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초보경험담

[푸르니푸] 나는 왜 푸버리지가 되었는가? (feat. 푸버리지로 얻은 세 가지 보물)


안녕하세요? 니푸니푸 푸르니푸 입니다.

푸버리지를 만들면서 경험했던 과정과,

제 생각과 행동의 변화들에 대해서 복기해보고 싶었습니다.



잠시만요! 근데, 푸버리지가 뭐죠?


푸버리지란? 시세표의 창시자, 구세주, 유진아빠 멘토님의

엑셀시세표의 업글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엑셀시세표 양식 + 임장 지역의 단지 정보를 다운로드 받아서,

각 법정동 시트를 만든 다음에,

모든 단지의 매매가/전세가를 기재하는

(일명 시세를 딴다고 그러죠 ㅎㅎ)

시세지도 그리기 기초 파일 같은건데요,



시세표 매크로 파일 따로, 단지 정보 따로 받아서

시세표 기본파일을 만드실 필요 없이

23년 8월 기준으로,

전국 20만 이상, 50만 이상, 광역시, 서울/수도권의

모~든 엑셀시세표를 완결하여 업로드 한 게,

바로 푸버리지 입니다. 따단~

(이게 뭐 사실 그리 대단한건 아닌데 설명하려니 어렵네옄ㅋㅋ)



p.s. 저의 긴 닉네임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뭔가 독특한 키워드로 검색이 쉽고!!!

<-- 이게 제일 중요!!!!!!

한 번 들었을 때 아항! 기억할만한 네이밍을 짓고 싶어서,

푸르니푸의 "푸" + 레버리지의 "버리지"

= 푸버리지 가 되었다는 SSUL...




푸버리지를 시작하게 된 배경?

첫번째 보물, 메타인지

농담 아니고요, 엑셀시세표 때문에 엉엉 울다가 월부 떠날뻔 했던 나.....


저 진짜 진심으로요!

이 엑셀시세표 때문에, 월부 떠날 뻔 했습니다,,,,,,

웃기져? 네 저도 좀 웃겨요, ㅎㅎㅎㅎㅎㅎ



2022년 4월, 첫 실준반을 들으며,

정말 태어나서 처음으로 임장보고서 라는 걸 써야 하는데

시세지도는 무엇이며, 시세표는 또 무엇이며,

동별그룹핑은 왜 해야하는것인지 ㅠㅠㅠㅠㅠㅠ

그 의미도 모른채 해야만한다! 라는 압박감에 시달렸는데요...



임보를 5개 정도 쓸 때까지도

시세표를 활용하는 방법을 전혀 몰랐고,

임보를 쓸 때마다 시세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PPT만 켜면 배가 살살 아플 지경이었습니다.

남들은 손쉽게 척척- 하는데,

나만 모지리가 된 그런 기분 ㅠ



이런 모르는 기분으로는

도-저히 시세지도를 그릴 수 없다고 판단,

어떻게 무슨수를 써서라도 엑셀시세표를 이해하고

넘어가야 임보라는 걸 쓸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시, 카페에 "시세표" "시세지도" 키워드가 들어간

나눔글이란 나눔글은 모-조리 읽겠다! 라고 결심했고,

지금 얼핏 추려봐도

100개? 이상의 글을 읽었던 거 같아요.



내가 정말 완벽하게 200% 이해해서,

시세표로 고통받는(?) 동료분을 가르쳐 줄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체화를 시키고 싶었습니다.

결심한대로 될 때까지 시간을 들이자, 라는 생각으로요.!

그렇게 저는 2주의 몰입끝에 ㅋㅋ

엑셀시세표를 마스터했고,

어떤 지역에 떨어져도,

10분만에 시세표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핫!



제가 엑셀시세표를 마스터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키포인트는! 바로 메타인지 였습니다.

어디까지가 알고 있고,

어디지점부터 모르는지 구분이 되지 않을때!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는게 얼마나 큰 리스크인지

그때 정말 절실하게 알았어요!

결국, 역으로 말하자면?

모르는 게 무엇인지만 알아도,

문제의 해결은 절 반 이상이구나~

그래서 전 그 날 이후로 제가 모르는 것을 발견할 때,

오히려 저의 무지가 반갑고 즐거워졌습니다.

모르는 걸 알았으니, 이제 아는 것만 남았거든요!



어떻게 전국 엑셀시세표를 만들었죠?

