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답장] 240530 너나위님 부부공 특강 라이브 코칭

어제 늦은밤 라이브강의 막바지에, 나위형이 남긴 말씀이 기억나서 노트북을 켰습니다.

 

글읽고 답장남겨주세요~

 

그래서 지난 일기를 긁어와, 지금의 마음과 함께 답장을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나위형,

 

24년

3월부터 열기,

4월 실준반

5월 부부공 을 열심히 수강하고 있는 [금룡이]라고 합니다.

 

[금룡이]는 저희 딸, 태명이구요

실수하지 않고, 당당히 나아가기 위해

아기 태명을 앞에 이름표로 내걸었어요

 

저는, 40대 초반의 남편이며, 4살 딸의 아빠 입니다.

 

부족한게 많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부족한게 많으니,

채울것도 많습니다.

 

지난 3월 열기반을 처음 시작하고..

 

그 후, 저는 완전히 새사람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열기 1주 조모임이 마친날 10년만에 서점을 들렀고

2주 조모임이 끝나고, 아내를 기다리던 시간에는 그 책을 꺼내어서 공원에 앉았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금룡이와 함께 책을 읽습니다.

아직 글자를 읽을지 모르는 35개월 간난쟁이지만..

 

잠이 덜깬 주말아침,

자기 그림책을 가지고와 아빠옆에 앉습니다.

 

10년을 책한권 읽지 않았던 제가 2달동안 읽은 책

 

가난한아빠, 부자아빠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One Thing

입지센스 (ing)

본깨적 (ing)

역행자

인생은 순간이다 (ing)

ing인 책들은 연속적으로 읽지않아도

틈틈히 깨우침을 얻기위한..

 

책을 보이는 곳에 둡니다.

식탁 옆, 회사 책상, 그리고 가방

그리고 그 책이 보이면 단 몇페이지 라도 읽습니다.

한번에 연속해서 읽는 책도 있지만,

One Thing 같은 책은, 가까이 두고 그때 그때 한 컷씩 읽어도 하나하나 스며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독서뿐만이 아니네요..

 

점심시간에는 회사헬스장을 찾아 운동을 하게 되었구요

 

최근에는 20년을 피던 담배도 끊었네요ㄷㄷ

 

..

 

지난 몇 달은 요일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낯선 강의. 조모임. 임장. 살인적인 스케쥴

힘은 들었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처음 시작하기 전과 달리

나위형의 말씀에 저는 지치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출장을 가는날이면,

퇴근 후 돌고싶은 지역에 가까운 곳에 숙소를 잡고

차 뒷좌석에 항상 두고 있는 임장화를 갈아신으면

그날 힘들었던일은 싹 잊고,

동네구경을 간다는 마음에 기운이 납니다.

 

 

아내는 무리하는거 아니냐며 걱정을 합니다.

 

하지만, 제 답장은

 

'취미생활하는데 무리가 어딨어^^ 돌아다니면 재밌어~'

 

였습니다.

 

사실 그날은 퇴근후 3시간 임장을 하고,

숙소를 복귀해서 밤을 새고,

다음날 다시 3시간 임장을 한날이었거든요..

 

잘 몰라도,

오늘이 분임인지, 단임인지

명확히 정해놓지 않은 날에도

새로운 지역을 가면, 그 곳을 둘러봅니다.

 

2시간만 돌아야지..하고 출발해도

마치고나면 3시간이 훌쩍 넘어있죠

 

아직은 3시간 정도 걸으면 발이 슬슬 아파와

4시간 이상은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처음엔 2시간도 힘들었는데, 이제 3시간도 괜찮으니, 점점 지구력도 늘어가겠죠

 

몸의 피로도는 높아질지언정,

다행히 회복력이 좋은 체질이라

하루만 푹~자면 다시 다음날 팔팔해집니다.

 

아 힘들겠네..하고 발을 질질 끌고 나서는게 아니라

정말 취미생활하는것 마냥 걸음을 시작합니다.

지치면 돌아올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그 마음을 가지게 된 일은

 

3월 어느날 나위형 유튜브 방송에서 남겨주신 말의 힘이 컸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지치지는 않잖아요^^

 

 

그 날의 말씀은

카톡프로필에 박제해두었습니다.

 

제 원씽은 가족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힘든일도 기꺼이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나위형 덕분에 [싫어도 기꺼이 해야하는 일]이 아니라, 취미생활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잘하진 못하지만, 일단 묵묵하게 해보기로 했습니다.

 

일단 뚜벅뚜벅 다녀보면 10년뒤에는 형처럼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지구요^^

 

4월 실준반때는 튜터님과의만남에 당첨되면,

형님을 뵐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달 당첨은 되지 못했고... 실망감도 잠시

 

..

 

이제는

 

묵묵히, 뚜벅뚜벅 걷다보면,

 

모자와 마스크를 쓴 키 큰 사람을

어느 아파트앞 신호등앞에서

우연히 만나는 날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상상을 해봅니다.

 

 

길에서 초보월부인을 만나면..

이런 표정이실까요?ㅎ

 

그 때는, 먼저 아는척하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나위형~' 하구요..

 

혹시 그때 제가 울먹거리면

어깨 한번 툭툭 다독여 주세용

 

..

 

부부공에서 하신말씀이 기억이 납니다

 

나위형은 자기같은 사람 100명 만드는게 목표라구요^^

 

몇번째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100명안에 드는것을 목표로 해볼께요

 

1등은 힘들지만, 100등은 할수있을거같아요

 

 

그 전까지는 열심히 강의에서

화면너머에서 뵙겠습니다

 

 

 

- 24.05.31 나위형처럼 되고싶은 금룡이 -

 

 

 

(전지적 아이시점) 임장가는 우리 아빠, 3탄

https://weolbu.com/community/1039142

 

은퇴를 2년 앞둔 대기업출신 부대표님

https://weolbu.com/community/1084396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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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은0515user-level-chip
24. 05. 31. 16:03

다시한번 마음을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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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riauser-level-chip
24. 05. 31. 21:22

ㅋ 금룡이님의 글들은 뭔가 울렁울렁하게 만드네요 ㅎ 홧팅하시고 진심을 다하는 모습 응원하겠습니다!

부린아씨user-level-chip
24. 08. 19. 10:05

진짜 오래 투자공부해오신 느낌이 났는데 열심히 하셔서 그랬나봐요~ 한 강의에서도 많은 걸 얻어가시는 금룡이님의 모습에 저도 자극받습니다! 월부환경에서 오래오래 봬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