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와의 식사 이벤트 후기 [참깨드레싱]



얼마 전, 올해 투자/실거주 마련하신 분들 한해서 후기를 작성하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이벤트 신청한지도 까먹은 채 모르고 지내다가 당첨이 되었다는 문자도 며칠이 지나서야 알게되었습니다.

강의 없이 혼자서는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배워갔었을 실거주 매수가, 강의 수업료를 통해 확신을 갖고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었는 데, 감사하게도 강사님들을 뵐 수 있는 선물을 받게 되었습니다.

해야 할 일에 쫓겨 많은 정성을 쏟지 못하고 생각의 흐름대로 작성했었는 데, 운이 좋게도 당첨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월부에서 공부하며 실제로 멘토, 튜터님을 뵌 적이 거의 없었기에 기대도 많이 했고, 쌓여있던 고민들과 문제들을 한 번 물어볼 수 있는 귀한 기회가 주어졌단 것에 참 감사했습니다.

 

서울 고급식당, 룸에서 많은 동료님들을 뵙고 주어진 자리에 앉아 그룹을 짜주셨습니다.

각 그룹에 멘토, 튜터님을 배치시켜주시고 식사하며 궁금한 것들을 물어가며 배워가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는 권유디 튜터님을 주도하며 이미래님, 보라쿠키님과 그룹으로 가벼운 인사와 자기소개를 하며 부드러운 분위기 속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저의 질문 1.

현재 다주택자로써, 취득세 중과를 감수하며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 세금포함한 투자금의 규모가 서울권에 수요가 있는 단지들의 매전차 규모만큼의 수준으로 시장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속해서 취득세 중과를 지불하며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또한 지방에서 수익을 내서 수도권으로 갈아탄다는 로드맵은 취득세 규제가 완화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취득세 규제가 지속된다면, 계속해서 지방에서 투자를 이어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는 것일까요?

계속해서 규모를 늘려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일정 챗수를 유지한 채 취득세 기본세율로 수도권 갈아타기를 준비하는 게 맞는 것인지, 투자 방향성이 헷갈립니다.

이미 지나간 시간이고 결과를 어떻게 정답으로 만들어갈 지는 저에게 달려있지만, 제가 그동안 쓴 투자금이라면 서울 상급지 매수가 가능했는 데, 흔들리는 마음을 어떻게 다 잡으면 좋을까요?

 

답변)

투자자를 업으로써 임하고 계시다면, 투자자로써 쌓아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매수한 물건은 수익이 저조한데 비해 서울이 올랐다고 본인의 투자가 잘 못 된 것도 아닙니다.

10년을 보고 투자를 임하고 계시다면 지금의 시간도 나중에 지나고 봐야 알 수 있는 겁니다.

장기적으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전투에선 졌지만, 전쟁에서 이기면 됩니다.'

 

똘똘한 1채 VS 다주택 포지션의 편익/비용을 계산해보고 나에게 맞는 정답을 찾아나가시면 됩니다.

저라면, 지금 내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투자를 진행해 나갈 거 같습니다.

당장의 수익을 바라보는 투자가 아닌 규모있는 시스템 형성을 하는 것에 집중할 것 같습니다.

만약 취득세 중과가 지속되어서 지방에서 수익을 내어도 수도권 갈아타기를 못한다면, 지방에 또 투자할 거 같습니다.

지방/수도권, 어디에 투자를 하느냐 보다 앞서서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깨달은 점)

아..!! 그동안 지방/수도권이라는 시장을 분리시키지 말고 내 상황에서 내가 갖고 있는 돈으로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지금 내가 투자자로써 역량을 쌓아가는 것이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규제라는 상황에 휩쓸려, 상승하는 서울 아파트의 가격들을 보며 그동안 쌓아왔던 투자의 본질적인 생각들이 흔들리고, 잊고 지낸 거 같습니다.

어떤 지역에, 어떤 단지를 매수했는 지 보다 앞서서 생각해야 할 것은,

투자자로써 쌓아야 할 본질이 무엇인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을 우선적으로 나아가야 함을 다시 한 번 꺠닫게 되었습니다.

'부동산 투자의 정석' 이란 책을 읽고 시스템 투자란 무엇인지를 무릎을 탁 치며, 시스템이 작동될 떄 어떻게 내 투자속도가 얼마나 빨라지는 지 배웠었는 데, 단순히 지금 눈 앞에 보이는 수익을 쫓는 투자자로써 저도 모르게 스며들었던 거 같습니다.

10년이란 기간을 바라보고, 투자자로써 쌓아야 할 역량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하자!!

이 방향성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적용할 점)

시스템 투자 이해 - 부동산 투자의 정석 재독

투자의 본질 이해 - 지금 내 상황에서, 기준/원칙에 맞는 투자를 지속해서 이어나간다.

 

 

2번 질문)

현재 월부에서 투자자로써 공부한 지는 3년하고 절반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 중에서도 머릿 속에 투자 생각 뿐이니 가족들과 함께 하는 시간들이 점점 마음이 불편해집니다. 해야 할 것이 많아 쫓기며 하루하루 보내오고 있는 데, 가족들과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불안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언제쯤이면 불안한 마음을 접어두고, 편한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을 지 궁금합니다.

