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중급반 강의 듣고 2년만에 나홀로 투자했습니다 1부(매수결정까지). [모두부자되는세상]

안녕하세요


모두가 잘사는 세상을 꿈꾼

보이지 않는 손 경제의 아버지

애덤스미스를 닮고 싶은

고인물 모두부자되는세상입니다.


저도 실전투자경험담 게시판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2021년 12월 말 월부카페에 가입을 하고

눈팅만 하다가(강의 신청하는 방법도 몰랐던)


당시 닉네임은 '시우짱'이었습니다.


22년 2월 열반기초 47기를 시작으로

투자공부를 시작하여 올해 초 1호기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올해 2월 드디어 2년 만에 투자를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은 투자공부 시작 1년 안에

심지어 어떤 분들은 열기만 듣고도

투자를 척척 잘하는데

나는 왜 못하는 걸까?

아직도 많이 부족해서 그런 것인가?

생각도 많이 했습니다.

솔직히 남들처럼 열심히 또 처절하게

열정을 불태우며 하지도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 와중에 실전반과 지투반은 계속 광탈만 했습니다.

요즘에 들어오신 분들은 잘 모르지만

제가 처음 강의를 신청할 때만해도

댓글 신청이었습니다.

댓글로 아무 글자나 입력한 순서대로

강의 수강이 되었는데

저는 접속하는 순간 끝나 있더라구요...

그렇게 기초강의와 자실만하다가

시간이 어느새 1년을 넘어 2년 가까이 되더군요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

작년 11월에 우선 투자코칭을 넣었습니다.


투자코칭 관련글

https://cafe.naver.com/wecando7/10264417



그때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 대한 갈아타기 고민(자산재배치 포함)과

투자를 어떤 방향으로 해야할지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하였는데

그때 와이프도 참석을 시켰습니다.

같이 이야기하고 저의 투자 방향을 이해해 달라는 의미로 말이죠

투자 코칭은 잘 끝났으나

저의 희망과는 달리

와이프는 자산재배치에 대해 반대와

투자도 안할거면서 뭐 그렇게 열심히 하냐는 핀잔만 들었습니다.

사전에 제가 충분한 설명이 부족했던 탓이 크기는 합니다만

대체 내가 뭐하나? 싶기도 했습니다.

남들은 실전반 또는 지투반 등을 통해

알게된 튜터님 들에게

이런 고민 같은 것도 털어 놓고

그 안에서 해답을 찾기도 하는데

저는 그런 것이 없어 답답할 뿐이었습니다.



내집마련 중급반을 들으며 투자를 못 하는 이유를 생각하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월부에서 처음으로 내 집 마련 중급반 개설되었습니다.


솔직히 내 집 마련이나 투자나

내 돈을 들여 부동산을 거래하는 큰 틀은 다르지 않다 생각되었고


그리고 내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얻기위해

강의를 신청하였습니다.


첫 강의에서 '너나위'님이

"내 집 마련과 투자는 다르게 준비해야 합니다."

"투자는 내가 이익을 볼 수도 있지만 내 집 마련은 그렇게하면 안된다"

말을 듣고 처음 아 그냥 다른 강의를 들었어야 했나?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뜻은

같은 가격이면 좀더 좋은 자산을 사라는 의미로

내 집 마련이라고 해서 꼭 거주의 목적만 있는 것이 아니라

거주와 소유를 분리하여 생각하라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한 번 미쳡라는 말씀이 와 닿았고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우선 자신의 상황을 먼저 점검하는 것 부터 시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 그동안 투자를 못했지? 하고 생각을하고


내가 왜 투자를 못 하는지에 대해


종이에 우선 적고

저의 상황을 정리 해봤습니다.



우선

저의 정확한 총알(현금)이 얼마인지

제대로 몰랐습니다.

투자코칭을 준비하면서 이것 저것 준비 했는데

가지고 있는 현금(예금+보험+주식+기타)을 검토한 결과

만기가 남아있는 예적금, 보험 등을 제외하고

당장 지금 바로 내 맘대로 빼서 쓸수 있는 돈은 얼마인지?

대충만 알고 제대로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제 나름대로는 투자기준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명확한 투자 기준을 세우지 않았습니다.

지방 또는 수도권에서

어느 가격대까지 투자를 할지

지방에서 얼마까지 투자금 범위를 설정할지

수도권은 얼마까지 투자금으로 생각할지

그리고 무엇보다

투자 우선 고려지역은 어디인지?

아무것도 정하지 않았더라구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투자 지역(앞마당)에 대한 확신이 없었고

행동력이 없었습니다.



원인을 알았으니 이제 행동하자



이렇게 정리를 하고

하나씩 해결 방안을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당장 빼서 쓸수 있는 현금은 1억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세금을 포함하여 1억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는

저의 앞마당에서 투자 리스트를 뽑아 봤습니다.

그랬더니 수도권 하급지와 지방 중소도시가 걸리더군요.

