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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코] 10억 달성기 : 6천만에서 10억까지, 나는 ‘독강임투 하는 사람’ 이 되기로 결심했다.

26.01.09 (수정됨)

안녕하세요. 40대 평범한 동네 아재,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는 아내와 서울에서 살고 있는 두 아이의 아빠 자이코 입니다. 

 

월부에서 그동안 정말 많은 도움을 받고 성장하면서, 이렇게 순자산 10억 달성기를 남깁니다.

 

사실 순자산이 10억을 넘긴 지는 조금 되었지만, 5년 전인 2021년 순자산 6천만 원에서 어떻게 10억을 달성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공유해서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부동산 투자만으로 순자산 10억을 달성한 건 아니라서, 이런 글을 쓰는 게 조심스럽기도 하네요.

 

그런데 실전반 스승님이신 일공일오 튜터님께서, “뒤돌아봤을 때 순자산 10억을 달성하는 과정에서 월부에서 해온 과정과 행동에 부끄러움이 없다면 작성해도 된다”는 조언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지난 5년간 제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떤 과정으로 순자산 10억에 도달했는지… 투자 동료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어봅니다.

 

사실 강의만 놓고 보면 그렇게 많이 듣진 않은 것 같습니다. 조모임 기준으로는 7개의 강의를 수강했고, 조모임 없이 강의만 들은 건 정규 수업 4개 정도예요.

 

  • 달천 경매 기초반 (22/8, 강의만)
  • 너나위 저평가 아파트 찾는법 (23/5, 강의만)
  • 실전 준비 (23/7, 강의만)
  • 코크드림 인테리어 (23/8, 강의만)
  • 열반 중급 (23/11, 강의만)
  • 서울투자 기초 (24/6, 강의만)
  • 열반 기초 (24/6) ← 월부 본격적인 시작
  • 특강 (강동, 송파, 평촌·수지, 동대문, 용산, 동작, 동대문·서대문, 임보 작성)
  • 실전 준비 (25/1)
  • 내집마련 중급 (25/2)
  • 서울투자 기초 (25/3)
  • 실전 (25/5)
  • 지방투자 기초 (25/7)
  • 지방투자 실전 (26/1)

     

투자 여정

 

  • 23년 1월: 0호기 입주 (청약 당첨)
  • 23년 8월: -1호기 수도권 소액투자 (부모님 집인데 입주 불가 → 인테리어 후 전세 세팅) → 25년 12월 전세 재계약
  • 24년 7월: 1호기 수도권 강남 1시간 가치투자 (준신축, 인테리어)
  • 25년 3월: 2호기 서울 가치성장투자 (신축) → 25년 12월 전세 재계약

     

그릇의 중요성 : 부자 마인드를 월부 입성 전에 익히다

 

순자산 10억을 달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뭐냐고 묻는다면, 저는 주저 없이 마인드라고 말하겠습니다. 주식 투자 성공 요소를 이야기할 때 “기법 10%, 심법 90%”라는 표현이 있듯이, 부자가 되는 데(제가 감히 부자라는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한 건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2021년에 너무나 깊은 밑바닥을 크게 쳤기 때문에, 바닥에서 올라오는 과정이 생각보다 “어려움이 없었다”고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마인드 관련해서는 글로벌 기업 랜드마크 에듀케이션의 국내 교육 과정을 전부 이수했고, 국내 1위 멘탈 코치님이신 박세니 선생님 강의도 들었습니다. 강의료로 약 1천만 원 정도 투자했어요. (이렇게 보니… 진짜 월부 강의가 싸게 느껴지네요.)

 

물론 마인드 강의에 돈을 많이 썼다고 해서 마인드가 저절로 좋아지는 건 아니겠죠. 다만 돌이켜보면 월부 생활을 하면서 알게 된, 독서를 통해 길러야 하는 “부자의 그릇”을 위한 잠재의식·끌어당김·부의 마인드 같은 초석은 외부 강의를 통해 어느 정도 마련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24년 6월 열반기초에서 목실감을 알기 전부터, 사실 PDS 다이어리를 2023년 1월부터 썼습니다.

