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아 선배님과의 26조 조원들간의 열띤 대화를 복기해봤습니다.
제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많았고, 이렇게 복기하는게 누군가에게 누가될까 고민도 했지만,제 글에서 부족한 부분은 짚어주시고 좋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너무 길어서 존칭은 생략했습니다~
보통아 선배님 닉네임은 원래 보통이었는데, 1년차에 보통아로 바꾸셨다고 합니다. 주변에 너무 뛰어난 분들이 많아서 그러셨다는데, 오늘 대화를 나눠보니 내공이 보통 이상이셨습니닷!
그 뒤에 개인적인 내용은 저만 알겠습니다ㅎㅎ
우리 조원들의 닉네임을 보시곤 바꿀 수 있다면 지금 멋진걸로 바꾸는것도 좋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꿀꿀이의 숫자버전이라.. 고민이 되었습니다. 닉네임이 각인은 잘되지만 큰 뜻을 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도 고민해 보겠습니닷!
그리고 극T이시고 내성적이라고 하셨는데.. 어쩜 저랑 너무 비슷하셔요(끼워 맞추기 아닙니닷!ㅎ)
조모임은 무조건 하는게 좋고, 조모임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강의를 듣는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온라인으로 많이 하기 때문에 서로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얼굴을 보이는게(카메라ON) 중요하다고 생각하신대요~
: 최대한 복기하려고 했지만, 저도 부린이라 잘못 이해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양해 바랍니닷~
<중꺾마> 외부요인으로 힘든점이 있나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보통아> 가정, 직장에 대한 상황이 당장의 일이 아니라면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외부요인이 있다면 과감히 쳐내고 더 중요한 걸 선택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저는 최근에 직장의 고마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결혼식과 같은 경조사에 대한 예시도 들어주셨습니다.)
<중꺾마> 임장을 할 때 지방과 수도권의 가장 큰 차이가 뭘까요? 어떤 부분을 중점적으로 봐야할까요?
<보통아> 공통점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인정해주는 곳이 가치 있는 곳입니다. 차이점은 수도권은 입지독점성(빈 땅이 있느냐 없느냐)과 강남과의 접근성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어딜 가나 교통이 중요하지만, 지방은 그나마 덜 볼 뿐 지방도 중요합니다. 특히 도시가 큰 대구나 부산이 그렇습니다. 수도권이라고 해도 강남 사람들은 교통을 중요시 하지 않는것처럼 각 지역마다 다 다릅니다.
<992> 지방 투자는 학군과 환경이 중요하다는데, 광주광역시의 학군은 큰의미가 없다고 보여집니다.(특히 학업성취도나 특목고진학률은 대동소이함) 학군을 말할 때 중학교 배정지를 봐야 하는지, 학원가의 수와 질을 고려해야하는지, 아니면 지역마다 다른것인지 등이 궁금합니다.
<보통아> 학군은 학교와 학원가 둘 다 있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학군이 좋은 곳은 대치동, 목동, 대구 수성구입니다. 그리고 학업성취도는 2016년 이후 폐지되었기 때문에 특목고 진학률과 함께 참고자료로만 보시면 됩니다. 출산률도 낮아지고 자녀의 교육기간이 10년을 넘기지 않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를 상대로 도박하지 않고, 무리해서라도 좋은 학군으로 가기를 원합니다. 초품아 중품아의 경우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입지입니다.
<992> 봉선동은 입지독점성이 높기 때문에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들이 많습니다. 건물가치가 낮고 땅의 가치가 높은, 연식이 오래된 봉선동 아파트들이 앞으로도 가격 상승을 이끌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너무 난해한 질문을 한 것 같아요.. 사실 미래는 아무도 알 수 없는데 말이죠)
<보통아>매물의 가치는 우선 가격이 높은게 좋은겁니다. 지켜보는 아파트의 가격이 다른 아파트보다 높다면 가치가 있다고 볼 수 있고 앞으로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가도 거품이 많이 껴있기는 하지만 무리해서 전세를 사는 사람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전세가가 높은지도 봐야 합니다. 단, 왜곡이 있는지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온전히 다 이해를 못했지만 한번 찾아보겠습니닷!)
<부민>- 선배님의 첫 투자가 궁금합니다. 지방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광역시가 나을까요? 중소도시가 나을까요?
<보통아> 왜 지방 투자를 선택하셨나요? 저는 1호기때 수도권이 오르고 있었고 지방이 떨어지고 있어서 지방 투자로 시작했습니다.
