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블리인] 독서후기 #109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 24.06.12

1 책의 개요

책 제목 :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저자 / 출판사 : EBS <자본주의> 제작팀 정지은 고희정

읽은 날짜 : 24.6.1~24.6.7

핵심키워드 3가지 : #자본주의승자는자본가 #노동해방은자본장악 #소비노예해방은자존감이key

내 점수는?(10점만점) : 10점



2 저자 및 도서 소개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팀 : 정지은(연세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EBS에 입사했다. 2008년 방송되자마자 부모와 교사, 교육 전문가들로부터 격찬을 받았던 EBS 다큐프라임 《아이의 사생활》로 한국PD대상,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등 그해 많은 상을 수상했다.), 고희정(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받았다.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쳤다. 《딩동댕 유치원》, 《방귀대장 뿡뿡이》,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 《뽀뽀뽀》, 《꼬마 요리사》, 《만들어 볼까요?》, 《과학 놀이터》, 《토끼가 까꿍》,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썼다. 『어린이 과학 형사대 CSI 시리즈』, 『토토 수학 놀이터 시리즈』 등의 책을 냈다.)

도서 소개 : 자본주의를 쉽게 풀어낸 방송,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5부작’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지갑 속 돈과 통장, 매달 갚아야 할 대출금과 이자, 살고 있는 집의 가격 등 이 모든 것이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자유롭지 못한 오늘날, 세계 최고의 석학들을 만나 돈에 관한 진실과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혀낸다. 그리고 무의식중에 우리를 나락으로 빠뜨리는 자본주의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도 알려준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자신이 돈을 알맞게 쓰고 있는지 체크해 볼 수 있고, 자신을 지키며 행복하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3 목차

프롤로그 _ 길 잃은 자본주의,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

1장 ‘빚’이 있어야 돌아가는 사회, 자본주의의 비밀

1. 물가는 절대 내려가지 않는다 | 2. 은행은 있지도 않은 돈을 만들어낸다| 3.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예금을 찾지는 않는다 | 4. 중앙은행은 끊임없이 돈을 찍어낼 수밖에 없다 | 5. 인플레이션의 거품이 꺼지면 금융위기가 온다 | 6. 내가 대출이자를 갚으면 누군가는 파산한다 | 7. 은행은 돈 갚을 능력이 없는 사람에게도 대출해 준다 | 8. 달러를 찍어내는 FRB는 민간은행이다

2장 위기의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금융상품의 비밀

1. 재테크 열기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었다 | 2. 은행이란 수익을 내야 하는 기업일 뿐이다 | 3. 8%의 이자를 주는 후순위채권의 비밀 | 4. 은행은 판매수수료가 많은 펀드를 권한다 | 5. 보험, 묻지도 따지지도 않다가 큰코다친다 | 6. 파생상품은 투자를 가장한 도박과 같다 | 7. 저축만으로는 행복해질 수 없다 | 8. 금융지능이 있어야 살아남는다

3장 나도 모르게 지갑이 털리는 소비 마케팅의 비밀

1. 어릴 때부터 우리는 유혹당한다 | 2. 쇼핑할 때는 여자가 훨씬 나약하다 | 3. 보안용 CCTV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 |

4. ‘사고 싶다’고 느끼면 ‘필요한’ 것 같다 | 5. 소비는 불안에서 시작된다 | 6. 필요하지 않아도 친구가 사면 나도 산다 |

7. 과소비는 상처받은 마음이다 | 8. 자존감이 낮으면 더 많은 돈을 쓴다

4장 위기의 자본주의를 구할 아이디어는 있는가

1. 금융위기는 반복해서 일어난다 | 2. 노동만이 최상의 가치다 _ 아담 스미스의 『국부론』 | 3. 쉬지 않고 일해도 왜 가난한가 _ 칼 마르크스의 『자본론』| 4. 실업률을 낮출 정부의 개입을 권하다 _ 케인스의 거시경제학 | 5. 정부가 커지면 비용도 늘어난다 _ 하이에크의 신자유주의

5장 복지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한다

1. 국민소득이 오르면 내 소득도 오른다? | 2. ‘복지=분배’는 오해다 | 3. 복지는 창의성의 원천이다 | 4. 시장도 정부도 아닌 국민이 주인이다



4 One Message

"자본주의의 승자는 자본을 가지고 재생산 할 줄 아는 사람, 즉 자본가가 되는 것이 바로 노동자 해방의 길이다"



5 기억하고 싶은 문구

p.8

자본주의 세상에는 당신이 모르는 돈에 관한 비밀이 있다. '감춰진 진실'은 그 누구도 설명해 주지 않고, 진짜 필요한 실물 경제는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왜 우리는 열심히 일을 해도 점점 살기 어려워지는 걸까?