 

그리고 2023년에 회사 생활이 너무 힘들어서 독서를 50권 정도 했는데요. 나중에 알고 보니 대부분 월부 추천 도서였더라고요. 혼자 셀프 고립(?)하면서 독서를 많이 했던 시간이 부자의 마인드를 익히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 이런 배경 덕분에 짧은 기간에 월부에 몰입하면서 독강임투를 빠르게 적용하고 제 삶에 녹여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21년 : 순자산 6천만 원

 

저는 2021년 순자산 6천만 원이었습니다. 2019년 청약에 당첨된 집에 들어간 계약금이 제 순자산의 전부였죠. 결혼하고 맨날 자발적으로 월세만 살았고, 결혼 후 5번 이사를 했는데도… 전세를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남들처럼 비싼 취미를 하거나, 차·명품을 좋아하진 않았지만, 1년에 한두 번씩은 꼭 해외여행을 갔습니다. 좋은 학교를 나왔고 좋은 직장에 다니다 보니 노후 준비 같은 건 “남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결혼할 때 부모님이 내 집 마련을 말씀하셨는데도 전혀 듣지 않았어요. ㅎㅎㅎㅎ (지금 돌이켜보면 무지해서 메타인지가 전혀 안 됐습니다.)

 

인생 굴곡이 없던 저에게 2021년에 갑자기 엄청난 시련이 찾아옵니다. 살면서 가장 어려운 시기가 언제냐고 물으면 저는 2021년이라고 말할 것 같아요. 사업을 하던 형이 파산했고, 그 과정에서 소송이 진행됐습니다.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도 태어나서 처음 받아봤고요. 변호사가 작성해야 할 형사 소송장도 제가 3개나 작성하게 됐습니다.

 

저도 형의 사업에 2억 정도 투자했는데, 그 채권이 한순간에 휴지 조각이 됐습니다. 부모님 자산도 대부분 형에게 들어간 상태라서, 형의 파산은 가족 전체에 큰 영향을 줬습니다. 형의 대출 상환과 채무 변제 과정에서 부모님은 평생 일구신 강남 집을 매도하게 됩니다. 저는 청약 당첨된 집에 입주 할 때 잔금을 치를 돈이 없어 분양가 100%를 대출받게 됐고요. (이게 훗날 자산 재배치로 이어질 줄은 그때 상상도 못 했네요. ㅎ)

 

2022년 : 하락장에서 강남 역전세 간접 경험

 

월부 입성 전이지만, 2022년 여름 강남 집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부동산 투자자로서 큰 경험을 했습니다.

 

“하락장에서는 강남도 선호 단지가 아니면 안 팔리는구나.” 이걸 뼈저리게 배웠습니다.

 

부모님 집은 초역세권 재건축 신축이었는데요. 부동산 사장님들은 “실수요자들이 선호하긴 하지만 외지인을 끌어주는 단지는 아니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락장에서는 강남이냐, 조합원 매물이냐, RR이냐… 이런 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강남은 정말 빠르게 오를 수도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더 크게 떨어질 수도 있구나라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다행히 직전 거래가보다 15% 싸게 매도할 수 있었고, 전세 낀 집을 매도하는 과정에서 1년 사이 전세가격이 5억이나 빠지며 역전세를 간접 경험했습니다. (아직 “정확히 역전세를 맞은 건” 아니지만, 부모님 집을 통해 역전세의 무서움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세입자가 계약을 파기하고 2년이 되기 전에 이사 가겠다고 하셔서, 판례도 찾아보고 변호사 상담도 받아봤습니다. 집주인이 바뀐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부분도 알게 됐고요. 민법에 명시된 조항이 없더라도, 실제로는 임차인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아 임차인이 원하면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는 것도 배우게 됐습니다. 결국 그 세입자는 전세 계약을 파기하고 근처로 이사 했습니다. 

 

2022년 : 부동산 서적 독파, 그리고 이직 후 연봉 2배 이상 상승

 

현금흐름이 너무 안 좋아진 저는 8년 다닌 직장을 뒤로하고, 2022년에 분야를 바꿔 이직했습니다.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이직하며 연봉을 2배 이상 올렸습니다. 3팀과 면접을 무려 10번이나 봤네요… 

 

간절함이 폭발했습니다. 켈리 최 회장님이 “비밀번호를 바꾸면 잠재의식에 각인된다”는 말씀을 하셔서, 회사 컴퓨터 비밀번호도 “2029년10억!”으로 바꿨습니다.