 

답변)

드레싱님 성격은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예민하고 세심한 성격으로 몰입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지만, 너무 한 곳에 몰입하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질 수가 있습니다. 투자자를 업으로써 바라보고 계시다면 방향성은 좋습니다.

다만, 경제적 자유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면, 그 정도 수준까지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너무 예민하지 말고 투자판에 떠나지 않는다면 원하시는 목표 금액까지 도달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이재용/워런버핏/빌게이츠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이혼을 했다는 겁니다.

돈을 벌 수는 있지만 인생이 망할 수 있습니다.

외로운 부자가 될 것인지, 행복한 부자가 될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에 달려있습니다.

 

저의 우선순위는 1순위 가족, 2순위 건강, 3순위 투자 입니다.

1순위라고 무조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닌 질 적으로, 추억을 남기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수면시간을 5시간을 지킵니다!

관계를 지키기 위한 것도 일처럼 하려고 노력합니다! 가족들에게 예쁘게 말하고, 밝은 표정을 지으려고, 저와 맞지 않은 취향이더라도 좋아하려고 노력합니다! 이 또한 노력이 필요한 것이란 걸 알아야 합니다

가족들의 존재 가치만으로 귀중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됩니다.

이러한 관계를 잘 지키는 것이 내 투자 물건을 지킬 수 있는 방향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항상 투자자로써 어떻게 하면 오래 할 수 있는 방향인지를 고민하고 그 방향에 맞춰서 나아가셨으면 합니다

 

 

꺠달은 점)

내가 투자를 하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내 우선순위를 다시 정립해야한다! 관계>건강>투자!

투자에 너무 몰입하다보니 에너지 음료수가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체력을 밀어붙여 건강이 안좋아지기도 했고, 가족/연인 간에 관계에서도 분명,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투자 공부를 시작했던 거 같은 데, 지금은 투자를 위해서 너무 많은 시간을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족은 가족이란 거 자체만으로 귀하게 감사해야 할 존재인데, 가족과의 불화 또한 내가 투자자로써 치러야 할 댓가라는 잘 못 된 생각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이제는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갖고 가족들을 챙기고, 내 마음 속에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더라도 가족들을 맞춰주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서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돈만 많은 망한 인생으로 살고 싶지 않습니다.. 경험을 녹여 진심을 담아 귀한 조언을 해주신 튜터님 감사합니다.

 

적용할 점)

직장인 투자자로써 우선순위 재정립, 관계>건강>투자

관계 - 함께 있는 시간에는 투자에 관한 생각 절대로 안하기! 입 밖으로 꺼내지도 않기! 불안해 하지 않고 함께 있는 시간에 집중하기!! 사람 귀한 줄 알고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존재 가치 자체의 소중함을 인지할 것!

건강 - 수면시간 준수,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 관리! (아파질때까지 방치해선 안됨)

투자 - 머릿 속에 투자 생각만 하지 않기! 우선순위에 맞게 행동을 이어나간다

돈만 많은 인생으로 살 것인가? 행복한 투자자로 살아갈 것인가?

 

 

그 외에 너무 귀한 인사이트와 값진 조언을 얻어가며 다시 한번 행복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중심을 잡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계속해서 '될 거에요! 됩니다!' 라는 확신에 가득찬 말씀으로 의심이 아닌 반드시 될 것이란 확신의 태도를 보이며, 반드시 나도 할 수 있다 라는 자신감의 기운을 얻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이영석 대표님께서 항상 귀한 인연을 뵙기 전, 편지를 써서 감사한 마음을 전해드렸다고 하신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덩치가 큰 투박하게 생긴 남자이지만, 제가 이 식사자리에 임하는 태도와 귀한 시간을 내어줘 제가 목표로 다가가기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단 감사한 마음을, 짧게 담아 편지 선물 준비해 권유디 튜터님께 드렸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해하며 받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진솔한 이야기로 함께 이야기 꽃을 피워주신 이미래님, 보라쿠키님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했습니다.

 

해주신 말씀 하나하나 곱씹어보며 본질에 집중하는 독립된 투자자로써 그리고 행복한 투자자로써 한 걸음 전진할 수 있게 길을 제시해준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글을 정리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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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런하늘user-level-chip
24. 08. 24. 01:28

참깨님, 이렇게 바로 따끈따끈한 후기 나눔 감사합니다! 아직 참깨님이 쌓아 오신 경험들과 제 경험의 차이는 크지만, 먼저 앞서 가고 있는 참깨님의 질문과 멘토님의 답변, 그리고 참깨님 생각 정리를 통해서 저 또한 너무 큰 도움 되었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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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시부user-level-chip
24. 08. 24. 05:53

우와 마치 저도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은 생생한 후기네요! 가족>건강>투자 머리로는 알지만 가끔 잊은 것처럼 반대로 행동하는 저를 보며 많이 느끼고 새겨봅니다. 소중한 후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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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네user-level-chip
24. 08. 24. 08:16

참깨님 역시! 본질을 깨달을 수 있는 질문과 소중한 답변 정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대로 배우고 아는 것을 행동하기... 돌아봅니다 좋은 시간 보내심에 다시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