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용용맘맘맘, 너나위, 자음과모음

허투루 내 집을 마련하고 싶지 않아 이번 강의를 신청했고,
1주차 강의 후기를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생각을 바꾸게 되다
이번 강의에서는 거주와 보유를 분리하라는 내용을 강조하셨던 것 같습니다. 원래 저는 거주와 보유를 분리하는 세안고 매매는 일단 거르던 사람이었고, 세안고 매매는 제가 하기에는 버거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거주와 보유를 분리하는 것에 대한 관점을 바꾸게 됐습니다. 결국 내가 이 강의를 듣는 것은 좋은 매물을 저렴한 가격에 사고 싶기 때문인데 이에 가장 맞는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이죠.
시장에서 좋은 기회가 다시 온다 한들 지금 가진 종잣돈으로는 어림 없는데 뭘 믿고 실거주할 집 사겠다고 생각했는지도 싶고요ㅎㅎ
이번 하반기때 좋은 기회가 오면 진짜로 집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를 위해 거주와 보유를 어떻게 분리하는지 잘 배워두고 실행에 옮겨보려 합니다.
2. 내 눈으로 판단하지 말자
집을 볼 때 외관이나 주변의 세련됨이 아닌 입지를 봐야 한다는 것을 계속 느꼈습니다.
너나위님이 말하신 흑석동의 해당 아파트 주변 환경을 잘 압니다. 저는 그 산길을 지나다닐 때 마다 대체 여기 아파트들이 왜 비쌀까 의문을 지녔죠. 자차를 지니지 않은 이상 대중교통은 마을버스 뿐이기 때문에 어디 나갈 때 너무 불편할 것 같고, 언덕이 심해 걸어서들 잘 안다니는 것 같구요. 편의시설 등도 언덕 시작 직전에 있는 아파트 상가에 모여 있고 제가 보기엔 정말 이상했습니다ㅎㅎ
남편과 “여긴 그저 흑석이라는 것 하나로 이렇게 비싼거야?”라고 얘길 나눈 적도 있었죠. 근데 강의를 들으며 ‘그저 흑석이라는 것 하나’가 아님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제가 눈으로 보이는 것에 현혹되지 않을 자신은 없습니다만 계속 공부하면서 좋은 단지 보는 법에 대한 안목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한 1주차 강의였습니다.
3. 세상에 부자 많다.
얼마 안되는 나이지만 살아보니 계속 느끼고 있는 것인데, 너나위님도 돈 있는 사람들 많다고 하셔서 다시 한 번 스스로 또 상기하고자 적네요ㅎㅎ
아파트든 다른 고가의 무엇이 됐든 이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보면서 진짜 돈이 다들 이렇게 많은건가, 나만 없는건가 하며 혼란스러워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어느 순간 인정하게 된 것 같습니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만 생각한 것이지 현실은 다르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나 또한 나중에 그런 사람이 되면 된다.
이번 강의를 통해 실질적으로 내집마련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게 될 것 같아 남은 강의들에 더욱 기대를 걸며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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