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독.모_그릿

가족 구성원 중 누군가가 사서 읽고 책장에 꽂혀있던 지나갈 수도 있었던 책이었다.


 

많은 책들 중 눈이 갔던 이유가 있었다면,


성공한 다수의 추천 도서이자 바이블이기도 했고,

<IQ, 재능, 환경을 뛰어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 이라는 한 줄 임에도 강력한 문구로 나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비슷한 시기에 그릿이 돈독모 선정책이 되어 운명인가 싶기도 했고.


아무래도 거의 모든 사례들의 주인공들이 외국인으로 구성되어 있어 읽는 내내

‘나는 난독증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책으로 한 번만 읽어서는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할 수 없을 듯 하여,

두 번, 세 번 읽었던 책.

 

 

늘 내가 독보적으로 제일 잘 할 수 있고, 흥미를 느끼며, 그 흥미가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성장하고 몰입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내가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찾는 과정을 여전히 지금까지도 지속하고 있다. 직업의 선택 반경이 그 안에 범주하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p143. 지금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럽겠지만 그들은 우리와 출발점부터 달랐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그들도 무엇을 하고 살지 정확히 알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을 가능성이 높다. 졸업식 축사 연사들은 자기 일이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는” 천직이라고 말하겠지만 그들에게도 그 이전에 고민했던 시간이 있었다.]


아직 ‘천직’을 찾아가는 과정의 나는 ‘자기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부럽다, 굉장히.

이 페이지의 한 구절로 참 많은 위로가 되었고,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늘 그렇듯,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처럼 하루하루 나아가자는 말을 해주고 싶다.

 

 

다양한 과학적인 근거과 데이터를 통해 그릿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관심사를 찾고 (관심사에 큰 변동성은 없어야한다는 전제 조건하에), 지속적인 노력(질적으로 다른 연습, 의식적인 연습)과 낙관적 태도(성장형 사고방식)로 끊임없는 행동을 취하자.’ 라는 메시지인 듯 하다.

 

마지막 책장을 덮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작가는 이미 초반에 그릿을 기를 수 있는 답을 내어준 것 같다.

p86 그릿 검사표에서.

작가가 보여준 10가지의 긍정형 질문과 부정형 질문에 반대되는 값으로 ‘지속적인 열의’를 이어 나아간다면 그릿을 최고점으로 끌어올릴 수 있고 고로 그릿은 변할 수 있는 특성이라는 점.

 

월부에서 이번 돈독모에 왜 그릿이라는 책을 주제로 선정했는지 알 것 같았다.

이제 이 책에서 얻은 부분을 실행하는 것은 오롯이 나의 몫이다.



댓글


시자유user-level-chip
23. 10. 11. 18:00

크으~ 오젤행님, 이제 남은 것 나의 행동 나의 몫이라는 말 공감합니다~ 꾸준하고 성실하게 의식적인 노력을 해나가다보면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를 찾고 또 해나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완독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