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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독서멘토, 독서리더

처음 쓰는 독서후기!
월부를 시작하면서 '독서'가 습관이 되고 독서의 즐거움을 찾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3월부터 꾸준히 책을 읽고 있는데,
내 개인 메모장에 정리를 해오다가 용기를 내어 독서후기를 남겨봅니다.😁
아직은 투자 씨악 or 새싹 단계라
독서 + 강의가 중요한 시기여서 강의를 들으면서 독서를 하는데,
특히 너바나님의 강의는 내가 읽었던 책들에서 얘기하는 모든 투자 원칙을 그대로 실천하는 내용이 많아서
책을 적용하는 게 어떤 건지도 계속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 돈의 심리학은
"당신은 왜 부자가 되지 못했는가" 이 문구가 가장 자극적이긴 했는데,
내가 부자가 됨에 있어서 가져가야 할 마인드, 기본기 (저축, 지출통제 등)에 대해 생각을 다잡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앞으로 돈=투자라는 건 예측(호재)과 홈런이 아닌 번트와 실행/복기라는 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어느정도 실전투자라는 공포감과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기도 했습니다.
나중에 내가 맞을 하락장 혹은 정체기에서 다시 열어봐야겠다는
"버티기에 유익한 독서 리스트"에 저장해 두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음은 본격 "본/깨/적"
[본 것]
투자는 수학이다. 그러나, "돈"은 심리학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처한 현재의 상황, 자신이 겪어온 과거에 기반해서 투자 결정을 하기 때문에
투자는 내가 예상한대로, 예측한대로, 계획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리고 투자에서는 옳고 그름이 없다. 그저 자기 스스로에게 합리적인 의사결정만 있는 것이다.
그 가운데 성공한 투자와 실패한 투자는 결국 행운과 리스크의 영향이다.
행운과 리스크는 종이 한장 차이여서 결과가 성공이면 행운이 되고 실패면 리스크가 되는 것이다.
때문에 행운이 따르는 성공적인 투자를 했다고 해서 더 욕심을 부려서도 안되고, 내가 겪은 성공 앞에 겸손하고 만족해야한다.
반대로, 내가 겪은 실패 또한 운의 영향이기 때문에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투자를 포기할 필요도 없다.
그냥 그 상황에서 나의 실패 요인을 복기하고 다음번에 그 실패를 재발하지만 않으면 된다.
어마어마한 결과를 얻기 위해 항상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대단한 결과는 작은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생각보다 여러 번의 실패와 낮은 수익률이 많다고 해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낮은 수익률의 그 투자가 시간이 주는 '복리의 힘'을 누리면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안겨줄 수 있다.
실제로 누구에게나 '부'는 전체의 10% 수준의 자산에서 나오고,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결국 투자 손익은 '파산하지 않고 얼마나 오랫동안 투자를 이어갈 수 있는지', '성공했을 때 얼마를 벌었고 실패했을 때 얼마를 잃었느냐'가 중요하다.
우린 왜 돈이 필요한가?
남들이 보지도 않을 사치품을 구매하기 위함도 아니고, 호화로운 생활을 살기 위해서가 아니다.
다만, 내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사람들과 원하는 일을 원하는 기간만큼 하기 위해서이다.
돈은 우리에게 시간적 자유를 주고, 미래에 중대한 일을 결정하기 전에 시간적 여유를 제공해준다.
그렇기 때문에 '돈 = 부'는 지출하지 않는, 내게 안정적이고 내가 바라는 미래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저축의 형태'로 있는 상태가 '부'이다.
투자는 앞서 말했듯 100%이성적으로 수학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없다.
높은 수익률 보단 그냥 오늘 저녁 두발 뻗고 잘 수 있을 만한 적당히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면 충분하다.
다만, 투자를 할때는 당연히 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시선은 유지하되 내 목표 수익률에 달성하기 전까지 예상되는 리스크들을 생각할 수 있는 힘,
그리고 견디는 시간동안 겪을 두려움, 불안 등의 비용을 치를 자세가 필요하다.