그래서 기초강의에서 배웠던 대로

당시 임장을 하고 있던 A지역과

앞마당이던 B지역을 전수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수도권 하위급지 1개 단지

중소도시 1개 단지를 우선 선정하고

앞마당에 확신이 없었고

누구에게도 물어볼 사람도 없어

매일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을 이용해

전임을 하였습니다

해당 단지 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의

가격과 선호도를 체크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리고 행동력을 높이기 위해

자기 전과 아침에 일어나

“24년 1월까지 반드시 투자한다.”를

10번씩 혼자 외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왠지모를 자신감도 생기면서

어느 정도 투자에 대한 기준과

확신까지는 아니지만

이 정도 단지는 투자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메타인지를 돌려봅니다.


지금 0호기가 있고

투자를 하면 주택 보유수개

그럼 나중에 투자를 하면 8%인데

지금 투자를 잘 해야겠네?

수도권이냐?

지방중소도시냐?


일단 소액으로 지방 중소도시에 투자를 하여 실력을 쌓을까

좀더 기다리면서 돈을 더 모아서(적금만기도 기다리고)

수도권에 더 좋은 성장가치 투자를 해야하나?


그러면 기다린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


나는 또 고민만 하다 또 투자를 못하는 건가?


여러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때 수강했던

내집마련중급반 강의가 생각났습니다.

지금같이 가격이 많이 떨어진 시기는

같은 투자금으로 좀더 좋은 것을 해야 한다고 말이죠.

그리고 수도권은 거대한 시장이라 마음을 조급하게 먹지말라고도 말이죠


그래서 하나 씩 따져 보았습니다.


우선 수도권을 살펴봤을 때 사실상 세금을 포함하여

지금은 수도권에 소위 좋다는 지역, 단지에 투자는 불가하다는

결론을 스스로 내렸습니다.


첫 투자 1채로 부자 안된다. 그리고 완벽하지 못하다.

첫 투자는 경험...잃지 않을 정도만 욕심내자.

지금 투자 안하면 난 그냥 공부만 하는 사람이 된다.

그리고 지금을 놓치면 영영 후회 할지도 모른다.


이렇게 결정을 하고

함께 봐둔 중소도시 OO단지를 투자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매물코칭을 넣기로 마음먹다.



그래서 부사님께 매물 예약을 합니다.


나 : 사장님 저번에 문의 드렸던 OO단지 29평이요... 이번 주말에 볼 수 있을까요?

사장님 : 네 거주자 분께 연락드려 볼게요...연락드릴게요

나 : 아 네 감사합니다.


한 참후 부사님께 연락이 왔습니다.


사장님 : 저기 주말에 다들 약속이 있으셔서 한 집만 가능한데? 어때요?


순간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네 하나라도 보죠.....그럼 00일 00시에 뵐게요...


그리고 그 주 주말에 지방중소도시로 내려 갑니다.


근데

사장님 : 어쩌죠 그분이 갑자기 일이 생겨 나가셨네요?

대신 34평이 싸게 나온게 있는데 보실래요? 거긴 지금 집에 계신데....



이런.....일단은 보기로하고 가격을 보니 큰 차이는 나지 않았고 투자금도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만 이 사장님에 대한 신뢰는 깨진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약간은 실망한 채로 부동산을 나오고

옆 부동산 한 곳에 문을 두드리고

좋은 물건이 없냐고 물어봤습니다.


사장님은 마침 제가 처음 부동산에 문의했던

평수의 물건이 있다며 얼마지 않아 다른 분이 보고 가셔서

아마 집에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사장님이 거주자분과 통화를 하시고

거주자 분이 OK를 하셔서

물건을 보게되었습니다.


2018년에 입주된 아파트라

앞서 본 34평이나 29평이나 물건은 괜찮았습니다.


여기서 저는 고민을 하게됩니다.


거의 차이없는 투자금에

이왕이면 34평할까? 그런데 사장님이 믿음이 안간다?


29평으로 하기에는 뭔가가 아깝다....


마땅히 아는 튜터, 투자 선배가 없는 저는


고민할 시간도 메타인지도 경험도 없어

매물코칭을 넣기로 마음 먹습니다.



이 과정에서 매매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매물코칭 후기글

https://cafe.naver.com/wecando7/10569579



자세한 내용은....다음 매수 계약편으로...


2편(계약편) : https://weolbu.com/community/1024583




월부카페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1호기 경험담 1부 : https://cafe.naver.com/wecando7/10916385

1호기 경험담 2부 : https://cafe.naver.com/wecando7/10918741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user-avatar
깡총0user-level-chip
24. 05. 10. 21:54

1빠!! 모부세님 글 너무 잘쓰시는거 아니에요? 글에서 모부세님의 고민과 열정과.. 복잡한 심정과.. 이러저러한 마음들이 뒤섞여 느껴졌어요 ㅎㅎ 좋은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1호기 글쓸때 참고 해야겠습니당💕

user-avatar
오캄user-level-chip
24. 05. 10. 23:33

앗..모부세님 재밌을 타이밍에, ㅎㅎ 밀땅선수!!! 얼른 다음이야기 내놔요~~ ㅋㅋ 1호기 투자 스타뜨~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user-avatar
지꿀user-level-chip
24. 05. 11. 01:10

ㅋㅋㅋㅋㅋㅋ아 다음편 언제써주실거냐구요오오오오 기대하면서 스크롤 내리다가 다음편에 계속이라니...🔥 1호기 투자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