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자자 지구a입니다.
때는 바야흐로 지난 7월…(사실 고작 지난 달)
빅 이벤트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바로바로 실전투자경험담을 써서 선정되면
강사님들과 식사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빅빅빅 이벤트…! :)
감사하게도 선정되어 다녀왔는데요.
(너무너무 선정되고 싶어서 경험담 3개씩 쓴 건 안비밀)
철두철미한 비밀에 부쳐졌던
강사님들의 정체는 바로…!!!!
너나위님 / 양파링님 / 자음과모음님 / 한가해보이님 / 권유디님
이었습니다…!!
진짜 닉네임만 다시 모아놓고 봐도 벅차는데요ㅠㅠ
2시간 반 남짓 되는 시간동안
월부에서 대접해주신 정말 맛있는 식사를
멘토님들과 함께 먹고, 대화를 나누고,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는데 얼마나 좋았는지
집에 돌아온 지금은 꼭 꿈을 꾼 것만 같습니다.
그래도 꿈 꾼 것 같은 건 꿈꾼거 같은거고!!
진짜 꿈꾸러가기전에 복기부터 하는게 또 월부인이니까!!
배운 내용들 복기하여
후기 적어보겠습니다.
돈을 좀 더 벌어올까요?
저는 한가해보이 멘토님 테이블이었는데요,
평소에도 멘토님 팬이라 물어보고싶은게 정말 많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시급한 고민이었던건
'투자 한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가지고 있는 종잣돈이 너무 적어서
2호기 투자를 하자니 다시 또 지방으로
가야 할 것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멘토님께
'차라리 1-2년 정도 투자공부는 멈추고
투잡을 해서 돈을 좀 더 벌어오는게 나을까요?
그렇게 해서 수도권을 투자하면 어떨까요?'
를 여쭤보았습니다.
그러자 멘토님께서는
그보다는 “적은 금액으로라도 투자를 지속해나가는 방향”
을 권해주셨어요.
2,3년만에 투자를 한 채씩 한다는건
사실 되게 지칠 수 있는 일이고,
그렇게 해서 투자로부터 아예 멀어지는건
정말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물론 좋은 거 한 채 잘 해서
10년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작은 걸 여러 채 해서 천천히 불린 뒤에
10년 뒤에 결국 같은 금액을 만들 수도 있는 거라고,
그리고 그 때에는 자산과 함께 실력도 갖출 수 있을 거라고.
멘토님께서는 지방투자로만 10억을 달성하셨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서울이 좋은 시장인 것도,
기회가 남아있는 것도,
한 번에 몇 억씩 오르는 것도
너무너무 잘 알지만
제가 가진 상황 속에서 최선의 방법은 역시나
지방투자를 통해 종잣돈을 불리고
5년 뒤에 더 큰 돈으로 서울로 들어오는 것 이라는
로드맵이 명확해졌습니다.
KPT복기
너무 유명해서 해보고 싶었지만
막상 시작하지 못했던 KPT복기!
멘토님께서도 하신다고 하셔서
이번에 배운 내용들 위주로
한 번 적용해보았습니다.
https://cafe.naver.com/wecando7/10162091
> KPT란? [버린돌님] 감사합니다♥
[Keep]
다른 동료들에 비해서 느린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놓지 않고 계속 앞마당 만들어나가고 있는 점.
덕분에 오늘 멘토님 설명하시는 단지나 지역에서
아는 곳들이 많았고 이해하기 좋았습니다.
너무 하위 급지만 봤나? 그런데만 아나?하는 생각에
조금은 시무룩해졌던 순간들도 있었는데
충분히 기회가 있고 내 생각보다 좋은 곳들이고
비교의 영역에서 A와 B는 언제나 우열이 가려지겠지만
A도 B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Problem]
‘동기부여' , ‘내가 왜 이걸 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의식이 필요합니다.
임장과 임보가 약간은 익숙해진 요즈음
힘듦보다도 지겨움을 이겨내는 시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한가해보이멘토님 말씀들으면서 나는
why? how? what? 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숙제하듯 해나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멘토님도 3개월에 한 번씩 비전보드 점검하신다는데..
