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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돈버는 독서모임 - 부의 전략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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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을 지나가던 어느날 못 보던 가게가 생겼다. 스노우폭스라는 간판을 달고 있고 꽃을 판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시락도 파는 걸 보고 “아니 누가 꽃사면서 도시락을 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확히 2주 뒤, 나는 주말에 기분전환 겸 강남역에 나왔다가 스노우폭스에 들어가 화사하게 핀 노란꽃 한송이와 투고 도시락을 사서 나왔다.
그 스노우폭스의 CEO님이 내신 책이라고 해서 정말 기대를 많이 했다. 유투브로만 보던 조용하지만 힘 있고, 재치 있지만 쓸데없는 이야기는 결코 하지 않는 김승호 회장님이 가진 말의 힘은 ‘돈의 속성’이라는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막연한 꿈을 가지고 있으면서 ‘돈’자체에 대해서는 제대로 생각해보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마치 나를 제대로 알려면 ‘나’에 대한 자아성찰부터 시작해야 하듯이 ‘돈’이란 어떤 성격을 가지고 무엇을 좋아하며 어떻게 흘러가는지를 책을 읽는 내내 감탄하면서 배웠다. 돈을 하나의 인격체로 정의하고 실제로 돈을 존중하는 태도가 책 곳곳에서 느껴졌기에 꼭 그의 태도를 닮고 싶었다. 읽는 내내 담아두고 싶은 책 구절이 한 가득이었고, 꼭 다시 한 번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을 때 얼마만큼 와닿는 바가 다른지 스스로 복기하기 위해 남기는 구절들.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돈의 속성
2. 저자 및 출판사: 김승호/스노우폭스북스
3. 읽은 날짜: 2024.08.06
4. 총점 (10점 만점): 10점/ 10점
STEP2&3 책에서 본 것 및 깨달은 것
[나는 나보다 더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한다]
‘결국 나보다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하는 일은 그들과 동업하는 것과 다름없다. 적정 가격이란 정해진 예산으로 주당 얼마에 살 수 있느냐보다 몇 주를 살 수 있느냐에 달렸다.’
▶ 주식을 사는 것은 나보다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하는 것이고, 다만 그 투자가 항상 좋은 투자일 수는 없다. 아무리 좋은 회사라도 주식이 고평가 구간이라면 적정가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기업의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과 동업 했을 때 내가 얼마 만큼을 얻을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한 후 투자해야 한다. 주식은 그만큼 어려운 것이다.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의 힘]
‘돈도 같다. 현금흐름이 일정하게 유지돼야 경제적으로 삶이 윤택해진다. 돈이 일정하게 들어온다는 건 체계화된 경찰이나 군인 수백 명만으로 수천, 수만 명의 군중을 효율적으로 통제하는 것과 같다. 이 흐름이 거친 인생을 통제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준다.’
▶ 일정함의 중요성. 계절변수가 큰 사업 아이템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쉽지 않고 프리랜서보다 꾸준하게 일정한 급여를 따박따박 받는 직장인이 심리적 안정감이 큰 이유. 안정적인 현금흐름은 가장 큰 요인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가져다주는 것과 같음을, 가장 큰 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다는 것임을 잊지 말자.
▶ 성과급이 들어오면 그냥 생긴 잉여자금이라 여기고 흥청망청 여행가는게 다 소진했던 내가 떠오른다. 그 또한 내 연봉에 일부였음을.
[리스크가 클 때가 리스크가 가장 작을 때다]
‘남들이 욕심을 낼 때 두려워하고, 남들이 두려워할 때 욕심을 내야 한다’
▶ 투자자는 대중과 반대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것
[100억을 상속받았는데 절대 잃지 말라는 유언이 붙었다면]
‘돈은 버는 것만큼 지키기도 힘들다. 돈을 잃지 않고 지켜내는 일은 결코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반드시 배워야 할 일이다. 버는 것은 기회와 운이 도와주기도 하지만 지키는 건 공부와 경험과 지식이 없이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가치다. ’
▶ 번 돈을 지키는 것은 공부와 경험과 지식이 없다면 불가하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실제 투자를 통해 현장을 겪으며 내돈을 지키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몸소 체감할 것.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 된다]
‘자본 이익이 노동에서 버는 돈보다 많아지는 날이 바로 당신이 부자가 된 날이고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다’
▶ 내가 일해서 버는 돈보다 돈이 나를 위해 일해서 가져다주는 이익이 많은 그 날, 경제적 독립기념일, 반드시 5년내에 이뤄보자!
[삼성전사 주식을 삼성증권에 가서 사는 사람]
‘성공 혹은 뛰어난 이론은 그것이 무엇이든 오랜 기간으로 증명해야 한다. 오랜 기간이란 최소한 한 세대(30년) 이상을 말한다’
▶ 잃지 않는 투자가 사무치게 중요한 이유. 투자자로서 오랜 기간 동안 성공하려면 단 한 번이라도 잃는 투자가 있어서는 안된다. 원칙을 저버리고 감정에 휘둘린 투자는 지켜내기가 힘들고 제대로 분석하지 않고 운에 기대어 한 투자는 그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언제 수익을 실현하고 매도해야할지 모른다. 더더욱 기본에 충실할 것.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
‘절대로 미래 소득을 가져다 현재에 쓰면 안 된다. 신용카드를 잘라 버리고 직불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 자, 마음의 준비가 되었는가!! 배달어플 15천원 할인혜택을 포기할 마음의 준비가!!!!