투자 시장에서 과거는 의미가 없다. 세상은 계속 변하고 우리가 알 수 없고 겪어본 적이 없는 새로운 일이 계속 발생할 것이다.
그래서 과거를 기반으로 미래를 예측하려는 건 무의미한 일이다.
그저 그 안에서 내가 가져가야할 "안전마진"을 고려하고,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안전마진은 내가 실수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는 것으로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고, 투자시장에서의 생존력을 높여서
시간이 주는 복리의 법칙을 끌어주는 역할을 한다.
"실수할 수 있음을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해두는 것은 어느정도 잠재적 결과를 견딜 수 있게 한다. 버틸 수만 있으면 확률이 낮은 상황에서도
이득을 취할때까지 살아남을 수 있다. 아주 큰 이득은 자주 발생하지 않는다. 자주 없는 일이기도 하거니와 불어나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실수의 여지를 생각할대는 '견딜수 있는 것'과 '정서적으로 가능한 것' 사이의 차이도 고려해야한다.
내가 은퇴하는 시점이 08년처럼 지독한 약세장이라면?이라는 가정을 하며
→ 미래의 평생 수익률이 역사적 평균보다 1/3 더 낮다고 생각하기
→ 아무리 유리한 투자라도 언젠가 리스크를 맞이할 거라고 생각하기. 단, 5%의 낮은 리스크가 '파산' 수준이라면 그 위험은 감수할 가치가 없음
→ 투자금과 별개로 리스크 대비금도 같이 준비해두기
→ 그렇다고 자본주의 사회에서 저축/투자를 하지 않고 월급에만 의존해 지출을 모두 하는 것은 파산의 리스크임.
시장을 바라볼 때,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금융 신호를 읽지 않아야한다.
나는 10년후, 20년후를 바라보는데, 단기 이익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움직임에 반응해서 조급히 행동하면 오히려 실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단기 투자자들이 움직일때 거품이 생기는데, 거품이 피해를 주는 것은 장기 투자자들이 단기거래들로 신호를 읽기 시작할 때이다.
현재의 비관적인 시장 상황에 국한되어 선입견을 갖고 투자시장을 바라보면 안된다.
의료발전, 수명 연장 처럼 결국 사람들은 '개선'의 방향으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내가 얻을 수익의 이면에는 똑같은 양의 리스크도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늘 대비해야한다.
[ 느낀 것 ]
돈은 '주관적'인 것이고, 그 때문에 미래가 예측가능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내가 가진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많이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고, 두려운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해야할 이성적인 일들이
머릿속에 정리가 되는 기분이었다.
투자를 함에 있어서 내 안에 올라올 수 있는 '성공에 대한 강박'을 내려놓음으로써 더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매번 홈런을 치지 않아도 괜찮다. 그저 꽤 괜찮은 수익률로 "원금을 잃지 않고" 그 시장 안에서 버티기만 하면 된다.
이 메세지가 가장 크게 와 닿았다.
최근 열반기초 수강을 완료하고, 전체 강의 복습중인데 "저환수원리"와 닮아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만약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성공에 취하지도 / 실패에 좌절하지도 않고 그저 내가 했던 일들을 복기하고
겸손하게 초심으로 투자에 매번 임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적용점 ]
*나만의 투자 마인드 체크 리스트 만들기*
1) 매번 홈런을 칠 수 없고 매번 성공적인 투자만 할수도 없다.
꽤 괜찮은 투자를 하되,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결국 시간이 주는 복리의 힘이 살아남은 플레이어에게 수익률을 가져다줄 것이기 때문이다.
2) 내가 투자를 하면서 수익률이 낮다고 실망을 하고 남들과 비교할 필요도 없다.
나에게도 운이 찾아오면 몇개의 최상위 수익률이 나에게 부를 안겨줄 수 있기 때문이다.
3) 미래를 두려워하지말고, 투자의 실패를 두려워하지말고,
내가 해야할 일은 미래를 위한 저축과 투자, 그리고 투자에 있어서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을 세우는 것.
내가 맞을 수 있는 리스크를 생각하고 대비하는 것 뿐. 그리고 시간의 힘을 '공포, 두려움, 불안'이라는 비용을 지불하면서 버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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