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봄] (독서후기) 인생은 순간이다_김성근

삶이라는 타석에서 평생 지켜온 철학 「인생은 순간이다」 김성근

24p. 기회란 흐름 속에 앉아 있다 보면 언젠가 오는 것이었다. 그러니 매일의 순간순간을 허투루 보내서는 안 되었고 그럴 수도 없었다. 내일이 있다는 것을 핑곗거리로 삼지 않았다. 내일이 있으니 오늘은 어떻게 되든 괜찮다는 마음가짐으로 사는 게 아니라, 오늘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새 내일이 와 있는 삶을 살고자 했다.

81p. 나는 ‘어차피’ 속에서도 ‘혹시’라는 가능성을 무궁무진하게 상상하고 그것들을 ‘반드시’로 만들었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최고의 결과를 내는 것.

85p. 안 될 때, 실패할 때, 아플 때는 자기도 모르게 성장하고 있어. 단지 그 아픔을 실패로 끝내느냐, 시행착오로 바꾸느냐 하는 문제지. 그리고 그건 사람의 생각과 행동에 달려 있는 거야.

191p. 야구에서는 타자 타율이 3할만 돼도 잘한다고 평가한다. 아무리 잘하는 타자라도 타석에 열 번 서면 일곱 번은 실패한다는 뜻이다. 그 7번의 실패를 겪으며 무엇이 문제인지 찾고, 고민하고, 해결하려 시도한 끝에 다음에 찾아온 기회를 성공으로 만들어낸 사람들이다.

42년생 김성근 감독님의 야구 인생을 엿볼 수 있는 책.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런걸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됨.

핑계 대지 않고 현실을 받아들이고 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 멀리 가려면 함께 가는 것. 끊임없이 공부하는 것. 매일의 루틴. 주변의 소리에 흔들리지 않는 집념.

야구가 자신의 심장이라 생각하고, 아직도 야구를 잘 모른다는 야신. 육체에 지배당하지 않고 의식으로 살아가는 그 분의 삶 앞에서 피곤하고 힘들다는 나약한 소리는 쏙 들어가게 된다. 오늘도 즐겁게 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