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중 10기 82조 경지아] 2주차 권유디님 강의 후기

우선순위의 싸움

30여년간 경기도 의왕시에 살아오면서 평촌은 나의 로망이자 꿈이었다. 서울보다 평촌에 꼭 입성하고 싶다는 열망으로 가득찼고, 매전차가 2억 내외면 진입가능한 무궁화 단지들만 기웃거리고 있었다. 하지만 월부에 들어와서 평촌이 서울의 4급지 수준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평촌에 대한 환상이 깨지기 시작했고 내마중 권유디님 강의를 들으면서 평촌은 저멀리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그 이유는 같은 돈이라도 내가 알고 있는 단지가 많을수록 상위급지 단지를 살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 4급지 이내에서 2억으로 살 수 있는 아파트가 많지 않지만 시세트래킹을 꾸준히 하면서 기다린다면 분명 평촌보다 더 좋은 단지를 투자할 수 있겠다는 확신과 3억이라면 생각했던 급지보다 1단계 높은 급지의 물건을 살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물론 2억으로 평촌 무궁화 단지를 사도 분명 돈을 벌 수 있지만, 우리는 우선순위 싸움을 하고 있다는 것!!! 내가 가진 종잣돈으로 제일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 우리는 강의를 듣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가격이 싸다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

권유디님께서 가격이 싸다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2가지 설정해주셨는데 첫째, 급지별 서울 평균 가격, 둘째, 전고점과 현재가격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이 2가지를 가지고 판단해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이런 가이드를 잡아주셔서 그런지 강의 때, 언급된 단지들의 가격과 전고점만 봐도 이 가격이 싼지, 비싼지 가늠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조심할 점은 이 가이드는 현재 시장일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이지 1년 뒤, 2년 뒤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이 아님을 주의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격만 보고 싸다 비싸다를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가치판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서울 25개구의 가치판단 기준

위와 같은 이유로 나는 권유디님 강의 중 이 파트가 가장 유익했다. 서울 25개구를 다 가보지 않아서 모든 구의 특징과 가치 우선순위를 짚어주실 때 재미없겠다고만 생각했는데 웬걸.. 너무 재밌었다. 지금은 서울에 대해 잘 모르지만 나중에 가게 된다면 헤매지 않고 권유디님이 말씀해주신 포인트를 토대로 지역을 파악해나가야겠다고 다짐하니, 하나라도 놓칠세라 말씀하신 모든 것을 열심히 받아 적었다. 

그리고 각 지역에 대해 너무너무 궁금해졌다. 사실 종잣돈이 부족해서 서울투자는 몇년간 못하겠다는 생각에 서울공부는 계속 미뤄왔는데 지난달 1호기 투자를 하고나니 이제 슬슬 서울투자를 조금씩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런 와중에 듣게 된 내마중 권유디님 강의에서 지금 하락장 초중반이니 조급할 필요가 없다면서 대세상승장 오기 전의 특징이 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씀해주셔서 어쩌면 나의 1호기가 상승할 때까지 기다려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의욕이 뿜뿜했다.

지금 당장 서울투자를 할 수는 없지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지방투자에 집중하면서 서울 투자를 준비한다면 분명 나에게도 서울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올거라고 확신한다!!!! 빠이팅~!!!