법 없이도 현재의 레이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게 된 것은, 그가 실패를 대하는 태도를 완전히 바꾸었기 때문이다. 그는 과거에 대한 후회로 주저앉는 대신, 지금 이 순간 다시 일어나는 쪽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그릿을 완성했다. 앤절라 더크워스는 ‘그릿은 넘어지는 횟수가 아니ㅣ라, 일어나는 횟수로 결정된다’고 단언했다.

 

운명을 바꾸는 것은 기적 같은 요정의 마법이 아니다. 실패의 원인을 ‘나의 부족함’이 아닌 ‘수정 가능한 선택’으로 바라보는 낙관적인 용기, 그리고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다시 한번 전력질주하는 의지다. 만약 현실이 돌이킬 수 없는 절망처럼 느껴진다면 <프로포즈 대작전>의 주인공 이와세 켄이 외친 할렐루야 찬스를 떠올리면 된다. 포기하지 않고 다시 일어설 준비가 되었다면, 기적은 이미 당신의 마음가짐 안에서 시작되고 있을테니.

 


[오늘의 핵심 - 세 줄 요약]
그릿을 지탱하는 희망은 행운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나의 노력이 미래를 개선할 수 있다는 집요한 '결심'과 '통제감'에서 나온다. 시련을 겪을 때 실패의 원인을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것(낙관적 설명 양식)으로 해석하여 학습된 무기력의 굴레를 끊어내라. 지능과 재능이 변할 수 있다는 성장형 사고방식을 장착하고, 낙관적인 자기대화를 연습하며 필요할 땐 주저 없이 도움을 청하라.
 

[Value 한 줄 인사이트]

희망은 우주가 주는 선물이 아니라, 내가 나의 행동으로 내일의 확률을 높이겠다고 선언하는 가장 주체적인 결단이다.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포인트]

낙관적 자기대화 연습: 내일 하루 중 실수를 하거나 일이 꼬일 때, "바보같이!" 대신 "이번엔 이걸 놓쳤으니 다음엔 저걸 체크하자"라고 구체적으로 말하기.


댓글

팍스마당
26.03.29 07:25

능동적인 결심과 노력으로 미래를 개선! ㅎㅎ그릿이라는 책도 읽어봐야겟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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