 

그렇게 7년 안에 순자산 10억이라는 목표가 생겼습니다.

 

2022년에는 부동산 책을 혼자 정말 많이 읽었습니다. 대략 30권 정도요. 「월급쟁이로 은퇴하라」도 이때 읽었습니다. 월부는 2022년 7월 경매 강의로 시작했어요. 신사임당 유튜브를 통해 알게 됐고, 적은 종잣돈으로 빌라나 저가 아파트를 경매로 해보려고 했습니다. 그 뒤 2023년에 아파트 경매 입찰을 실제로 5번 했지만… 한 번도 낙찰은 못 받았습니다.

 

 

2023년에는 조모임 없이 강의만 수강했습니다.

 

너나위 저평가 아파트 찾는 법(23/5, 강의만), 실전 준비반(23/7, 강의만), 코크드림 인테리어(23/8, 강의만), 열반스쿨 중급반(23/11, 강의만).

 

돌이켜 보면 조모임을 안 했기 때문에, 강의 내용을 제대로 “체화”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2023년 : 미국 주식으로 2호기의 초석을 마련하다

 

2022년에 부모님이 강남 집을 매도하고 형의 부채를 상환하는 과정에서 2023년 초 증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2017년부터 미국 주식 투자를 해왔던 터라, 미국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차트 투자, 급등 테마주, 단타 매매 등등… 이것저것 해본 경험이 많아서, 리스크가 비교적 적고 매매를 자주 하지 않아도 되는 빅테크 중심 가치투자로 진행했습니다.

 

2023년 초 미국 주식이 워낙 바닥이라 2025년 3월까지 2배로 불리며, 서울 4급지 역세권 신축인 2호기의 초석이 됐습니다.

 

2023년 가을 하락장에서 전량 매도했다가, 차트가 반전될 때 다시 들어가서 2025년 2월 하락 추세로 전환할 때 전량 매도했습니다. 중간에 주식 담보대출을 받아 큰 액수를 굴렸는데요. 매도 시나리오가 명확해서 “잃지 않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익률은 나스닥 지수와 비슷하게 갔지만, 담보대출 몇억씩 받아 투자하면서 시장 앞에서 늘 겸손해졌고 투자자로서 그릇도 많이 커졌습니다. (매도 시나리오/담보대출 증폭/차트 이야기는 정말 할 얘기가 많지만… 여기선 패스하겠습니다!)

 

2023년 가을 : 부린이 혼자 인테리어 하고 전세 빼기

 

2023년 가을, 부모님 집을 실거주 목적으로 매수하면서 인테리어 경험을 했고, 들어갈 수 없게 되는 바람에 전세를 빼는 소중한 경험도 했습니다. 저는 이 아파트를 제 -1호기라고 부릅니다.

 

너나위님 저평가 강의만 듣고, 가격도 심지어 3%나 깎는 기술(?)을 썼습니다. ㅎㅎㅎㅎ

 

인테리어도 코크드림님 강의만 듣고 태어나서 처음 공사했는데, 분리발주로 올수리를 해버렸습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월부인”이라고 하기엔 부족했겠죠. 그냥 개인기로 인테리어 공사를 친 느낌이었습니다.

 

2024년 6월 : 본격적인 월부 활동 시작, 그리고 겁 없이 1호기 매수

 

2024년 6월부터 월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열반기초를 처음 조모임으로 하면서 조장도 지원했어요. 같은 조에 실전반까지 다녀온 미쓰주님이 계셨는데, 첫 조모임에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조장을 맡았던 걸 생각하면… 지금 돌이켜봐도 아찔합니다. 그때 미쓰주님이 정말 많이 도와주셨던 것 같아요.

 

열반기초를 들으면서 서울투자 기초반도 강의만 동시에 수강합니다. (미친 거 아냐? ㅎㅎㅎㅎ)

 

그리고 1호기를 앞마당이 없는 상태에서 진행했습니다. 초초보인데 인테리어 치고 전세까지 빼는… 지금 생각하면 저도 제가 무섭습니다. ㅋㅋㅋㅋㅋ 

 

2025년 초에 잔쟈니 멘토님께 투자 코칭을 받았는데, 1호기가 앞으로 제 투자 생활에 유의미한 과정이 될 거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적은 금액으로도 충분히 투자를 할 수 있고, 그 경험이 투자자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인테리어를 하려는데, 아랫집에서 동의를 안 해주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을 공유하면…

 

인테리어 공사 동의서를 받고 있는 중에, 인테리어 사장님에게 전화가 왔다.