두번째 보물, 느리지만 꾸준하게

2022년 5월 첫 업로드! 매달 월간 나눔글(푸버리지) 계획/실천/반복


사실 저도 맨 처음부터 거창하게,

전국 시세표를 모두 업로드 하게써어!!!!! 라고

결정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처음 엑셀시세표 나눔글을 작성하던 시기에,

월부학교 봄학기를 수강하고 있었고,

과제 중 하나였던 나눔글의 소재로 푸버리지를 우연히 시작,

그 이후로 한 달에 한 번씩 지역을 묶어서

느리지만 꾸준하게 업로드 했습니다



22년 5월 광역시 전체

22년 6월 서울 25개구 전체

22년 7월 50만 이상 도시 전체

22년 8월 20만 이상 도시 전체



그중에서 20만 이상 도시는 개인적으로(?)

올릴까 말까 하던 자료였는데,

첫 임장보고서를 쓰게 되면, 집 또는 직장이 있는

지역을 정하고 임보를 쓰는데,

소도시에 계신 동료분들이

행여나 푸버리지 시세표가 없어서

소무룩,, 하시면 제 마음이 너무 아플 거 같아서

막판 20만 이상 도시까지 올리다보니,

그렇게 어쩌다가(?) 전국 완결을 하게 되었습니다.



책에서도 일상에서도 수없이 듣는

너무나도 판에 막힌 말이지만,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

속도보다는 방향,

하루에 하나씩 벽돌쌓기,

느리지만 꾸준하게라는 본질을

직접 실행하면서 깨달을 수 있는 계기였습니다.

그저 오늘의 주어진 할 일을 그냥 해내는 것,

제가 푸버리지를 매월 업로드하면서!

첫 번째 전국 완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교훈이었습니다.

그렇게 얻게 된 작은 성공경험이

저의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2023년 푸버리지 리뉴얼! 세번째 보물, 주는것이 받는것.

푸버리지 감사 댓글은 힐링, 행복, 사랑 그 자체 ><


푸버리지 게시물에 달리는 댓글을 보면,

정말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습니다 ㅎㅎㅎ

임장을 다니고 임보를 쓰는 과정의 정규강의가 오픈하고

딱 1주일? 정도 지나면 댓글이 달리기 시작하는데요,



동료분들이 임보 작성시 시세지도 그릴 때

저의 푸버리지 파일이 조금이라도 도움 된다고 생각하면

정말 그것 자체가 힐링, 행복, 사랑 그 자체입니다. 진짜로요!!

게다가, 도움이 된다고 댓글까지 남겨주시면,

푸버리지라는 저의 러브레터에, 답장을 해 주신 거 같아서

정말정말 기부니가 하늘로 뿅 날아갑니다! 까옷 ><



2022년, 2023년 푸버리지 전국 완결을 하면서,

나름대로(?)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회사 및 독강임투로 너무너무 바쁠때에는,

이번달은 좀 건너뛸까? 하는 타협의 순간들도 왔었죠,

그렇지만 어쨌든 꾸역꾸역 업데이트했고,

오히려 그렇게 반복하여 행동했기 때문에,

메타인지, 느리지만 꾸준하게, 주는것이 받는것

이라는 소중한 교훈 세 가지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아마, 그냥 글만 반복해서 읽었다면,

이 교훈들이 제 삶을 파고들지는 못했을 거 같아요.



첫 번째 푸버리지 전국 완결 이후로,

저는 어떻게 하면 동료분들에게 좀 더 드릴 수 있을까?

무엇을 나눌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처음 해 보기 시작했던 거 같습니다.

(그래서 신규 단지 정보가 더욱 추가된

2023년 버전을 또! 업데이트 하게 되었고요

지역도 찾기 쉽게 디렉토리도 만들고,

자주묻는질문과 오류 해결방법도 만들었어요!! ㅎㅎ)



이렇게 저는,

주는 것이 받는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더 많이 나누고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실력을 쌓고, 성장해야겠다-

라는 제 내면의 선순환을 만들었습니다.

멘토님들, 튜터님들께서 강의를 할 때마다

끊임없이 나눠주시고 모든 것을 알려주시는 그 모습을

제가 조금이나마 따라하며 뒤따라 갈 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실력과 인성을 갖추고 찐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은 에너지가 샘물처럼 퐁퐁 솟아올랐습니다.




강의에서 만난 동료분들이,

아니 근데 어떻게 푸버리지 만들게 된 거에요? 라고

질문하실때마다, 정말 언젠가 한 번쯤은

이 과정과 느낀점을 복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또 학교에 와서 요런 계기가 생겼네요 ㅎㅎ

첫 학교에서 태어난 푸버리지,

두 번째 학교에서 복기하는 푸버리지라뉘, 감개무량 ㅋㅋ



끝으로,

지금 이 늦은시각에도 독강임투로 몰입하고 계시는

모든 동료분들, 그리고 나의 동료들, 늘 감사드립니다.

가히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실로 엄청난 인연들이 제 인생으로 들어왔다고 생각합니다.

제게 이토록 멋진 선물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좋은 사람이 되어 멋진 동료로 더욱 성장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러뷰,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