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남편이 주말 출근을 하게 되어 토요일 독박육아중에 조모임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마침 저도 업무가 많아서 오전부터 서재에 들어앉아서 업무를 처리하고 있었는데..
아침 7시 부터 일어난 아이가 집에 있기 너무 갑갑했는지 1시부터 나가자고 계속 졸라서
동네 친구들이랑 약속하고 놀이터에 나갔지요ㅎㅎ
동네 친구들이랑 잘 노는거 확인하고 놀이터 한켠에서 화상 조모임을 이어가는데
저쪽에서 아이 우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맙소사 제 딸아이였던거예요....ㅠ
다행히 엄청 높은 곳이 아니라 살짝 발목이 접질린 정도라 병원에 달려가지 않아도 되었지만
놀란 딸아이가 품에 안겨서 엉엉우는사람에 들쳐엎고 집으로 들어와 한참을 달래주었어요.
배려심 많고 이해심 많은 조원분들께서 다행히 잘 이해해주셔서 조모임은 이렇게 넘어갔지만,
적극적으로 잘 참여하지 못해서 참 아쉬웠습니다.
바쁜 스케쥴속에서도 개인적으로 임장을 다니는 조원분들, 참 멋지고 동기부여가 됩니다.
그러면서 저도 마음을 다잡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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