<부민> 수도권은 1억 이상이 필요할 것 같고, 종자돈에 맞춰서 투자하려다 보니 지방에 눈을 돌렸습니다.
<보통아> 내가 얼마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도 많은데, 자신의 종자돈을 잘 파악다니, 매우 잘하고 있는겁니다. 현실적으로 수도권은 1억 이상 또는 1억으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서 투자해야 합니다. 그래서 지방을 먼저 투자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부민> 15년된 구축 아파트(애매한 연식)을 투자하는거에 대한 생각, 그리고 1호기를 광역시를 할지 중소도시를 할 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보통아> 지역에 따라서 다릅니다. 광역시의 구축보다 중소도시의 신축이 수익률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둘 다 살펴보고 결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광역시와 중소도시를 그룹핑하여 세분화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나중에는 구분없이 보게되지만 처음에는 그룹핑도 도움이 됩니다. 그 다음에 직접 비교해봐야 어디에 투자하는게 좋을지 보입니다.
<부민>수익률 보고서를 쓰다보니 어떤 아파트들을 비교평가해야 하는지 어렵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가 옳게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보통아> 주변에서 젤 좋은 아파트를 보세요. 지금은 잘 모르는게 맞습니다. 아직 많은 아파트들을 분석한게 아니기 때문에 비교 대상이 없는게 맞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하는 단계’입니다. 맞냐 틀리냐 판단하지 말고 우선 그냥 하세요. 부민님이 잘하고 싶어서 그런겁니다. 잘하고 싶은건 열정이 있는거니깐 좋아 보이네요.
그리고 잘 모르겠으면 벤치마킹하세요. 베낀다는게 어감이 부정적인데, 월부에서는 오히려 좋아하고 응원까지 해줍니다. 토시 하나 빠트리지 않고 베끼다 보면 깨달음이 생깁니다.
<행운가득> 월부 이전에는 독서를 잘 실천했는데, 과제에 밀려 독서 시간을 내기 어려워요. 독서 잘하는 꿀팁 부탁드려요~
<보통아>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스케줄을 조정해 보는 것이지요. 하는 것 중에 못하는게 생기면 괴로움이 생기거든요. 만족이 안되면 스케줄을 조정해 보세요.
그리고 독서는 잠깐 내려놓고 과제에 집중하는게 중요합니다. 나중에 과제도 빨리하게 되는 시간이 옵니다. 시간이 나면 그때 읽어도 충분합니다. 지금 고민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한 번에 모든걸 다 잘할 수 없습니다. 저도 과거에 과제하는데 10시간 넘게 걸리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어렵고 힘들지만 습관이 되면 빨리 하게 되는 날이 올겁니다.
독서를 잘 하는 팁은 첫째, 유튜브(서평)를 먼저 보고 독서를 하면 이해가 더 빨라집니다. 둘째, 독서모임이라는 장치를 만듭니다. 셋째, 괜찮은 책은 꼼꼼하게 후기를 정리해보면서 아웃풋 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블루베어> 킵고잉의 계기? 이유가 궁급합니다.
<보통아> 전 목표지향적인 사람이 아니였습니다. 그런데 비전보드가 영향을 주었고, 현실 가능하게 만들었으니 여러분도 목표 달성을 향해 나아가실 수 있을겁니다.
<블루베어> 온라인이다 보니 인맥관리가 어렵습니다. 저는 친해지기까지 오래걸리거든요.
<보통아> 본인이 오래걸린다는 것을 인지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냥 이 환경에 익숙해지다 보면 월부사람들이 친구들보다 편해지게 됩니다. 부동산에 대하여 설명하지 않아도 소통이 잘 되거든요. 런닝메이트를 만드는 방법은 내가 잘해야 합니다. 많이 알고 알려주는 것도 좋겠지만 , 호응해주고 이모티콘도 보내고 힘든 상황에서도 텐션을 올려주는 사람이 내가 되면 사람들이 모여들게 됩니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세요.
<블루베어> 힘들 때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보통아> 그대로 인정합니다. 시간을 두고 쉬면서(해야할 일을 최소화) 나를 생각해봅니다. 이 고통이 힘듦(회피, 쉼)인지 어려운 것(주변에 물어봄)것인지 파악하고 해결해야 합니다.
성장하지 않으면 힘든 일도 없습니다. 성장하고 있기에 고통이 수반되는 것입니다. (성장=한계=고통)
<드라세나> 임장하실 때 동을 지정해서 다 보시나요?
