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8기 90조 victoria02]

나에게 있어 월부를 시작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내집마련이였다.

(이런표현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집주인 복이 지지리도 없었다. 금액을 올리는 이유로 이사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니 말해모하나.. 그렇게 이사를 네 번이나 한 뒤 내 집의 안정성에 대한 갈망이 커졌지만 그 이사를 네 번이나 하는 동안 집 값은 더 치솟아 내게서 멀어져 가는 듯했다.

월부를 알게 되고 4개월이 지난 지금, 마음이 좀 더 편안해졌다. 기회가 다시 올 것 같은 기대감이 든다.

내 집 내 집을 그렇게 외쳤는데, 내마기와 내마중을 들으면서 다시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강의에서 거주보유분리와 갈아타기와 투자에 대한 차이를 눈으로 보고 나니 다시 기회가 온다면 한 번 더 고생할 각오해볼까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살기 원했던 지역이 가격대비 저평가 된 지역이 아닌데다, 내가 정말 안정을 얻고 나면, 투자를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이렇게 배웠는데 그 큰돈을 깔고 앉아 잠이 올까 싶은 생각마저 든다.

여러모로 생각이 또 깊어지는 밤이다. 월부를 통해 내 자신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많이 바뀌고 있다. 이제 임장과 독서에 더욱 힘을 써서 조금 꺾이려했던 의지를 다잡고 기초반이 아닌 중급반으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손과 발이 놀면 안 된다는 자모님의 말 명심하며 남은 과제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