나랭이… 왜 비전보드 1년에 한 번 겨우 열어보는지..
[Try]
비전보드 업데이트 후 노트북 배경화면 변경완료
[Problem2]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습니다.
월세거주를 준비하면서 규모를 어디까지 줄여야 하나,
내가 후회하지 않을 수 있을까?
그냥 남들처럼 적당히 좋은 데에 전세살까?
고민하고 갈팡질팡했는데
멘토님께서 지난 시간 동안 어떤 지역을 거쳐서
결국 지금의 거주지까지 오게 되셨는지
말씀해주시는 것 들으면서
'아 나는 내가 비록 지금은 작은 집에서 시작하더라도
5년,10년,20년 뒤에 성공한 투자자가 되어서
훨씬 좋은 주거지로 옮길거라는걸 스스로도 믿지 못했구나.'
라는 부분을 깨달았습니다.
[Try2]
작은 이정표 많이 꽂아 놓기
30년 뒤 부자 끝. 이거 말고
1년 뒤, 6개월 뒤, 3개월 뒤, 1달 뒤
작은 이정표를 많이 꽂아놓고
잘 가고 있는지 재미도 느끼면서 확신하기
추천해주셨던 책
제 고민과 질문에 답하며 말씀해주신 책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9월 18일까지 읽고 후기 올리겠습니다!
소소한 유쾌포인트
재밌었지만 또 기억에도 남을 것 같은 이야기와 상황들.
1) 10년 동안 그렇게 계속 달려야 되는 건 아니다.
북한까지 앞마당 만들거 아니니까.ㅋㅋㅋ
2) 1호기 이상 투자하시고 오래 계신 분들 모여있어서 그런가,
서로 알기도 하시고 멘토님들이랑도 이미 아시고 하는게
너무 신기하고 부러웠다. 더 열심히 해야지.
3) 스몰톡 장인 월부인들…!!
만나자마자 바로 대화가 술술 이어져서 재밌었다.
어디에서 오셨어요? 지금 무슨 강의 들으세요?ㅎㅎ
모든 테이블들이 정말 질문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진심을 다해 답변해주셨던 다섯 분의 강사님들께
(특히 우리 조 한가해보이멘토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짧은 식사 만남에 투자 권태기는 저리가라..
열정에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초특급이벤트!!! 새롭게 준비해주신!!
유나님!
식사장소부터 싸인종이, 명찰에 편지,
단체사진과 이런저런 다 말 못할 온갖 섬세한 케어들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2회 이벤트도 만들어주시면 열심히 응모할게요><
같은 조였던 @경이남님, @아오마메님
좋은 인연 갖게 되어 감사합니다.
훌륭한 질문 많이 해주신 덕분에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뭔가 언젠가 당연히 다시 뵐 것 같아요.
그 때까지 먼발치에서 늘 응원할게요 파이팅!
/
끝으로
약속장소 가면서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내가 지금은 이벤트 당첨자로 가지만
나중에는 월학 제자로 같이 식사하고,
더 나중에는 이름도 아는 투자 후배 중 한 명으로
같이 식사하고 싶다.
오늘 함께 식사했던 그 장면을
또 하나의 비전보드로 삼아
저도 멘토님들처럼 성공한 투자자가 되어서
동료들과 함께 다시 그곳에 갈 수 있도록
또 열심히. 한 달 한 해를 보내보겠습니다.
성공한 나를 그려볼 수 있는 하루를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영광이었습니다♥
댓글
지구님!! 완전 행복한 시간 보내고 오셨군요ㅎㅎㅎ 행복함이 느껴지는 후기 감사합니다ㅎㅎㅎ 소액 투자라도 꾸준히 해나가면서 자산과 실력이라는 토끼 모두 잡으시죠!!! 할 수 있따!!! 빠이링!!!
조장님 덕분에 저도 간접경험 해보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는 것 같습니다^^! 알찬 시간 보내고 오신 조장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지구님 항상 멋지게 꾸준히 하시는모습 저도 동기부여되네요^^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