 

“큰일 났습니다. 단지 관리 규약상 아랫집과 윗집, 옆집 두 곳의 동의를 필수로 제출해야 하는데요. 아랫집에 계신 분이 동의서에 서명을 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과거에 이웃집에서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도중에 아랫집 화장실 타일이 무너져 내렸고, 그때의 트라우마가 있어서 절대로 공사 동의를 못한다고 하십니다. 집주인 분께서 서명을 받아 주시면 좋겠습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일단 인테리어 사장님을 진정시키고 “제가 직접 내려가서 이야기해 보겠다”고 했다.

 

잠깐 고민 끝에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함께 아래 집에 방문해 주실 수 있냐고 부탁드렸고, 복숭아 한 박스를 사 들고 다음 날 어머니와 함께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어머니가 벨을 눌렀다.

 

“띵동, 누구시죠?”

 

“네, 윗집에서 왔습니다. 얼굴 뵙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왔습니다.”

 

잠깐의 침묵. 그리고 얼마 후 문이 스스륵 열렸다. 나오신 분은 70대로 보이는 아주머니셨고, 인테리어 공사 동의는 절대 해줄 수 없다고 말씀하셨다.

 

나는 일단 “알겠습니다”라고 답했다. 그리고 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 여쭤봤다. 사실 나는 서명을 “받아내러” 간 게 아니라, 먼저 듣기 위해 마음먹고 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래층에서 하시는 말씀을 끝까지 경청했다.

 

아랫집 집주인 분은 과거에 윗층(10층)에서 화장실 인테리어를 하다가 공사 중 자기 집 화장실 타일이 무너져 내렸던 이야기를 했다. 본인이 집에 없어서 망정이지, 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고… 이 건물이 부실시공이라 천장이 무너질 수도 있다고까지 하셨다.

 

솔직히 ‘과장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잠깐 스쳤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오직 한 가지, 이분이 마음속에 남은 이야기를 남김없이 다 말할 수 있도록 끝까지 들어주는 것이었다. 나는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고, 이분이 하고 싶은 말을 전부 할 수 있도록 기다렸다.

 

모든 이야기가 끝나는 데 15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그 후 나는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려는 이유와 세입자와의 계약 관계 때문에 공사를 철회할 수 없다는 점을 정중히 말씀드렸다. 철회하면 계약금 수천만 원을 물어줘야 한다는 것도 설명드렸다. 그리고 우리가 진행하려는 공사는 과거 사례와 다른 방식(화장실 덧방 시공)이라는 점도 최대한 차분히 설득했다.

 

특히 거실 베란다 확장은 타일을 깨고 콘크리트를 걷어내고 보일러 관 연결까지 해야 해 소음과 리스크가 큰데, 이 부분은 합의가 어려울 것 같아 확장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렸다. 강마루 철거는 기계 작업이라 소음이 날 수 있음을 설명했고,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처음보다 감정이 많이 누그러진 게 느껴졌다. 

 

처음에는 마루 제거도 안 된다고 하셨지만, 현재 마루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썩어 있어 장판을 그냥 깔 수 없다고 설명드리고, 사진도 보여드리며 결국 마루 시공 동의를 받아냈다.

 

마지막에는 “내 말을 끝까지 들어줘서 고맙다”, “베란다 확장 안 하기로 한 결정도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날 뻔했다.

 

사실 동의서를 제출해 공사를 시작하더라도, 공사 중 이웃 민원이 발생하면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규약이 있다. 아직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기에 안심할 수는 없지만,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고 이끌어낸 결과라 너무 뿌듯했었습니다.

 

2024년 가을 : 자실로 앞마당 만들기 시작, 공인중개사 1차 합격

 

2024년 가을에는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면서 주로 특강(강동, 송파, 평촌·수지, 동대문, 용산, 동작, 임보)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혼자 앞마당을 늘리는 행위를 했죠. 지금 와서 돌아보면 조모임이 열반스쿨 기초반밖에 없었는데… 앞마당이 제대로 만들어질 리가요. ㅋㅋㅋㅋ

 

그래도 이때 동대문에 뭣 모르고 혼자 가서 임보를 꾸역꾸역 쓰고, 서초구 200세대 이상 단지를 다 돌면서 자실의 기반을 닦은 것 같습니다.