> 학교, 회사, 사회에서 대부분 사람들을 자본주의를 모른 채 살아간다. 혹시 누군가는 감추려고 하는 건 아닐까? 중요한 건, 자본주의를 모르고서는 100년, 1000년을 일해도 살림살이가 나아지지않는다.


p.30

은행은 결코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돈의 일부를 나에게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예금한 돈의 90% 금액을 컴퓨터 상에서 내 통장에 찍히게 함으로써 돈을 '창조'한다는 이야기다. 결국 은행이 하는 일은 돈을 보관하고 그것을 그대로 대출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을 챙기는 일이 아니다. 은행이 하는 일의 본질은 '없던 돈을 만들어 내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 전세 레버리지 투자자가 전세금을 다시 재투자하는데 쓰는 것도 마치 은행과 같은 역할이라고 볼 수 있다. 현금을 모두 주고 집을 사고 파는 소비자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게 되는 것 같다.


p.68

우리는 '생존'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작은 것이라도 낮은 위치에서라도 미래를 위해 끊임없이 뭔가를 하면서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야 한다. 비록 지금은 그것이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계속해서 도전하며 생존을 꿈꾸어야 한다. 자본주의 세상에서는 추운 겨울을 지내고 나면 따뜻한 봄이 오기 때문이다.

> 부자가 되어 호화로운 삶을 꿈꾸기 전에, 노후에도 사람답게 사는 자본주의에서의 생존을 월부에서 꾸준히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p. 161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는 아이들의 경우 금융지능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점이다. 돈에 대해서 스스로 접촉하다 보니 돈에 대한 관리능력도 생기게 된 것이다.

> 어린이 시절부터 정기적으로 용돈을 받고(고정수입), 스스로 관리하고(지출관리), 부모님과 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아이로 우리 딸을 키워야겠다. 큰 돈을 물려주는 것보다 중요한 것, 수많은 사교육보다 중요한 것, 금융지능이다!


p.255

슬픔은 또한 사람들로 하여금 자아에 집중하게 만듭니다.자기 중심적이 되죠. 떄로는 과도한 반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같은 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다시 생각하는 것이죠. 소유효과는 물건을 살 때보다 팔 때 더 높은 값을 요구하는 현상이죠. 슬픔은 그 반대 효과를 냅니다. 사람들은 슬프면 평상시보다 소유한 것을 더 낮은 가격에 팔려고 합니다. 그리고 물건을 살때 평상시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하려고 하죠.

> 정서가 슬프면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힘든 상황이 된다니... 그래서 손절도 감행하려고 했었구나, 투자를 하려는 사람은 오히려 이를 이용할 수도 있겠다.


p. 260

자존감이 낮을수록 현실 자아보다 이상 자아가 높고 그만큼 많은 차이가 나게 된다. 그래서 자존감이 낮을수록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더 많은 소비를 하게 되는 것이다.

> 어려서부터 길렂는 자존감은 돈으로 채울 수 없는 귀중한 삶의 자산 같다. 힘의 에너지가 내 안에 있음을 알고, 남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운 삶의 자세는 돈, 학업, 사회생활, 사업, 인생 전반을 성공할 수 있게 해준다. 부자들의 공통적 특성인 행복한 가정환경, 회복탄력성 등등은 모두 자존감과 관련된 것들 아닐까?


p. 271

A팀의 경우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을 마음껏 사도록 했다. 아이들은 곰인형, 스케치북, 축구공, 책, 장난감 등 원하는 물건을 아무런 제약 없이 5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했다. 한편 B팀은 강화도로 여행을 떠나 같은 돈 5만원으로 아주 다양한 체험을 했다. 갯벌에서 낙지를 잡기도 하고 도시에서는 쉽게 맛보지 못하는 싱싱한 조개구이를 먹기도 했고, 유적지를 찾아 역사를 공부하기도 했다. "물질에 대해서 돈을 쓰는 소비보다는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어떤 삶의 경험에 투자하는 쪽이 훨씬 더 오래 기억되고 또 그 만족감과 행복감도 오래 지속됩니다"

>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기 어려울 때 돈으로 만족을 주려고 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되도록 경험으로 채워줄 수 있도록 노력하자.


p. 361

미국은 1%와 99%라고 말합니다. 소득분배를 살펴보면 지난 20년간의 소득 대부분은 최상위층에게 돌아갔습니다. 밑바닥의 99%는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현상입니다. 경제가 성장하면서 발생한 소득 대부분을 최상위 계층이 독점하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추세입니다.

> 최상위 계층으로 갈수록 막대한 부를 훨씬 적은 노력으로 빨아들이고 있다. 지능의 차이가 아니라, 이 체제를 알고 모르고의 차이일 뿐인데 최상위와 밑바닥 인생이 갈리는 것이다.


6 깨달은 점

이 책을 읽으며 어렴풋이만 알고 있던 자본주의의 원리에 대해 정리해볼 수 있게 되었다. 돈의 양이 늘어야 자본주의의 핵심인 신용 창조가 가능하며, 이익 확대를 위해 저신용 대출까지 발생하는 시점에 자산가치는 폭락하고 이자를 갚지 못해 파산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여기서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있기에 다시 시장은 인플레이션으로 점점 변모하고 사이클이 반복된다. 결국 이익 확대라는 탐욕의 심리적 요소가 균형을 기울게 하는 요인이다. 그런데 이것은 도덕적인 문제가 아니라 이익 추구 활동의 본질이 그렇다는 것이다.



7 적용할 점

전세 레버리지 투자의 가치를 알고, 세입자로부터 확보한 보증금으로 다시 재투자하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승자가 되려면 자본주의의 핵심인 은행처럼 돈을 벌어야 한다.



8 연관지어 읽어 볼만한 책

지속불가능 자본주의(사이토 고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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