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후기]#1 나는 나의 스무살을 가장 존중한다, 이하영

인생은 이렇게 만들어 가는 것

 

p49에 있던 저 문장이 꽤 울림이 컸다.

원하는대로 인생을 살고 "싶다"는 말은 많이 듣고 또 하게 되지만, 그렇게 살아내는 것이 불가능 내지는 어렵다는 관념이 이미 있기 때문에.

책을 읽고 나서 요근래 공유받은 클립을 보며 

(https://youtu.be/g1xsW0SvHlU?si=C_kFn7llzeZterxV)

나의 무의식이 의식의 세계로 표현되는 것이 인생이다. 라고 정리하게 됐다.

 

박봉인 것을 알고 들어가긴 했지만, 

그것을 내가 감수하고 묵묵히 일하는 것을 방해하는 사건들이, 그리고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를 타개해나가는 방법이 주변의 지탄을 받고,

그런 불의한 일들이 조직 내에 만연한 것을 보며, 이 조직은 생각 이상으로 썩었구나… 생각하며

나 역시 매사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던 그 사람들처럼 변해가는 것이 절망스러웠다.

 

이 시기에 이 책을 오랫동안 읽었다.

시간에 대한 인사이트도 놀라웠고, 생각이 말로 표현되어 세상을 움직인다는 말씀도 주제를 달리 표현해내는 구사력인 것에 또 놀라웠다. 세상이 외모를 평가하는 기준이 없다는 것에 대한 답으로 결핍을 드러내는 방식이라는 시각도 이 책의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 갈무리할 때,

이 책을 그저 흔한 자기개발서라고 치부해버리고, 흔한 사람들의 에세이라고 평가절하하는 스스로의 오만함을 느껴 부끄럽기도 했다.

 

당연한 것에 감사하는 삶, 세상이 나의 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깨닫고 주변 사람들에 선의를 보내는 삶.

주변 사람들에게 잘해야겠다.

이런 마음을 표현해야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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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실천user-level-chip
24. 08. 04. 18:36

초시미님 오랜시간 읽으신 만큼 많은 걸 얻으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