(이번달은 2개만 잘라버리자.. 나머지는 담달로..)
[내가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매일 하는 일]
‘부동산을 1년에 한두 차례 사는데 이렇게 끊임없이 들여다봐야 가격 변동의 추이를 알 수 있다. 부동산은 주식과 달리 가격 형성 과정이 불분명해서 이렇게 끊임없이 비교 추적해야 감이 생긴다 ’
▶ 수많은 자산을 일구고 사업을 경영하는 기업가도 매일 루틴으로 시세트래킹을 한다!! 겨우 회사 하나 다니면서 한 달에 한 번 하는 시세트래킹이 힘들다고 징징거리지 말자
[마중물과 종잣돈 1억 만들기의 다섯 가지 규칙]
‘되는 대로 쓰고 남는 대로 저축하면 기업도 국가도 몇 년 안에 망한다. 국가나 회사는 부서별로 예산 사용권이 따로 있어 서로 건드릴 수 없지만 개인은 사용 범위를 넘나드므로 이렇게라도 구분을 하는 것이다.’
▶ 고정비로 예산을 다 편성해두고도 내 맘대로 모자라면 여기서 꺼내 쓰고, 또 저기서 메꾸고 하다 보니 실제로 계획했던 예산보다 항상 돈이 더 들지만 정확히 얼마나 들었는지는 몰랐다. 저자의 말대로 마약 끊듯이 미래의 돈을 현재의 돈으로 옮겨와야겠다.
[좋은 부채, 나쁜 부채]
‘다시 말해 내 주머니에서 돈을 가져가는 부채는 나쁜 부채고, 나에게 돈을 가져다주는 부채는 좋은 부채다. 내가 통제하지 못하는 부채는 나쁜 부채고, 내 통제 안에서 움직이는 부채는 좋은 부채다.’
▶ 은행 대출을 레버리지 해서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자산을 만든다면 이는 좋은 빚이다. 그러나 감당 가능한 범위에서 벗어나는 순간 그 빚은 나를 옥죄는 나쁜 빚이 된다
명심하자, 좋은 빚만 사용하도록.
[김승호의 투자 원칙과 기준]
‘내가 돈을 버는 이유는 시간을 사기 위해서다. 나는 내 자산으로 나의 인생을 나에게 선물한 사람이다. 내가 무엇을 하든, 하지 않든, 모두 내 자유다 ’
▶ 내가 투자자로서 성공하길 간절히 바라는 이유. 시간을 내가 온전히 통제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짐으로써 내 가족과 나를 위한 시간들로 하루를 가득 채워 나가고 싶다
[자식을 부자로 만드는 방법]
'이 직업은 고집이 있어야 하고 대항하고 저항하고 ‘아니요, 싫어요’를 할 수 있는 자녀에게 적합하다. 바로 기업가(Entrepreneur)다. 이런 자녀들에게 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직업으로 기업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
▶아들이 말을 듣지 않을 때마다 이 구절을 떠올려야겠다.
[당신 사업의 PER는 얼마인가?]
‘PER를 늘리지 않으면 아무리 많이 벌어도 일을 그만두는 순간 수입이 사라지기 때문에 장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
▶나의 퍼는 얼마인가? 내가 그만뒀을 때 받을 수 있는 권리 가액이 있나? 그만둬도 운영될 수 있는 일이 있나? 현재 나의 퍼는 0이다. 투자자로, 경영자로 나의 퍼를 높여보자
[사업가는 스스로에게 자유를 줄 수 있는 유일한 직업]
‘왜 당신은 당신 스스로 자본가나 사업가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가? 실패가 무서운가? 임원이 될 확률보다 사업으로 성공할 확률이 42배나 높다.’
▶ 확률적으로 더 나은 게임일지도 모르는 자본가의 길을 왜 우리는 가려하지 않을까? 스스로의 능력을 못 믿어서? 많은 성공 케이스를 보지 못해서? 아니면 지금 당장 그만큼의 노력을 기울이기 싫어서? 사업가가 되려면 초기 투자비용이 더 많이 드는 것이 사실인듯 하다. 그게 시간이든 돈이든 나의 노력이든. 하지만 이렇게 초기에 더 많은 시간을 들여서 더 높은 확률로 성공을 얻을 수 있다면 해볼만하지 않을까?
[실패할 권리]
‘많은 부모가 자신들은 실패했으니 자녀는 실패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갖는다. 그 이유로 실패 자체를 하지 못하도록, 도전도 하지 못하게 막음으로써 결국 실패하게 만든다. ’
▶ 부모의 관용만 있어도 자녀들은 언제든 다시 도전할 수 있다. 나의 두려움을 "내가 해봤는데"라는 표현으로 자식에게 물려주지 말자
STEP4. 책에서 적용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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