 

이때 비전보드에 적은 목표가 “앞마당 14개 만들기!!! 열반스쿨 실전반 완료!!!”였는데… 푸하하하하, 진짜 웃음밖에 안 나오네요.

 

 

2024년 하반기에는 바쁜 와중에도 한 달 정도 몰입해서 공인중개사 1차 시험을 보고 당당히 합격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일이 1호기 잔금일 이였습니다!

 

2025년 1월 : 임차권 등기명령 진행

 

재택근무용으로 2023년에 집 근처 원룸을 보증금 6천만 원에 구했습니다. 2022년에 이직한 상태였고, 그때까지만 해도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활성화되어 있던 시기라 회사 생활에 거의 몰빵(?)하기 위해 집 근처에 방을 잡아 바쁘게 지냈습니다. (지금 돌아가면… 6천만 원으로 갭투자를 할 수 있었을까요? 역사에 가정법은 없다…)

 

원룸이 2025년에 만기가 되어 임대인께 3개월 전에 미리 말씀드리고 퇴거하려 했는데, 웬걸… 전세사기 여파로 임차인이 들어오지 않는 겁니다. 주민센터에서 전입세대 열람서를 떼어보니 이 건물에 공실이 3개나 있었습니다.

 

사실 임대인 잘못은 없었습니다. 굳이 “잘못”을 꼽자면 환금성이 좋지 않은 다가구주택을 매수한 것…

 

등기부등본상 대출도 많았고, 집주인 주소지 아파트 등기부등본을 떼어보니 신용기관 대출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돈을 빌린 정황이 보였습니다.

 

2025년 당시 서울 소액임차 보증금은 5,500만 원까지 우선변제가 가능했지만, 대출 실행일이 2023년 전이라 소액임차 보증금 기준이 바뀌기 전(5,000만 원) 기준이 적용되어 제 보증금 전체에 대해서는 우선변제가 되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임대인과 여러 차례 실랑이를 벌였고, 결국 임차인을 구하지 못해 임차권 등기명령을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신경 쓸 게 많아 스트레스가 정말 컸습니다. (빌라/원룸은 환금성이 떨어질 뿐 아니라 전세 빼기도 정말 어렵다는 걸 제대로 경험했습니다.)

 

2025년 3월 : 4급지 신축 2호기 등기 치다

 

2025년 3월에 2호기를 진행했고, 운 좋게도 딱 1주일 만에 법인 임원 숙소로 전세 계약을 했습니다. 게다가 더 운 좋게 임원분이 지주사로 승진하셔서 2025년 12월에 전세 계약서를 다시 쓰게 되었고, 그 덕분에 9개월 만에 투자금의 15%를 바로 회수했습니다. 법인 계약이라 2027년 초에는 시세대로 전세를 맞출 수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우주의 기운이 나에게 몰린 느낌인데요… 역시 사람은 평소에 복을 많이 쌓아야 되나 봅니다……)

 

[자이코 2호기 투자 후기] 김병철 이보거라! 서울신축 투자했어요!

 

2025년 회고 : 월부 몰입의 시기, 공인중개사 2차 합격

 

2025년은 월부에 가장 몰입했던 한 해입니다. PDS 다이어리를 보니 독강임투에 투자한 시간이 53주 기준 2,048시간… 주당 평균 38시간이 나옵니다. 숫자가 말해주더라고요. “진짜 미쳤구나” 하고요.

 

2025년 1월 1일 PDS 다이어리 첫 페이지에 있는 새해 계획에서 적은 한문장을 공유합니다.

 

 

2025년 12월 31일. 지금 제 마음을 움직이고 감동을 주고 영감을 주는 것은 건강과 경제적 자유, 그리고 조건 없는 행복의 가능성과 일관되게 사는 것입니다.

