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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투자 기초반 - 내 종잣돈 2배 불리는 소액 지방투자 방법
월부멘토, 권유디, 잔쟈니, 자음과모음

강의 시작 할 때 언덕이 많다는 얘기를 듣고 팍 식는 느낌이 들어 꺼버렸다...
그리고 다시 켜서 듣는데 생각보다 훨씬 흥미로운 d지역 이야기였다.
d지역을 들으며 느낀 것이, 부동산에 대한 호감이나 관심도 인지도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내가 지기를 들으며 b지역에 간 이유는 싸다는 말을 들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사실 아는 사람들, 친척들이 많이 살아서 이래저래 그나마 많이 가보고 들어본 영향도 무의식중에 있다고 생각하는데 d지역도 워낙 유명하고 여행도 가본 곳이다보니 강의를 들으며 머리에 쏙쏙 들어오는 것 같은 착각이 ㅎㅎ 들었다.
지투를 들으며 역시 부동산은 공감각적 지식이구나 다시 한번 느낀다.
설명만 들으면 얼마나 간결하고 당연한 얘기 같은데
돌아서면 까먹고
내가 가서 봐야지 암기가 되고
내가 정리를 해야지 정리가 되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의를 들어서 대략적인 가르마는 타진 느낌이다.
솔직히 말하면 4주차에 몸이 아프고 힘들어서
월부를 계속 해야하나 하는 고민까지 들었다.
이번 지기를 들으며 솔직히 나는 내가 엄청 성장했다고 느꼈는데(ㅎㅎㅎㅎ)
그 성장과 별개로 돈과 시간, 체력을 너무 쓰는데 그에 비해 별로 실질적 성취가 없다고 느껴서 그렇다.
종부세 합헌, 주가는 신경쓰지 않아도 계속 오르는데 부동산 투자는 사람상대 해야해 지역분석 해야해 물건 봐야해 세금계산에 머리아프고,
차라리 주식에 몰입하는게 시간 관리, 세금, 현금흐름 측면에서 어딜 봐도 낫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었고
(이 생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떠나지를 않는다)
몸이 아프니 월부의 이 퐈이팅 넘치는 분위기도 다소 버겁다고 느껴졌다.
게리롱 튜터님이 명절에 부모님 뵈러 가지도 않았다고 했는데
계속 이거 하다보면 나도 저렇게 될 거 같았다ㅎㅎ
엄마가 전화오면 피곤해서 아프다고 하고 그냥 끊어버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주는 잠시 긴장의 끈을 놓고 강의만 열심히 들었다.
서기도 조장 지원을 안했다.
전임도 매물임장 예약 정도만 하고 끊었다.
부사가 까칠한 것 같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끊었다.
그냥 마음을 편하게 먹고 조금 풀어주니 약간 회복되었다.
게리롱님은 내려가서 매임 20개씩 했다는데 나는 이번에 몇개나 할지... 5개 하면 많이 할듯.
토요일에는 매물임장을 하러 간다.
지방 매물임장은 첫 도전이라 많이 예약을 못했다...
1박도 하는데 매물임장 단지가 적은 것 같아서 어젠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힘들었는데,
단지임장 중에 빠진 아파트들 다시 보고 시지도 가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정 답답하면 거기 가서 전임을 하든 워크인을 하든 해보면 되지..
매임 임장 잡을 때
-학군 괜찮은 곳
-단지 수 너무 적으면 내키지 않음
-90년대식은 일단 뺌
-주변에 2-4년 내에 재개발, 신축 들어오는 매물은 그냥 제외함
-강의에서 너무 많이 나온 단지들은 월부에서 매임 너무 많이 잡을 거 같아 제외
-부사들이 유난히 집 안보여주는 단지들 있음. 거긴 제외
이렇게 하니 갈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었다.(핑계지 뭐)
너무 첫술에 완벽하게 하려 하지 말고
이번에 지방의 벽/ 전임의 벽/ 매임의 벽을 다 넘었다는 사실 자체에 스스로를 칭찬하자.
강의 후기를 써야하는데 내 마음정리용 일기장이 되어버렸네
a지역, c지역, d지역 이야기를 다 들어도 결국엔 내 임장지역만 머리에 남는다.
이 강의 내용을 들은 게 언젠가 a, c, d를 갈 때 도움이 될까?
일단 다음주에 b를, 다음달에 서울을 가보고 그 다음에 고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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