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목(책제목 + 저자) : 프레임 - 최인철
저자 및 출판사 : 21세기북스
읽은날짜 : 2024.07
도서를 읽고 내점수는 (10점만점에 ~ 몇점?) : 9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센터장.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미시간대학교에서 사회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2000년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부임했고, 2010년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를 설립하여 행복과 좋은 삶에 관한 연구뿐 아니라 초·중·고등학교에 행복 교육을 전파하고 전 생애 행복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행복의 심화와 확산에 매진하고 있다. 2017년 제8회 홍진기 창조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프레임』, 『굿 라이프』, 『아주 보통의 행복』 등이 있으며, 역서로 『생각의 지도』, 『행복에 걸려 비틀거리다』가 있다.
2. 내용 및 줄거리
『프레임』은 ‘프레임’의 개념을 국내에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새로운 통찰을 일깨우며 심리학 바이블로,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창’에 관한 책이다. 사람들은 흔히 프레임을 ‘마음가짐’ 정도로만 생각하는데, 프레임은 단순한 마음먹기가 아니다.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리프레임 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해야 한다. 이러한 과정은 언어와 은유, 가정과 전제, 단어와 질문, 경험과 맥락 등을 점검한 후에 더 나은 것으로 설계하고 시공하는 작업을 요한다.
책은 우리의 착각과 오류, 오만과 편견, 실수와 오해가 ‘프레임’에 의해 생겨남을 증명하고, 그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한다.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나와 타인을 이해하고, 더 나은 삶을 창조하는 지혜와 겸손을 장착하는 것. 우리가 프레임을 배워야 할 이유다.
자신의 한계를 깨달았을 때 경험하는 절대 겸손, 자기중심적 프레임을 깨고 나오는 용기, 과거에 대한 오해와 미래에 대한 무지를 인정하는 지혜, 그리고 돈에 대한 잘못된 심리로부터의 기분 좋은 해방.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속에 꼭꼭 채워주고 싶었던 지혜의 요소들을 전한다.
3. 나에게 어떤 점이 유용한가?
9 : 나는 세상과 강자와 약자, 성공과 실패로 나누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배우는 자와 배우지 않는 자로 나눈다.
22 : 행복은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의 문제다. 행복은 대상이 아니라 재능이다.
29 : 성취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접근 프레임이다. 반면에 안주하는 사람의 프레임은 회피 프레임이다.
40 : 프레임은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다. 작가가 작품 사진을 찍지 못하는 이유가 사진가의 성능에 있다기보다 멋진 장면을 포착하지 못한 데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43 : 프레임은 단순히 마음먹기에만 달린 문제가 아닌 것이다. 우리 주변의 물건들이 단순한 생활의 도구가 아니라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짓는 프레임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고 나면 물건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신중해질 수 밖에 없다.
48 : 글쎄 그건 알겠는데, 어떻게 하면 반만 먹을 수 있나요? 프레임이 던져주는 해답은 간단하다. 모든 그릇의 크기를 반으로 줄여라.
69 : 내가 외향적인가 라고 자문하게 되면 외향적으로 행동했던 증거만을 찾으려 하고, 내성적으로 행동했던 증거는 잘 찾으려 하지 않는다.
79 : 우리는 개떡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알아들어야지 라며 상대방을 추궁하지만 실상 개떡같이 말하면 개떡같이 들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90 :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나를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은 남이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다.
93 : 그러니 오해하지 말자. 나는 너를 알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는 생각은 자기중심적이 만들어낸 착각이고 미신일 뿐이다. 정답은 나도 너를 모르고 너도 나를 모른다거나 나는 네가 나를 아는 정도만 너를 안다 이다.
105 :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해 당연시하며 그 일이 처음부터 일어날 줄 알았다는 듯이 자신할 때, 우리는 현재 프레임의 희생양이 되는 것이다. 어떤 일이든 그때그때 설명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자신이 똑똑하다고 생각되겠지만 그것은 현재 프레임이 만들어낸 그럴싸한 포장일 뿐이다.
