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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심리학 독서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7기 102조 코구마구]

돈의 심리학을 읽으면서 세 가지 주제가 가장 와닿았던 것 같다.

그래서 이 주제들에 대해 느낀 점을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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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13. 안전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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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복리, 즉 시간의 힘은 직관적으로 느껴지기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복리의 잠재력을 무시하고 좀 더 빠른 수단을 찾아 그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

그러나 최고의 투자수익률이 최고의 투자인 것은 아니다.

괜찮은 수익률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것이야말로 훌륭한 투자이다.

최고의 수익률은 절대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빠르게 부자가 되려고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빠르게 부자가 되는 길이라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욕심을 내서 단기간에 큰 성과를 보려고 하기보다는 꾸준함으로 우상향 하는 방향이 결국 가장 빠르게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게 부를 이루기 위해 가져야 할 마인드의 핵심인 것 같았다.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이에 연결되는 주제가 부자가 되는 법과 부자로 남는 법은 같지 않다는 것이다.

'절대로 파산하지 않기'

'계획대로 실행되지 않을 경우의 대비책 마련'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면서 동시에 비관적일 것'

부를 쌓는 것이 부를 유지하는 것보다 더 쉽다고들 하는데

그 이유를 생각해 보면 부를 쌓을 때는 운 적인 요소도 작용해서 한순간 부를 쌓을 수 있지만

그를 유지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어떻게 쌓아 올린 부를 유지하는가에 달려있기 때문인 것 같다.

로또에 당첨되거나 첫 투자에 행운이 함께해 부를 빠르게 쌓아 올렸어도

돈에 대한 태도, 돈을 관리하는 능력, 소비하는 태도 등등 많은 돈을 다룰 준비가 안되어있다면 몇 년 안에 파산해버리고 마는 케이스가 찾아보면 너무나 많다.

결국 빠르게 부자가 되는 것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

돈을 제대로 이해하고 다룰 수 있다면 언젠가 부를 쌓을 수 있다는 것.

이 두 가지를 깨달을 수 있는 주제였다.


13. 안전마진

'실수를 대비한 여지'를 늘 마련해 두어야 한다는 게 이 챕터의 포인트인 것 같다.

이건 늘 강의에서도 강조하던 내용이라서 부에 대한 얘기를 할 때 절대 빠질 수 없는 주제인 것 같다.

늘 누군가 투자를 잘해서 부자가 되었을 때, 복권에 당첨되었을 때

아 더 많이 넣었으면 더 벌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워하는 게 사람의 심리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마음이야말로 망하기 쉬운 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해 줬다.

좋게 풀려서 부를 쌓았지만 반대로 나쁘게 풀렸다면 그 이상을 잃었을 텐데 그것을 막아주는 것이 안전마진이 아닐까?

세상에는 늘 예기치 못한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것을 우리는 리스크라고 부른다.

안전마진의 진정한 가치는 미처 예상하지 못한 리스크를 마주했을 때 드러나는 것 같다.

늘 마주치진 않지만 마주하면 망할 수도 있는 아주 무서운 존재가 리스크인 것 같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파악하고, 2년 혹은 4년까지도 전세 사이클에 대한 계산을 해보고, 최대한 피하려고 노력하는 게 부동산 투자에서의 리스크관리이고,

투자 시에 대출까지 포함하지 않은 것이 예상치 못한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방법이었던 것 같다.


책을 읽을수록 그동안 강의에서 배웠던 내용들, 다른 책에서 읽었던 내용들, 그리고 조원들과 나누었던 이야기들 이 모든 것들이 아우러져서 좀 더 풍부하게 생각하게 되고, 투자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앞으로 나는 어떻게 투자인생을 살아가고 싶은지 고찰할 수 있게 스스로가 조금씩 변해가는 것을 느꼈다.

첫 책을 읽을 때까지만 해도 순수하게 그 책을 읽는데만 집중했었는데 어느샌가 여러 가지 책 내용들이 섞이면서 아 그 내용이 이 내용과 연결되는구나. 아 강의에서 나왔던 부분들이 혹시 이런 부분과 일맥상통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 순간에는 놓쳤을지라도 독서후기를 작성하면서 되돌아보면 어느 순간 복합적인 사고가 가능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고, 이 과정을 통해 독서가 좀 더 재밌게 느껴졌던 것 같다.


어느새 열중반에서의 마지막 독서후기를 남기게 되었지만 앞으로도 읽은 책에 대한 독서후기를 계속해서 남겨보고 싶어졌다.

그동안은 책을 읽기만 해서 깊이있는 독서를 하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읽고, 생각하고, 나누고, 정리하면서 한 권의 책에 대해 깊이있게 이해하려 시도한 시간들이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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