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는 그때그때 바로 작성해야 하는데, 여러가지 일로 핑계대며 차일피일 미루다가 일주일이 지나서야 작성하네요...ㅠㅠㅠ
그 사이 조모임 기억이 많이 날아가서 '아, 당일 저녁에 바로 작성했어야 하는데~!'하고 엄청 후회되긴 하지만...아예 작성 안 하는 것보다는 지금이라도 적어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작성해봅니다.
3주차 조모임 후기는 선배와의 만남 시간이었습니다.
예약해둔 회의룸 2시간이 부족해서 나와서도 질문을 드릴 정도로 알차고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선배님께서 해오신 투자 경험담과, 공부를 해나가며 실제로 겪으신 어려움 등 귀한 조언을 나눠주셔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들은 것 같습니다.
선배님과 이야기를 하며 기록했던 배움이나 제가 깨달았던 부분을 조각조각이지만 적어봅니다!
-강의는 꾸준히 듣자. 그리고 순서에 맞게 듣자.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려면 그럴 수 있는 환경에 있으려고 노력하자.
ㄴ저도 특히 공감이 된 부분이었습니다. 저도 혼자서 하려면 잘 안하고 하염없이 미루지만, 조별 과제처럼 남들과 함께 할 때는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라도 강제로 하는 편이라^^; 물론 그렇게 해도 남들에 비해 덜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지만, 동료 없이 혼자서 스스로 해보겠다고 나설 때보다는 더 공부를 하게 되니까요. 완벽하지 못하더라도 지속적으로 월부 강의를 듣고, 조모임을 나가면서 계속 공부하려는 의지를 갖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수익률보고서를 작성하며 매물을 보는 눈을 키우자. 보고서는 완벽하게 작성하려하지 말고, 단지를 파악하는 연습이라 생각하고 해보자.
-내가 원하는 투자 방식이 노후대비를 목적으로 할지(똘똘한 한 채), 경제적 자유를 이룰지 내 목표가 뭔지 잘 고민해보자.
-투자 공부를 하다 보면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해야할 때가 온다. 가족VS투자공부, 직장VS투자공부 등 내 시간을 온전히 쏟지 못하고 하나를 선택해야할 때가 온다.
(이 부분에서 가족에 소홀해져서 문제가 일어나거나, 직장에서 트러블이 있던 등 안 좋았던 예시와 그 과정을 해결하고자 자신만의 선택을 한 다른 선배님들의 예시를 생생하게 들려주셔서 기억에 남습니다.)
하지만 하나는 명심해야 한다. 결국 투자를 하고 공부를 하는 목적은 '나와 내 가족이 함께 잘 살기 위해서'다.
이 점을 두고 내가 어디에 어떻게 집중할지, 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어느 요소에 어느 선까지 내 시간을 쓸지 잘 고민해보자.
-다만, 어느 한 순간만큼은 투자에 몰입하는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일상/직장과 투자 양쪽을 다 챙기려고 조금씩 하는 건 이도저도 안 되게 될 가능성이 높다.
한번은 제대로 공부를 해 두어야, 나중에 잠깐 쉬었다 오더라도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물론 처음에는 일상/직장도 챙기기 힘들고, 투자/공부를 챙기기도 힘들어서 이분법적으로만 생각이 들 수 있다.
하지만 하다 보면 어느새 내가 소화해낼 수 있는 역량이 늘고, 점점 할 수 있게 된다.
(이 부분은 들으면서도 앞선 조언과 충돌하는 것 같아 고민이 되었습니다. 양쪽을 다 챙기긴 힘드니 결국 선택과 집중을 해야하면서도, 투자에 몰입하는 기간은 가져야 하고, 그러다 내 역량이 늘면 다 챙길 수 있게 된다는 내용이 뭔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서요. 하지만 선배님께서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셨는지는 알 것 같았고, 좋은 조언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제일 위험하다. 투자 원칙을 항상 상기하자.
(선배님만의 원칙) 해당 지역의 임장보고서를 쓰고, 그 지역을 완전히 파악한 후 1등 매물 뽑기까지 진행하지 않았다면 아무리 좋아 보여도 투자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모르는 지역은 투자하지 않는다. / 내 상황을 모르고 투자하지 않는다.
-1호기를 투자하는 시점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너무 미루기보다는 시도해보는 걸 추천한다. 투자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경험은 남기 때문이다.
(당연하지만 공부한 투자 원칙은 꼭 체크하고 해야 한다.)
-같은 지역에 임장을 나가도 내가 보지 못한 관점에서 분석하는 동료를 통해 시야가 넓어지신 경험담
-(투자 멘토는 어떻게 찾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멘토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나와 비슷한 동료에게서도, 전혀 다른 동료에게서도 배워가는 점이 있었다. 이처럼 멘토가 멀리 있을 수도 있지만, 소소하게 나와 함께하는 동료에게 배울 점을 찾는 것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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