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돈의 심리학'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27기 7조 찬근찬근]

  • 24.06.03

STEP 1. 책의 개요


책 제목: 돈의 심리학

저자 및 출판사: 모건 하우절 / 인플루엔셜

읽은 날짜: 6/2-6/3



STEP 2. 책에서 본 것



#장기투자 #생존


그러나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책은 '닥치고 기다려라'가 되어야 한다. 달랑 페이지 한 장에 장기경제 성장 그래프가 그려져 있는 책이다 ~ 또 등장한다. 생존. 모리츠 역시 '생존'을 언급했다. '성장'이나 '머리', '통찰'이 아니다. 전멸하는 일 없이, 포기하는 일 없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능력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투자든, 커리어든, 사업이든 상관없이 생존이 여러분의 전략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할 필요 없이, 순전히 나만의 트랙 안에서 이탈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들을 감당 가능한 선 안에서 묵묵히 쌓아가는 것.



#엉망진창 #꽤적당히


우리는 스프레드시트가 아니다. 우리는 사람이다. 엉망진창으로 사는, 감정적인 사람이다. 이 사실을 알아내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 하지만 이 생각이 번뜩 드는 순간, 나는 이게 금융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관련해서 종종 간과 되는 사실이 하나 있다. 금융에 관한 의사 결정을 내릴 때는 냉철하게 이성적이 되려고 하지 마라. 그냥 '꽤 적당히 합리적인' 것을 목표로 삼아라. 이것이 현실적이며 장기적으로 고수할 확률도 크다.

-> 너무 이성적이 되려고 하면 결국 실행에 제약을 준다. 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실행이다. 실행이 있어야 열매가 있기 때문이다. '꽤 적당히 합리적인 선' 에서 물건을 모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리스크


맞을 확률이 95%이고 틀릴 확률이 5%라면, 이는 언젠가는 불리한 경우를 경험할 거라는 뜻이다. 그 불리한 경우의 대가가 파산이라면 95%의 유리한 경우가 있다 해도 그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없다. 파산을 하면 모든 것이 끝나기 때문이다.

-> 탐욕에 눈이 멀어서 나에게 파산을 가져다줄 가능성이 있는 옵션을 선택하지 말자. 이는 생존과 매우 크게 연결되는 중요한 기준이다.



#성공을 위한 비용


가치 잇는 것 중에서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없다. 성공적인 투자에도 비용이 드는 법. 그러나 가장 큰 비용에는 눈에 보이는 가격표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불확실성, 의심, 후회는 돈의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용이다. 이런 것들은 지불할 가치가 잇는 경우가 많다. 이것들은 수수료(무언가 좋은 것을 얻기 위해 지불할 가치가 있는 가격)로 보아야지, 벌금(피해야 할 처벌)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 불확실성, 의심, 후회는 투자의 길을 걸어가는 데 있어 당연하게 지불해야 될 수수료 같은 것이다. 그러니 부정적인 것(벌금)으로 오해하지말자. 그런 감정이 다가왔을 때 의연하게 넘어가도 된다.



#유연성 #내려놓음


필요하다면 중간에 마음을 바꿔도 괜찮다. 열여덟 살에 인생을 모두 파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니 네가 고른 전공이 나중에 즐겁지 않아도 되고, 네가 딴 학위가 열정을 느끼는 분야가 아니어도 된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다가 다른 일을 하고 싶어져도 괜찮다. 가치관과 목표가 조금씩 바뀌었노라고 인정하는 것도 좋다. 마음을 바꾼 네 자신을 용서하는 것은 대단한 능력이다. 특히나 젊은 시절에는 말이다.

-> 나에게도 가장 필요한 부분 중에 하나가 바로 유연성이 아닐까 싶다. 처음 선택한 것을 끝까지 고수하려는 성향이 나한테 있는데, 이러한 성향이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은 나와 잘 맞지 않은 길인데도 불구하고 스스로 합리화하며 이어나간다는 것이다. 직장이든, 현재 속한 공동체든, 친구든.. 세상은 계속 변하고 나 또한 그 안에서 성장한다. 그 때 그 때의 가치관이 변할 수 밖에 없고, 변화에 따라 기존의 것들 중 버릴 것은 없는 지 돌아보는 과정들이 필요하다.



STEP 3. 책에서 깨달은 것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게 다가온 한 줄은

'너무 어깨에 힘주고 살 필요 없어' 인 거 같다.


어차피 인간이라는 존재는 불완전하고, 세상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그리고 각자가 각자만의 이유로 의사 결정들을 해나가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진리를 찾으려고 노력하기 보단, 나한테 맞는 기준을 찾아나가라는 부분이 인상 깊게 다가왔다.