<보통아> 실전 준비반에서 임장을 하면 임장지를 배정해줍니다. 한 달동안 한 개의 구를 봅니다. 광주의 경우 남구, 서구를 각각 한 달동안 보는겁니다. 순창은 순창시를 한 달동안 봅니다. 그리고 300세대 이상의 대단지들을 봅니다.
<부민> 환금성은 전세가율과 어떤 상관이 있나요?
<보통아> 환금성은 현금화할 수 있는 집을 말합니다. 팔고 싶을때 팔 수 있는 것을 말해요. 빌라는 하락장에 분위기가 진짜 안좋지만, 아파트의 경우 유명하거나 대단지일 경우 하락장이라도 거래가가 찍히면서 하락합니다. 즉 하락장에도 거래가 된다는 것이지요. 전세가율이 높다는건 전세는 살고 싶은데 매매는 하기 싫은 겁니다.(왜 매매하기 싫을까요?? 궁금) 그리고 전세가율은 환금성보다는 수익성과 원금보전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드라세나> 1호기 투자는 언제쯤 하는게 좋을까요?
<보통아> 보통 1년 후면 될 것 같고 기간을 정하는 것도 좋지만 상황에 맞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너무 끌기 보다는 기간을 정해놓고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992> 0호기의 보금자리 대출이 1억원 남아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갚아도 2년은 넘길 것 같은데, 1호기 투자가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고민입니다. 월부에서는 레버리지를 일으켜 하는 투자는 리스크에 취약하므로 지양하는 것 같던데, 정말 고민이 많습니다.
<보통아> 저라면 어떤 방향이 나을지 꼼꼼하게 계산해볼 것 같습니다. 대환대출로 보금자리를 갚고 조금 이르게 투자를 할 지, 아니면 대출을 다 상환하고 늦게라도 투자할지, 어떤 점이 가성비가 더 좋을지 따져보세요. 리스크 면에서도 전세가 안맞춰 진다면 계약금을 날리거나, 전세금을 내가 떠안아야 할 수도 있으니 감당가능한 범위(현금화할 수 있는, 대출한도)도 정확히 파악하고 해야합니다.
<고운노인> 종자돈 1억으로 매전갭이 1억인 아파트를 매도하려고 하는데, 그 사이에 갑자기 전세가가 떨어져서 5천만원을 더 필요로 할 때(더이상 대출이 안된다면) 그 리스크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보통아> 리스크 관리를 해야합니다. 우선 확실히 1억 셋팅이 가능한지 따져봐야하고, 주인분이 전세를 살아주거나 이미 전세입자가 있어서 확실히 리스크가 제거된 상황인지 파악하고 투자해야 합니다.
저는 항상 효율(들이는 시간 대비 노력을 최소화)을 중요시 했지만 효과(목표 달성, 원하는 결과 내는 것)를 중요시 하게 됐습니다. 이것 저것 따질 시간에 지금 내 앞에 있는 것을 하나 하나 해나가는 것이 보다 중요합니다!
처음에 질문을 만들때, 정말 질문할 게 없어서 당황했습니다. 정말 내가 뭘 모르는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질문 마감이라는 말에 뭐라고 썼는지 제대로 확인도 못한채 제출했습니다. 요즘 최대 관심사인 학군에 대하여 질문했는데, 너무 깊게 생각한것 같아서 조금 후회도 했습니다. 부족한 질문도 좋게 봐주시고 열심히 설명해주신 보통아선배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진짜 인상깊은 명언이 많았어요!
오늘 대화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조원분들이 양질의 질문들을 해주셔서 덩달아 많은 것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작 제 질문은 너무 난해해서 저도 잘 이해 못했습니다. 아쉽지만 저는 아직 초보이니깐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아님 말씀대로 너무 잘하고 싶어서 그런것입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조언해주신 투자코칭은 조만간 진행시켜보겠습니다!! 후기도 찾아보구요~ 몸은 피곤했지만 가슴이 충만해지는 밤이네요! 내일의 현실도 살아내야 하는 미생은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뿅!!
댓글
우와~~992님 정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어요^^짱짱짱!!!입니다^^ 화이팅!!! 조원들의 질문과 답변을 자세하게 정리 잘하셨네요^^ 992님! 응원합니다!!! 잘하고 계시니 힘내세요!!!
992님~~열정가득이네요~~^^ 이렇게 정리해주셔서 감사해요 다시 복기할 수 있어서 좋아요 😀
복기 후기 너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