 

 

  • 1월: 실준 송파구 앞마당
  • 2월: 내마중 강남구 임장
  • 3월: 잔쟈니 튜터님 투자 코칭으로 방향성 재정립 후 서투기로 2호기 진행
  • 4월: 자실로 영등포 앞마당
  • 5월: 실전반 마포 앞마당
  • 6월: 자실로 동작구 앞마당
  • 7월: 지방투자 기초반 대전 유성구 앞마당
  • 8월 ~ 10월 : 공인중개사 2차 고시원 모드
  • 11월 : 휴식, 임보 자동화 및 시세트래킹 자동화 고민
  • 12월 : 성동구 광진구 1달에 앞마당 2개 만들기

     

특히 5월 실준반 때 “앞마당 매일 가기”를 목표로 해서… 진짜 마포 바닥을 매일 밟았습니다!!! 8월부터는 공인중개사 2차 시험 모드로 돌입해 3개월간 400시간 정도 공부해서 합격했습니다. 11월에는 잠깐 쉬면서 임장보고서 틀을 다시 잡고, 시세 따기 자동화 같은 것들을 고민했고요.

 

12월에는 성동구와 광진구 두 곳을 동시에 앞마당으로 늘렸습니다. 새벽보기님이 “앞마당 10개 이상이면 두 곳을 동시에 봐야 실력이 는다”라고 하셔서, (광진구는 단지가 적기도 했고)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습니다. 매물 40개를 보고, 그 사이에 지인 실거주 매수용으로 봉천동 매물도 7개나 봤습니다.

 

잘한 점

 

  • 자실을 기반으로 앞마당을 끊임없이 확장해 온 점
  • 독강임투를 “버틴 게 아니라” 즐기며 꾸준히 이어온 점
  • 더 깊은 기본기를 위해 잠시 월부를 내려놓고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한 점
  • 투자 코칭을 통해 흔들릴 때마다 방향을 다시 세우고 정렬한 점
  • 무엇보다 월부 커뮤니티 안에서 끝까지 ‘존재하며’ 함께 성장하고 있는 점

 

여러분들도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명언으로 10억 달성기 글을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Stress doesn’t come from hard work, for example. You know, you can be working incredibly hard and loving it. Stress primarily comes from not taking action over something that you can have some control over. 

 

스트레스는 힘든일에서 오는 것이 아닙니다. 당신은 일을 많이 하는 것을 사랑할 수도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주로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일을 실행하지 않을 때 생깁니다.

 

순자산 10억은 “한 번의 선택”으로 만들어진 게 아니라, 매일의 작은 실행이 쌓여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저도 처음부터 잘했던 게 아닙니다. 앞마당이 없던 시절도 있었고, 방향이 흔들린 적도 있었고, 미국주식을 전량 매도해야 하던 적도 있었구요. 전세가 안 빠져 스트레스를 크게 받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럴수록 제가 할 수 있었던 건 딱 하나였어요. 독강임투를 멈추지 않는 것.

 

2025년 직장인 투자자로써 PDS에 남은 2,048시간, 매일 발로 뛰며 늘린 앞마당, 투자 코칭으로 다시 세운 방향, 자격증 공부로 만든 기본기, 매달 매물 수십 개를 보며 쌓은 경험들… 결국 저를 여기까지 데려온 건 “재능”이 아니라 지속이었습니다.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됩니다. 멈추지만 않으면 됩니다.

 

잘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그냥 하는 게 중요합니다.

 

오늘 한 걸음만 해도 됩니다. 그 한 걸음이 쌓이면 어느 순간 풍경이 바뀝니다.

 

정상에서 만납시다! 여러분, 통제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다들 잘 아시죠? ㅎㅎㅎㅎㅎ 

 

여러분들이 모두 경제적 자유를 이루는 그날까지 독강임투!!

 

독강임투!!

 


댓글


해적왕
26.01.09 14:24

스트레스는 힘든 일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통제할 수 있는일을 피할때 온다는 구절이 정말 와닿습니다!! 자이코님 상상이상으로 멋지고 단단한 투자자이자 가장이자 어른이십니다!! 절로 숙연해지고 존경스러워 집니다^^ 자이코님 같은 분과 동료라는게 너무 자랑스럽네요 ㅎㅎㅎㅎㅎ 늘응원합니다 ❤️‍🔥

긍휼과열정creator badge
26.01.09 14:25

열심히 한 자이코님의 모습이 느껴지네요. 열심히 한 노력들이 결실이 되어 축하드립니다

가자유
26.01.09 14:28

크 너무 멋지십니다~~~~ 저희조에 10억달성기가 2분이나 계시다니 너무 자랑스러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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