109 : 애벌레가 나비가 되고 나면 자신은 처음부터 작은 나비였다고 주장하게 된다. 성숙의 과정이 모두를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리는 것이다.
116 : 우리는 시대에 따라 변하는 유행에 뒤처지지 않는 외모를 갖추려고 노력하면서도 그 시대에 맞는 지성을 갖추려는 노력에는 인색하다. 진정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원한다면 10년 전의 촌스러운 외모를 보며 부끄러워하기 보다는 10년 전의 지적 수준을 떠올리며 그때보다 성장했다는 뿌듯함을 경험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123 : 이제라도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인지 선택해야 할 때는 항상 가장 좋아하는 것을 골라라. 좋아하는 것을 반복해서 선택했을 때가 이것저것 다양하게 섞어놓은 종합선물세트를 골랐을 때보다 실제 만족도가 더 크다는 점을 기억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128 : 시간이 지나고 나면 웬만한 것들은 다 사소하게 보이는 법이다.
141 : 지혜로운 소비자가 되기 위해서는 판매자의 푼돈 프레임을 총액 프레임으로 리프레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147 : 진정으로 지혜로운 부자들은 돈의 절대 액수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상대적 비교에 따른 푼돈이란 이름을 거부한다.
174 : 우리가 무언가를 계속 유지하고자 할 때 그 결정은 객관적으로 최선의 것이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현재 상태 였기 때문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4. 이 책에서 얻은것과 알게 된 점 그리고 느낀 점
흔한 이야기로, 다른 시각으로 접근하라고 한다. 말은 쉽다. 그렇지만 방법은 어렵다. 어떻게하면 다른 시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 바로 프레임이다. 돈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 습관을 프레임에서 배웠다. 이번 세번째 읽은 프레임에서는 "현재 프레임"의 오류에 대해 좀 더 깊게 생각하며 현재에 적용해볼 수 있었다.
요즘 투자자들과 지역, 가격 이야기를 할 때, 24년 1분기가 서울의 상위 생활권 선호도가 높았던 신축 아파트들의 가격이 정말 쌌었다. 그때 샀었어야 했다, 매전이 이렇게 빨리 회복할지 몰랐다 등등 아쉬운(?) 토크를 마니 하는데 (그치만 난 그때도 그정도의 돈은 없었......) 이렇게 시장을 매일 매주 매달 보는 우리도, 현재 시장이 정말 바닥인지, 조금 바닥인지, 날아가는 중인지, 당장 그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이런 비슷한 사건(?) 이 있었는데, 그때는 바야흐로 23년 1분기!
지금에서야 뒤돌아보면 23년 1분기가 전국 최바닥 시절이라고 모두 다 공감하고, 너무나 당연하지만- 사실 당시 2호기를 매수하기 위해 매물을 보는 내가 느낀점은 싼 건 맞는데, "바닥" 이라는 생각을 하기는 좀 어려웠다는 점이다. 일부 지역 랜드마크는 전고 대비 40% 50%가 빠지고, 3억, 4억씩 가격이 깎인 호가를 보면서, 내가 과연 "바닥" 이라고 확신했는가? 사실 그렇게 확신했다면 난 당시에 있던 종잣돈으로 청주를 살 게 아니라 서울을 한 채 더 샀어야 했다. 결국 결과론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그래서 또 다시금 느낀것은, 아무리 1등 뽑기를 하고, 비교 평가를 하고, 투자금별로 투자 예상 단지 후보를 페이퍼화해두어도, 진짜 실행할 수 있는 용기 + 자금이 없으면 그건 그냥 연습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투자 실력이라는게 결국 연습이 아니라 실전에서 어떻게 행동, 결정했는가를 뜻한다. 독서 내내 나는 과연 행동할 수 있는 용기, 실력, 자금이 있는지 끊임없이 물어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5. 연관 지어 읽어 볼만한 책 한권을 뽑는다면?
달리기, 몰입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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