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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위의 내집마련 기초반 - 월 300만원 직장인이 서울 내집마련 하는 법
자음과모음, 너나위, 코크드림

이제 결혼 16년차임에도 나는 부동산 계약을 할때마다 떨리고 힘이들었다. 생각해보면 처음에는 부모님이 알아봐준 집에 전세로 신혼집을 얻었고, 그 이후에 옮긴 전세집도 비슷하였으며, 그다음에도 쭉 마찬가지였다.
어쩌다 악덕 집주인을 만나 그집에서 벗어나고 싶은마음에 있는돈 없는돈 다 끌어모아 30평대 전세로 이사를 하였고 2년뒤 집주인이 집을 내놓겠다며 우리에게 먼저 구입 의사를 물어보는 바람에 얼떨결에 자가를 얻게 되었다. 그리고 아이들은 커가고 그 동네는 아이들 공부하기에 좋다는 동네는 아니기에 사람들이 말하는 학군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게 2022년 2월 부동산이 최고치를 찍었을 그 시점에 학군지에 전세로 입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연말부터 떨어지는 집값을 보며 나에게도 기회가 올것인가 기대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 기대의 시간은 너무 짧았고 현재는 거의 전고점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값은 올라와있다.
나는 그래서 이전과 같이 아무것도 모른채 부모님의 결정에 의해 어쩌다 얻어걸리는 그러한 선택은 하지 않기 위해 이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다.
너나위님 강의를 들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시간이 흐른다고 지식이 쌓이고 노하우가 생기는게 아니다. 나는 우선 너무 무지하고 공부를 전혀 하지 않았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은 원하는걸 얻기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또 돈과 시간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는거다. 너나위님도 좋은날에 기분내려 비싼 2만원 넘는 치킨을 시켜먹었다는 말에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다. 나는 얼마나 많은 돈을 흘려보낸것일까... 내집마련 예산표 엑셀파일을 작성할때 나의 생활비에 너무 놀랐다. (하지만 줄일게 없어보이는게 함정이다. 아직 멀었다.)
또, 나는 은행이나 부동산에서 역시 호구였구나... 너나위님 강의를 듣지 않았다면 나는 계속 호구였을것이다.
학군지에 내집을 마련하고 싶은 나는 아직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 지금 살고 있는 곳에 내 예산으로 내 조건에 맞는 집은 없다. 우선은 남은 강의를 모두 청취하고 또 복습하면서 앞으로 계획을 좀더 구체적으로 계획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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