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준비반 2강 강의 후기 [실전준비반 46기 43조 된다아]

역시. 이번 강의도 너무 속시원했다!!!

강의 자료가 '투자 전과'라고 말씀하신만큼 꼼꼼히 곱씹어 볼 강의였다. 자세하게 적어주셔서 강의를 다시 못들을지라도 교안만 여러번 보면서 복기할 수 있어 '그래서 어떻게 해?'가 제일 궁금했던 나는 지난 주에 이어 이번 강의에서도 너무 속시원하고, 목이 뻐근해져가며 강의 들은 시간이 아깝지 않았다. 또 마침 이번 임장지가 수지구라서, 지난 1주차 임보 쓴 것을 밥잘님과 비교해보면서 내가 부족한 점과 잘한 점을 비교해볼 수 있어 더 몰입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1등 뽑기. 이렇게 하는 거구나!!]

손품으로 입지 분석은 하나씩 데이터들을 찾아서 분석하면 되니까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는데, 문제는 1등 뽑기였다. 이건 너무 막막했었다. 다른 분들 것을 보아도 1등 뽑기는 다 가려서 올리시기 때문에 어떻게 하는 것인지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다른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1등을 뽑는거야? 라고 궁금했는데, 강의를 통해 느낌표를 얻었다!

나는 그동안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어렵게 느껴졌던 것이었다. 내가 아무리 앞에 입지분석을 30페이지 썼어도, 데이터들을 분석하면서도 마음 깊이, 그 인사이트를 생각하지 못하고 그저 등급을 매기는 데에만 급급했기 때문에 비교가 어려웠다. 이래서 가치에 대해 본인이 스스로 생각하는게 중요하구나 깨달았다. 그리고 입지분석에서 등급을 매기는게 끝이 아니라 이게 결국은 내가 투자할 만한 매물을 찾기 위함이라는 것. 입지분석 파트를 다 작성했다고 끝이 아니라 연결을 지어서 생각하는게 중요한 부분이었다.

1등을 뽑는 것은 정말 쉬웠다. 가격이 같을 때는 가치가 좋은 것을, 가치가 같을 때는 가격이 싼 것을 택하면 된다.

특히 같은 단지에서 비교할 때, 매전갭 차이가 가장 적은 물건을 뽑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내 투자금 범위에 들어오는 물건이라면 가장 매매 가격이 싼 것을 사는게 나중에 팔 때 유리하다는 것을 알았다.

또 사고 싶은 지역은 투자금이 모자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이럴 경우 시세 분석을 꼭 해야하는지 이유를 몰랐었는데, 시세 분석을 해야 가격이 내려왔을 때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투자금이 없을 때에는 과거 전고점 대비 30% 빠진 가격과 잃지 않는 전세율을 계산하여 현재 가격에 근접한 단지를 목표 단지로 설정하는 것. 이번에 꼭 목표 단지를 뽑아봐야겠다!!


[지금은 터널 입구에 있는 된다아]

밥잘님의 진심이 느껴져서인지.. 강의 마지막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막막하고, 이렇게 해서 진짜 되는 걸까, 지금 개인적으로도 뭔가가 많아서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벅차고 힘이 드는 상황인데, 의심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아직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으니까 너무 먼 얘기같고 그냥 꿈 같았다. 하지만 내가 지금 막막한 것은 터널 앞에서 이제 터널로 들어가기 때문이라는 것. 되게 희망적인 이야기였다.

운전을 처음 했을 때 어두운 터널 속을 들어가는 것이 무서웠는데, 속도를 조절해가며 계속 달리다보면 어두운 것이 점점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다보면 밝은 빛이 보이고 터널을 나올 수 있게 되듯이 투자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 내년에 더 바빠질 예정이라 투자를 지속할 수 있을지 덜컥 겁이나지만 지금 이렇게 익숙해지도록 노력해두면 괜찮을 것이다! 포기만 안하면 결국 된다!! 내 닉네임처럼!!


[내게 쓰는 편지]

-- 15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그 나이 때도 여전히 공부해야 하는구나....ㅋㅋ

몰입해서 성과를 낸 지금처럼 투자도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야.

그런데 성과를 내기까지 너가 얼마나 몰입했는지 기억나지? 그 정도로 해봐. 그런데 몰입하면서도 주변을 챙기면서 해. 내가 몰입하기까지 배려받는 모든 것들 감사하게 생각하며 표현해야 해. 후회하지 말구.

그리고 결과가 잘되려면 과정도 중요한거 알지? 수학 문제 풀 때 정답만 맞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과정이 중요한거 너도 알고 있잖아. 그래야 어려운 심화 문제를 만났을 때도 풀 수 있다구. 그러니까 지금 내가 당장 10억이 통장에 찍히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10억을 스스로 벌고 지킬 수 있는 실력을 갖춰야 해.


-- 60살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힘들다고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지속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지금 내가 이렇게 여유롭게, 또 베풀며 살 수 있게 되었어. 너도 할 수 있으니 하루하루 알차게 살아가. 그 노력들이 모여 좋은 밑거름이 될거야. 또 가진 것에 대해서도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도록 해. 충분히 젊은 날이고, 늦지 않았고,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날들이니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렴!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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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도user-level-chip
23. 10. 14. 14:21

멋진 과거와 미래 이야기에 감동이네요^^ 저도 2주차 강의 빨리 완강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