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1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48기 8팔할때 1조 모으조_고기반찬]

  • 23.10.11

안녕하세요. 고기반찬입니다.

지난 9월 열기 강의를 처음으로 월부를 시작해서 이번에 역시 처음으로 실전 준비반을 듣게 되었습니다.

40대에 다시 시작하는 공부가 잘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열기 강의를 들으며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신감에 차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전 준비반은 분위가 다르더군요. 벽이 느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 현재의 나는

 

월부는 유트브로 잠깐 사연을 듣는 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아내가 올해 초에 강의를 들어야 겠다고 말했을 때 처음에는 무슨 강의까지 들을까하는 생각을 했지만 말리지는 않았죠. 이 강의는 한번 같이 들어보자고 아내가 얘기해서 몇 번 강의를 같이 들으니, '어?!!!' 하며 강의에 빠져 들게 되었구, 내가 그 동안 참 어리석게 살았구나 싶었다. 나도 같이 해볼까 하고 몇 번 아내에게 말은 해봤지만 진심은 아니었는지 직접 수강 신청을 하지는 않고 있었던 중에, 임장을 너무 열심히 하던 아내가 족저근막염으로 걷는 것이 불편하다며 병원 신세를 지게 되었다. 아내를 위해 마사지도 해주고 족저근막염에 좋다는 운동화도 사줘봤지만 워낙 체력도 약하다 보니 힘에 겨워했고, 그러다 보니 조별 활동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병원에서도 걷지 않는게 최선이라고 했는데, 아내는 발이 조금 괜찮아지자 다시 혼자 임장을 해보겠다고 나갔고 하필 그날 아파트를 둘러보며 걷다 보도블럭을 잘못 디뎌 발이 꺽이는 바람에 발목 인대도 늘어나는 일이 발생했네요 ㅠ. 그 때 아내가 진심으로 나에게 했던말이.... " 오빠가 체력이 좋으니깐 진짜 한번 해볼래?" 그래서 9월 열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진심으로 하고 있었을까?

 

열기 강의를 들으며 진심으로 감동도 하고, 아! 그렇구나 하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강의에서 읽어보라고 한 책들은 빠짐없이 읽어 보려고 했고, 소개해주신 책들에서 나름 실천해 볼 부분들은 실천해보며 정말 재미를 느꼈죠 책과는 거리가 있던 나로서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게 되었고 정말 신이나 있었습니다. 그때까지만해도, 분명 필기도 하고 열심히 강의도 들어서 다 이해하고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열기를 들으며 과제들도 쉽게 쉽게 해나가는 모습을 아내가 옆에서 보면서 부러워 하기도 하였고, 정말 내가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실전준비반의 강의를 들으며 강의에서 준비하라고 하는 임장보고서 작성을 하며 내가 월부에 진심이 아니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네요. 분명 열기 때 배웠던 내용들인데 대충은 알겠는데 자세히는 모르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분명 강의에서 등급 메기는 것을 알려줬는데 막상 하려고 하니 잘 모르겠어서 열기 때 배웠던것을 찾아보는데.... 와락 눈물이 쏟아졌다 ㅠ.ㅠ 

아내는 아파가며 열심히 하는데, 대신 한다고 시작을 해놓고서는 안다고 그냥 넘어가서는 막상 하려니 찾아보고 있는 내 자신이 정말 한심하기도 하고 속상했다. 첫 임장으로 몸이 힘들어서 더 서러웠던겄겉다.

 

• 함께해야 오래할 수 있다는 것의 의미

 

열기 강의에서도 들었던 내용인데도 이번 자모님 강의에서 뼈저리게 느낀것이 바로 함께해야 오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얘기했지만, 난 내가 정말 잘하고 있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체력도 좋아서 남들이 힘들어하는 임장도 쉽게 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실준 강의를 들으며 과제들을 하려고 하니 어떻게 해봐햘 할지도 모르겠는거다. 분임을 위해 분임루트를 직접 짜보라는데 어떻게 해야하는 지도 모르겠어서 막막해 할때 마침 조장님이 바쁘더라도 강의를 어디까지라도 들으면 도움이 될거라는 조언을 듣게 되었고, 강의를 듣자 어떻게 할 지 감이 잡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드디어 첫 임장의 시작!!! 긴장한 마음으로 분임을 나갔는데, 체력만 좋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첫 날 알게되었다. 조원들 모두 힘들었을텐데, 힘들다는 것을 알면서도 서로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이끌어 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힘들어도 걷고 있는 다른 조원들을 보며 나도 더 힘을 내야지 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게 되었던 순간이 었습니다.

그리고, 임장 때 같이 걷지는 않지만 나에게는 월부를 함께 하고 있는 아내가 있기에 더욱 힘을 내야겠네요.

 

• 내가 나아가야 할 길

 

시간 투자에 대한 투자에 대한 노하우 갭을 매우기는 쉽지 않을 것이지만, 조급해 하지 않고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좋은 투자자가 도려고 합니다.

기존 강의에서도 말씀들은 하셨지만, 자모님이 열과 성의를 다해서 강의 때 지방은 꼭 가보라고 하셔서 다음 달의 목표는 지방기초반 계획을 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서울기초를 듣고, 수도권도 앞마당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물론 강의 때 강조하신 말씀은 잊지 않으려고 합니다. 꼭 마무리를 지으라고.

월부도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꼭 마무리를 지으면서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후기를 작성하며

 

후기를 이렇게 길게 쓴 것은 처음이네요.

우선, 열기에서 강의해주신 너바나님, 주우이님 너무 너무 좋은 강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번에 명쾌한 강의를 해주신 자모님은 마치 헤이해져 있는 나에게 정신차리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해서 좋은 투자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진심을 다해 강의하시는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댓글


고기반찬님에게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