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자 기초반 1주차 강의 후기

아무래도 지방은 저에게 낯선 곳이고 정보가 부족한 탓에 투자로서 계속 의심이 들곤 했습니다. 1강을 듣고 나서 지방의 탄탄한 수요와 소비력을 알게 되어 생각이 완전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울산에 처음 갔다 오면서 교통이 정말 우선순위에서 낮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방이라도 역시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은 똑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인스타 감성의 카페들과 빵집에 줄서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역시 수요가 있는 곳은 지역은 중요하지 않구나 하고 알게 다시 한 번 느끼게 됐습니다.

그리고 지방은 환금성에 대해 걱정을 했습니다. 지방은 잘못 사면 매도가 힘들다는 영상을 접하여 지방은 좀 위험하다는 인식이 컸는데 1주차 강의를 듣고 나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방도 수요가 있는 곳은 탄탄하며 선호도 있는 단지는 수도권 정도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지만, 입지가 좋지 않은 구축 단지를 잘못 살 경우 10년을 가지고 있어도 매매가가 잘 오르지 않고 매도도 힘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환금성 기준에 맞는 아파트를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지방이냐 수도권이냐가 아니라 공부를 하고 투자를 하냐 안 하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도권과 지방은 다르게 움직여 수도권에 기회가 있는 시기에는 수도권에 투자를 하고, 지방에 기회가 있는 시기에 지방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국적으로 넓게 봐야 더 많은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도권에서만 살았고 지방으로 여행도 많이 가보지 못해서 지방의 분위기나 특징을 아예 몰랐습니다. 그런데 강의에서 전국의 직장 소득 금액 순위와 백화점 매출 금액 순위를 비교했을 때 지방들이 상위권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방도 서울 못지않게 집값 구매여력이 높은 사람들이 거주하는구나를 알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고 제가 부동산 공부하기 전에는 아파트 브랜드와 신축을 투자하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먼저 수도권을 공부하고 나서 입지독점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방은 수도권보다는 입지독점성이 떨어져 브랜드와 신축을 가장 선호하여 수도권과 지방을 바라보는 투자 관점이 역시 많이 다르다고 다시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