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진행중 전세입자 대출 관련

호요일 : 안녕하세요 히말라야달리님. 1. 저는 매매, 전세 동시 계약 진행할 때, 실거주자였던 매도인과 임차인이 계약을 먼저 맺게 하고 승계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제 경우는 임차인까지 구해둔 다음에 매도인, 임차인, 저 셋이 다같이 모여 매매 계약과 전세 계약을 한번에 진행했습니다. 특약 사항 등인 제가 요청한대로 작성하고 계약만 매도인과 임차인이 진행했어요. 2. 승계하는 것 자체가 조건이 그대로인거고, 등기 이후에 명의자만 매수인으로 변경해서 다시 작성하기도 하는데 (제가 그랬어요) 이 때 세입자가 뜬금없이 특약 바꿔달라 요구했었고 이미 전세 계약은 지난번에 완료된거고 지금은 명의자만 바꿔 쓰는거일뿐 계약 내용을 바꾸는게 아니라고 이야기해서 정리했습니다. 저런 문구를 넣어두면 임차인 입장에서도 뭔가 애매하다 싶을때 계약서 꺼내보고 단념시킬 순 있겠네요. 써두면 좋을거 같긴 합니다. 3. 매도인과 세입자가 계약을 맺었으면 전세잔금이 매도인에게 일단 가게 될텐데 매매잔금을 별도로 한다는게 어떻게 진행되는 상황인지 잘 이해는 가지 않습니다. 전세 계약금을 중도금으로, 전세 잔금을 매매 잔금으로 하는 방식은 많이 사용하는거라 전세 대출이 안나오는 건 뭐 때문인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은행에 따라 안되는 곳이 있을 수 있다는 것 같은데, 히말라야님이 찝찝하시면 대출상담사 통해서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전세 계약 잘 마무리 되시길!

꽃을든둘리 : 달리님 안녕하세요 ^^ 매매 결정하신 것 우선 축하드립니다 ~!! 과거에는 매매전세 동시진행하며 전세금으로 매매 잔금을 대신 하는 것이 가능하였는데, 전세 사기 이슈 때문에 일부 은행에서는 소유자와의 계약 시에만 대출 승인 해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같은 대출 상품이라도 은행 지점별 차이가 있는 것 같더라구요. 또 은행의 요구가 아니더라도, 임차인 본인께서 이렇게 진행하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어서, 만약 두 경우 중 하나라면 현 소유자와 먼저 전세 계약 후 그 계약을 안고 매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임차인이 요구해서 진행하는 경우에는 위와 같은 특약을 작성하여도 괜찮을 것 같은데, 은행이 요구해서 진행하는 경우 위 특약을 작성하면 은행에서 대출 승인을 거부 할 확률이 조금 있을 수도 있습니다. 현 소유자와의 거래를 요구하는 은행의 의도는 '보증되지 않은 임대인이 있는 곳에 대출을 해주기 싫다' 인데, 위 특약을 보면 본인들이 확인하지 않은 임대인으로 바뀐다는 것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부분은 은행 지점에 따라 괜찮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어서 그 동네 사정을 잘 알고, 이런 경험이 많으실 부사님과 적극적으로 소통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새로운 세입자가 현 소유주와 전세계약을 먼저 한다면, 매매, 전세 잔금일은 다른 날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매매-전세 동시 진행이 아닌, 전세 승계 매수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달리님 ~ 매매 과정에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

리리킴 : 안녕하세요 히말라야달리님, 다른분들이 충분히 설명해주셨네요. 일부 지역, 일부 지점에서 전세사기 이슈로 매매가 진행중인건에 대해 전세 대출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부분은 임차인이 사전에 대출을 받고자 하는 기관에 확인해보셔야해요. 만약 동시진행시 전세대출이 나오지 않는다면, 말씀하신것처럼 약간의 시차를 두고 매도자와 계약 후 전세 승계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시면 될것같습니다. 이때 매도자가 전세입자와 쓰는 전세계약서는 추후 히말라야달리님이 승계하므로, 꼼꼼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