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유디님 강의는 짧지만 탄탄하고 정말 따뜻했습니다.
오프닝 강의를 통한 인사이트는 총 4가지 입니다.
너나위님의 마지막 강의를 듣고 굉장한 혼란이 왔습니다. 당장 투자금도 없는데 ‘지방보다는 서울 좋은거 사라’라고 하신 말씀에 앞으로의 방향성을 잃어버렸습니다. 남편과 상의한 결과,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돈을 최대한 모아서 좋은 것부터 사자고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권유디님의 강의 첫 질문에서 조금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내가 투자할 수 있는 저평가된 것들을 사 놓고 2년을 기다리고 또 그동안 열심히 임장하면, 갈아 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길거다. 그 때 잘 판단해서 상급지로 갈아타면 된다.” 물론 처음부터 서울을 산다면 시간도 단축되고 정신적인 고생도 덜 하겠지요. 그런데 아무리 긍정회로를 돌리고 메타인지를 돌려봐도 지금 바로 서울로 가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우선 지방 앞마당을 열심히 만들어야겠다고 방향을 정하였습니다.
2. 단지 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파악하다!
이 단지가 저 단지 보다 좋은지 안좋은 지 느낌으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이번 임장에서는 너무 세세한 것에 목숨? 건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음 임장에서는 조금 덜어내서 해봐야겠습니다.
3. 지방과 수도권은 비교대상이 아니다.
그러니 지방은 지방끼리, 수도권은 수도권끼리 비교해야 한다. 7월과 8월은 지방을 임장하고 9월 스케줄은 서투기이던데,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듣는게 맞나? 살짝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서울은 아직 시기상조 같기도 하고!!
4. 매우 중요하지만 긴급하지 않은 독서, 꾸준히 하는 방법
30대 초반에는 일주일에 한 권씩, 1년에 100권 가까이 책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땐 책에서 인생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해서 재미있게 독서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독서 권수에 얽매이다 보니 속독을 하고 속독에서 남는 내용이 없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블로그에 내용도 정리해 봤지만 이 또한 부담이 되어서 자연스럽게 독서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다시 독서를 시작하면서 ‘속도’와 ‘양’보다는 ‘내가 하루에 소화할 수 있는 수준’에 집중하고 하루 하루 단 한가지라도 남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랬더니 독서가 부담이 아닌 즐거움으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보완을 하자면 권유디님의 말씀대로 구체적인 목표로 남겨 보는 것입니다. 그날 완수하지 못한 수치화된 목표는 다음 날 누적시켜 완수 할 수 있도록, 꾸준히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짧은 강의였지만, 굉장히 많은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강사님께 무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의 강의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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