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내마42기 강남삼9에 손품8아 등기치러 가자! 코구마구]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상도 다 안보는데 정규강의를 들을 수 있을까?"

연말에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가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 혼자 했던 생각입니다.

"1월 개인일정도 바쁜데 그냥 다음에 듣자"

강의가 시작하는 순간까지도 환불할까 망설였습니다.

오프닝 강의를 듣고나서는

"지금이 아니면 안되겠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강의를 들으면서 생각해보자."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그동안 제 청약점수가 몇 점인지도 모르고 언젠가 하게 될 청약만 기다리던 한심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비로소 제가 몇 점인지 계산해 봤습니다. 60점에는 턱도 없이 부족한 점수였습니다. 깔끔하게 청약을 포기하고 일반 매매로 결정할 수 있었죠. 그동안 청약통장에 얼마를 넣을지 고민하던 시간들이 너무나 아깝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모르면 할 필요가 없는 고민에 많은 시간을 쏟아부을 수도 있다는 것을요.

강의를 듣기 전 제가 고민하던 것은 2가지였습니다.

첫 번째, 어디서부터 내 집 마련을 준비해야 할지 순서를 모르겠다.

두 번째, 내 집 마련 및 거주/투자 분리와 같은 부동산 관련 대화를 나누고 싶다.

이 두 가지 고민을 이번 강의+조 모임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에서는 다른 고민하지 않도록 내 집 마련을 위한 STEP을 정리해서 각 단계별로 해야 할 일을 정해주십니다.

덕분에 내가 여기에 해당하는가, 해당하지 않는가만 파악해서 바로바로 진도를 나갈 수 있었습니다.

알려주신 대로만 하니 수학공식에 대입해서 문제를 푸는 것처럼 그동안 감도 못 잡았던 일들이 수월하게 진행됩니다.

조모임에서는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 다른 포인트로 바라보는 관점을 들어볼 수 있고 서로의 경험과 고민들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겠다 혹은 저렇게 열심히들 하시는구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좋은 동기부여 및 참고가 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 부동산을 도대체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지 궁금했는데 내가 파악한 나의 예산, 내가 원하는 조건을 필터만 줘서 지리별로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능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막연한 느낌으로 안갯속에서 궁금증만 가지고 있던 부분들이 강의를 통해 그리고 조 모임을 통해 명쾌하게 해결되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만 따라 하면 정말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 같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똑같지는 않지만 각자의 고민들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초조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나는 너무 늦어서 이제 와서 내가 뭔가 할 수 있을지 후회만 가득했는데 더 이상은 그럴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아직 1주 차 강의밖에 듣지 않았지만 벌써 제 안에서는 많은 변화가 시작된 것 같습니다. 이 강의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투자에 대해 공부하고, 배워가며 좋은 투자자로 성장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너무 간절해졌습니다. 언젠가는 10억, 30억, 50억 투자 후기를 올릴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