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와 함께하는 독서모임은 이번이 처음이라 솔직히 조금 떨렸습니다.
지금도 제가 무슨말을 했는지 가물가물 할 정도로;;
그리고 질문 하고 싶은게 정말 많았는데 나 왜 이상한 질문만 한걸까 (ㅠㅠ) 싶었습니다.
'인생은 순간이다' 김성근 지음
독서 모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책은 제게 참 무거운 책임에 틀림없습니다.
어느 분야에서건 1등이 된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니까요.
내가 발을 디뎌야 걸어갈 길이 생기고, 나라는 존재가 생기고, 나아갈 곳이 생긴다.
내가 강해져야 후회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남들이 아무리 '그쯤 했으면 괜찮다'고 위로해도 그것은
내 인생과 아무런 상관이 업는 남의 말일 뿐이다.
그러니 위로를 받아들인다는 건 결국 내 앞길을 막는 행위인 것이다.
솔직히 조금 힘들면 위로 받고 싶어서 친구에게 전화하거나, 가족에게 전화하거나 했는데
투자공부를 시작하고선 이거 힘들어요 하고 전화할 데도 없었습니다.
(내가 결심하고 시작한거니, 힘들다고 누굴 붙잡고 얘기해도 공감해줄 사람이 없었어요)
위로를 받는다 한들 그걸 받아들이고 자기 합리화를 하는 순간 내 앞길을 막는 행위인것을요.
튜터님은 지금 거의 3년에 가까운 시간을 (9300시간) 투자를 하고 계시다 보니
가족의 지지를 받고 있으신것 같았습니다.
아무래도 그 시간동안 쭈욱 옆에서 지켜보고 그 시간을 묵묵히 하셨기에 든든한 가족의 지지를 받으시지 않을까요.
이제 겨우 1년 가까운 시간인데, 마치 어린아이의 투정부리듯 가족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바랬던 저를 반성합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고 좀 더 노력이 필요하고 그 결과가 있어야 겠지요.
고 3 이후로 무언가를 1년 이상 집중한 적이 없습니다.
작년 월부 입성 후 처음인것 같습니다.
결국 뭐든지 재밌어야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튜터님도 재밌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하루에도 혹은 길게봐도 재밌다가 힘들다가 어렵다가 오르락 내리락 하는 투자공부의 난이도ㅠㅠ)
그 말씀을 듣고 제 스스로에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와 이건 엄청나게 재밌는건데, 지금 몸과 정신이 적응하느라 잠깐 힘든것 뿐이다!' 이렇게요.(결심아 오래가라)
최근에 정신이 힘들고 더 최근에는 몸이 힘들어서 솔직히 '와 이건 진짜 좀 투정인거 같다' 싶었는데
튜터님이 이렇게 말씀해주시더라구요.
정신이 힘들면 하루 정말 쉬고 보고싶은 프로그램을 보거나 영화를 보거나 해도된다.
몸이 힘들면 체력이 부족한건지, 어디가 아픈건지 알아야 한다. 하구요.
매일 아주 작은것(?) 예를 들면 10분 시세따기, 시세보기 이런것만 해도된다구요.(힘들때)
솔직히 뭔가 그날 못하면 절망감과 실망감이 우루루루루...했더랬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듣고는 진짜 끝까지 오랫동안 하는게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다음달 돈독모 또 신청하겠습니다-!
튜터님, 그리고 52조 조원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챌린지에 참여하는 멤버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세요. 혼자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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