어찌보면 줏대없이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다는 식의 말처럼 들릴 수 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게 세상에 대한 좀 더 정확한 해석이라고 생각한다.


불확실성 앞에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위기의 때를 대비하는 것 (높은 저축률)

현재 가진 것에 만족하는 것 (감사, 기준 낮추기)

시간에 의지한 투자를 해나가는 것 (장기 보유, 감당 가능한 리스크) 일 거 같고

이는 결국 투자의 거장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요소들이다.


영원히 통하는 투자법은 없겠지만, 위의 가치들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 클래식 적인 요소들이라 생각한다.



STEP 4. 책에서 적용할 점


6월 한 달 동안 감사 일기 꾸준히 쓰기


만나는 사람들에게 겸손과 친절을 베풀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기 (매일 확언)



STEP 5. 책에서 기억하고 싶은 문구


39p 개인적인 경험과 나만의 세계관, 자존심, 자부심, 마케팅, 괴상한 이유들이 전부 합쳐져 나에게만은 옳은 하나의 내러티브가 만들어진다. -> 인간이 투자를 잘 할 수 없는 이유


60p 리스크와 행운을 정확히 집어내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 이런 예는 수업이 많다. 레버리지로 수많은 사람이 떼돈을 벌고 수많은 사람이 실패했다.


94p 그러나 가장 강력하고 중요한 책은 '닥치고 기다려라'가 되어야 한다. 달랑 페이지 한 장에 장기경제 성장 그래프가 그려져 있는 책이다.


104p 또 등장한다. 생존. 모리츠 역시 '생존'을 언급했다. '성장'이나 '머리', '통찰'이 아니다. 전멸하는 일 없이, 포기하는 일 없이 오랫동안 살아남는 능력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투자든, 커리어든, 사업이든 상관없이 생존이 여러분의 전략에서 기본 중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111p 낙관 없이 투자를 할 순 없다. 그러나 동시에 무엇이 그 미래를 방해할 것인가 끊임없이 걱정하는 양면적 성격이 필요하다.


120p 살 수 있는 건 모두 샀다. 우연히 자신이 좋아하는 개별 작품만 구매한 것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단위로 구매했다. 그런 다음 몇몇 챔피언이 나올 때까지 않아서 기다렸다. 그게 전부였다. -> 실패는 너무나 너무나 당연한 과정 그렇기 때문에 실행을 너무 두려워 하지 말고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꽤 괜찮게 느껴지는 물건을 만났다면 매수! 그게 누적되야 몇몇 챔피언을 만날 수 있다.


129p 투자자로서 당신이 2008년 말과 2009년 초의 몇 달 동안 어떻게 행동했느냐는, 2000년에서 2008년 사이에 했던 모든 일보다 당신의 평생 수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 이 짧은 기회를 위해 긴 시간을 묵묵히 내공을 쌓아 가야되는 것.


194p 역사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돈을 벌 확률은 하루로 치면 50 대 50이고, 1년으로 보면 68%이며, 10년으로 보면 88%, (지금까지는) 20년으로 보면 100%다. 뭐든 게임을 계속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라면 우리에게는 상당한 득이 된다. -> 장기 보유는 투자의 필수 요소


223p 아무리 내가 옳다 해도 내 앞에 있는 칩을 몽땅 걸 수 있는 순간은 없다. 세상은 그 누구에게도 친절하지 않다. 적어도 지속적으로 친절하지는 않다.


229p 찰리 멍거는 "행복해지는 최선의 길은 목표를 낮추는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 얼마나 멋진 말인가 말이다.


313p 사람들은 돌팔이 날씨 예보관은 믿지 않으면서 돌팔이 금융가는 믿는다.


320p 리스크란 내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생각했다고 여길 때 남은 것이다.


334p '이게 내가 밤에 잘 자는 데 도움이 될까?' 라는 기준은 모든 금융 의사 결정에서 누구에게나 최고의 이정표다. -> 내 성격상 이 기준은 진짜 큰 도움이 될 거 같다


335p 시간은 작은 것을 크게 키우고, 큰 실수를 약화시킨다.


345p 보편적 진리란 없다. 나와 내 가족에게 맞는 진리가 있을 뿐이다.


347p 소득 수준이 어떻든 상관없이 독립을 좌우하는 것은 저축률이다.


350p 목표는 냉철하게 이성적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심리적으로 적당히 합리적이면 그만이었다.


385p 네가 모은 한 푼, 한 푼은 모두 남들 손에 맡겨질 수 있었던 네 미래 한 조각을 소유하는 것과 같단다.




댓글


오백억
24. 06. 04. 23:49

찬근찬근님~ 사고의 확장과 실생활 적용까지 !! 차근차근 쭉- 함께하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